영어를 잘하고 싶습니다. 30대 미혼인데요. 살면서 필요하더라구요.
업무상 필요하지는 않아요. 근데 외국인 친구를 사귈 일도 생기구요.
외국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접해야 하는 상황도 있구요. 여행에서도 서바이벌 영어는 그만하고 싶습니다.
근데 먹고 사는데나 당장 스펙업에 필요한 게 아닌데다 바쁘고 돈을 투자 못하니 영어가 늘리가 없죠.
하지만 집에서 잠깐씩 하고 싶어요.
제 수준은 정말 서바이벌 여행이 가능한 정도예요.
물건을 사고 기차표를 예약하고 식당에서 대충 눈치로 주문하는 정도.
기차안에서 아주 친절한 현지 여행객이 있으면 대충 동네 정보 좀 주워들을 수 있을 정도.
자막 없이 미드 못 보죠. 영어 자막으로도 당연히 못 보구요.
단 아주 단순한 생활 영어 위주로 나오는 건 영어 자막 있으면 대충 이해는 해요.
자막 없이 볼 경우 아는 단어는 다행이 다~ 들려요. 아는 단어가 적어서 그렇지;
그냥 목표는 자막 없이 미드 보기예요.
언제 이룰 수 있을 지는 모르겠어요.
네이버 영단어 알림 해놓고 하루에 5단어, 5문장씩 외우는데 실상 많이 쓰이는 단어들이 아닌 거 같아요.
보카, 어쩌구 하는 영어책들도 크게 도움이 안 되고...
실생활과 드라마에서 중요하게, 잦은 빈도로 쓰이는 영단어와 숙어들을 공부하고 싶은데
딱히 왕도는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