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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이비시터 바꿔야하나요 고민입니다

맞벌이맘 조회수 : 3,570
작성일 : 2014-01-06 21:43:55
복직하면서 베이비시터 구해서 애들 돌보고 있습니다.
친정엄마도 같이 와서 애기 봐주시데요,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몇개 있어서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는지 다른분들 의견 좀 여쭐께요.

우선 제일 의아한게 애기 잘 때 시터도 같이 주무시는지요?
애기는 주로 친정엄마랑 방에서 낮잠 자는데 이때 시터분도 같이 소파에서 주무시네요. 근무시간이 열시간이 넘으니 한시간 정도 쉬신다고 해도 오신 첫날부터 그러신게 사실 놀라웠습니다. 지금 오신게 삼일 됐는데 첫날이랑 오늘은 같이 주무셨고 두번째날은 머리 아침에 감으면 감기 든다고 애기 잘 때 머리 감으셨습니다.
두번째는 신분증하고 등본인데요. 제가 분명히 구인할 때 요청하고 동의하셨고 첫날 제가 바빠서 오늘에야 확인했는데 신분증 카피 안된다 하고 보여주기만 하시고 본인이 이름이랑 주민번호 앞자리 여섯자리랑 주소만 적어서 주시네요? 등본은 뭐가 필요하냐 그래서 그냥 넘어갔습니다. 여기서 제가 기분이 많이 언짢았습니다.
이것 말고도 가사일 하는 조건인데 퇴근 한시간전에 애기 친정엄마가 보시는데도 화장실 청소 부탁드렸더니 못한다 하셔서 엄마도 어이 없어서 그냥 퇴근 일찍 시켜드렸답니다.

애기는 잘 보시는데 가사일 너무 안하시고 몸을 아끼시네요. 저도 가사도우미 쓰는 것 만큼 요구하지는 않지만, 시터한테 제가 끌려다니는 느낌입니다.이것 말고도 몇개 있는데 그냥 넘어간다고 치고,
애기를 잘 보시니 웬만한건 참고 넘어가야되는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바꿀지 고민입니다.
IP : 220.70.xxx.17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ㄴㄹ
    '14.1.6 9:45 PM (222.103.xxx.248)

    두번째가 문제에요~ 일안하는 것도 그렇고. 그냥 바꾸세요~

  • 2. ..
    '14.1.6 9:56 PM (222.118.xxx.166)

    등본 부분은 좀 그러네요. 주민 번호는 개인정보니까 저렇게 하고 넘어가도 되고, 아님 떼다가 그냥 보여주고 가져가도 될 것 같아요..
    좀 지나서 낮잠을 자는 건 괜찮은데, 처음부터 저러면 닳고 닳은 느낌? 이 드네요.
    화장실 청소부분은 본인은 집안일은 절대 안하고 아이돌보기만 하겠다라는 강력한 의지표현으로 보여요..
    쉬운 상대는 아닌 듯 해요

  • 3. 웃긴다..
    '14.1.6 10:10 PM (175.200.xxx.70)

    왜 직장에 와서 머리를 감는대요?
    좀 있음 훌러덩 벗고 샤워도 하겠네요.
    그리고 아기 봐 주는 사람 있음 간단한 가사 정도는 부탁하면 해주는게 도리 같은데..
    저라면 바꿀 것 같아요.

  • 4. . .
    '14.1.6 10:11 PM (110.9.xxx.114)

    어이가없어서 로그인합니다
    시터분은 원글님께 취직한거예요
    구직할때 개인정보라고 주민번호 감추나요?신원보증의
    절차이기도 한건데 당연히 제대로 알려야죠
    게다가 그냥 집안살림을 맡긴것도 아니고
    사리분별못하는 어린애를 맡기는 겁니다
    신원파악 제대로 되는 사람에게 맡기세요
    원글님 나열하신 내용 읽다가 숨넘어갈뻔 했네요
    번거롭다 생각말고 다시 구하세요
    원하는 사람 한번에 구하는거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보통 중간정도만 되어도 참아야하지만
    지금 분은 절대 아닙니다

  • 5. ...
    '14.1.6 10:18 PM (49.1.xxx.152)

    님 머리 꼭대기에 있네요
    불안해요

  • 6. 등본은 확실하게 하시고
    '14.1.6 10:23 PM (110.70.xxx.237)

    노인들 같이 있는집 도우미나 시터 오래있는집 못봤어요

  • 7. ㅡㅡㅡㅡ
    '14.1.6 10:36 P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

    윗님 그렇지요

    원글님조건도 좋은조건은아닙니다
    물론 등본건은 확실히하심이맞구요

  • 8. 원글이
    '14.1.6 10:50 PM (220.70.xxx.174)

    네 저도 할머니 계시는거 좋은 조건 아니라는거 압니다. 같이 사시는거 아니고 처음부터 시터분한테 맡기는거 불안해서 친정엄마가 점심 때 오셔서 시터분 가시고 저 퇴근할 때까지 계셔주시는거에요. 한두달만 그러다 안오실 예정이었고 그 부분과 가시일 하시는건 면접할 때 이미 동의 구했고 괜찮다고 하고 시작한 겁니다.
    그리고 저도 애 잘 봐주시는걸 우선으로 하기에 가사일은 많이 참으려고 하는데 돌 좀 안된 아기 한명보면서 이 정도로 안하실 줄 몰랐습니다.
    다른집도 낮잠 주무시는지 이것도 궁금했고,이건 이분도 쉬셔야지 하고 좋게 넘어갔는데 등본건이 걸리니 다시 생각하게 된거지요.

  • 9. ??
    '14.1.6 11:44 PM (183.98.xxx.7)

    입주도 아니고 출퇴근 도우미가 머리를 감는다고요?
    직장에서 머리 감는게 말이 안되는데요?
    아침에 머리 감기 싫으면 자기 전에 감아야죠.
    오래 오신분이라 허물없는것도 아니고 처음부터.. 보통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원칙 지키는 사람도 아닐거 같구요.
    저같으면 그런 사람에게 아기 못맡겨요.

  • 10. 씨터입니다
    '14.1.7 1:08 AM (111.118.xxx.38)

    서류는
    신분증,등본,B형간염 포함된 건강진단서를 받으셔야합니다
    아이를 맡기는데 이 정도 서류는 필수조건이구요
    심지어 무좀에 관한 의사소견서까지 요구하는 분도.봣습니다

    머리감기는
    참.이해하기.어렵네요

  • 11. ᆞᆞᆞ
    '14.1.7 1:10 AM (223.62.xxx.50)

    등본은 받아두셨다 퇴사시 요구하시면 돌려드리세요. 주민등록증도 카피해두시구요. 아기를 맡기시는데 그건 당연한거예요. 그리고 원래 시터는 아기돌보고 아기에 관한 가사만 해요. 아기이유식. 아기젖병소독. 아기목욕. 아기주변청소정도요. 그게 아닌 화장실청소까지 시키시려면 시터+가사로 가격이 더 올라가는걸로 알고 있어요. 이 부분은 확실한게 좋으니 담부터는 두루뭉실 가사라기보다는 면접때부터 가사에 화장실청소 일주일에 두번 반찬 하루 1개 만들기 이런식으로 구체적으로 말씀하시며 해줄수 있는지 디테일하게 제시하시는게 좋아요. 그래야 상대방도 가격협상시 참고하니까요. 아기잘때 시터분들도 쉬는 분들 많아요. 이 카페보다는 아기엄마들 많은 카페 가입하셔서 글 올리시면 좀더 다양한 후기 들으실꺼예요.

  • 12. 궁금한게
    '14.1.7 1:30 AM (211.245.xxx.103)

    저도 시터 여러번 써봤어요. 가사는 안하는조건으로 (간단한 설겆이는 해주시는정도) 베이비시터만 구해서 쓴적 있는데요, 아가들 돌보는거 힘들잖아요~솔직히 자기자식도 힘든데..아무리 직장이라고해도요. 아가 잘 때 자는건 그럴수 있다고 봐요. 애기 잘 때 쉬는건데, 애기 깨어있을때도 계속 애기보고 못쉬잖아요. 씨터도 사람인데 휴식 필요하지 않나요? 그래야 또 충전해서 잘 돌본다고 생각하거든요.
    화장실청소는, 아무리 가사일을 하는 조건이라고는 해도 (디테일조건까진 두분만 아시는거지만) 기본적으로 베이비씨터가 주된 임무라면서요..화장실청소는 좀 아닌것 같은데요..맘먹고 해야하는 일이고 솔직히 시간 오래걸리구요.
    제 경험으로는 이러나저러나 누가 옆에서 코치해도 뭔가 맘속에서 거슬리면 그건 그냥 궁합이 안맞는거예요. 원글님이 정신적으로도 편안해지셔야지요. 그리고 윗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어른들 같이 계시는 집 도우미 오래 하는집 드물다고 들었어요. 불편하죠 솔직히 ㅠㅠ

  • 13. 솔직히
    '14.1.7 3:54 AM (36.38.xxx.178)

    말씀드리면 원글님댁 시터 자주 바뀔것 같은데요.
    열시간 이상 근무하면서 화장실청소에 노인계시고...

    누구라도 아기보면서 가사일 하긴 힘들잖아요.
    아기에 관한일만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 14. ....
    '14.1.7 5:53 AM (110.70.xxx.214)

    신분증 등본 b형간염확인서 받아야하는것 맞구요 돌 안된 아기 본다면 화장실청소는 시키심 안되요 아기를 시터가 보고 청소를 친정엄마가 하셨어야지요 차라리 가사도우미 쓰면서 친정엄마가 아기 봐주시면 참 좋을텐데 싶네요 아기 남에게 맡기는거 위험부담이 커서 무서워요

  • 15. ᆞᆞᆞ
    '14.1.7 8:55 AM (223.62.xxx.50)

    급여를 얼마를 책정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화장실 청소까지하는 시터는급여가 꽤 쎄요. 그리고 할머니 계시는 집은 할머니 존재자체로 아기보는것만큼 기가 빠진다고 하더군요. 아기엄마들 같지 않고 예전분들은 돈주고 부리는 사람은 모두 식모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잠시라도 쉬는꼴을 못보고 부려댄다고요. 그리고 시터만 구하는 사람은 아기관련된 일만 하고싶어 시터만 찾는거니까 화장실청소를 꼭 찝지 않는이상 화장실청소는 생각안했기에 거부했을수도 있어요. 차라리 단가 낮추고 시터만 보는사람구하고 나머지 차액으로 반나절 가사도우미 일주일에 한두번 부르시던가요.

  • 16. 원글이
    '14.1.7 11:31 AM (110.70.xxx.225)

    답글들 많은 도움 됩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시터구할 때 조건이 가사일 하면서 25만원 더 드리는거였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시터랑 도우미 따로 쓸걸 그랬네요. 돈은 돈대로 나가고 속 끓이네요. 화장실은 처음부터 일주일에 한번하기로 약속되어 있던 겁니다. 이래저래 속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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