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변호인 관련... 계속 고민 중... 지혜좀 주세요..

저같은분 계실까요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4-01-06 20:34:16
변호인 흥행에 두 주먹 꼭 쥐고 응원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노대통령, 제 인생 통틀어 가장 존경하는 분으로 꼽구요.
노무현재단, 노영동 등등등에 자동이체 해 놓고 때론 잊고 살때도 있고..암튼 골수 '노빠'라고 욕하라지요 입니다. 
변호인. 개봉을 많이 기다렸고 포스터만봐도 뭉클해요..
당연 저 또한 그 관객 1로 동참하고 싶은 마음 굴뚝입니다. 
그런데 후환?이 두렵네요...
노통 가시고..
사실은 정말 힘들었어요. 
사실은 지금도... 울컥울컥... 노영동 홈피 노통 사진만봐도.. 울컥울컥.
근데 한번 그 슬픔에 빠지면 제 생활이 많이 힘들어요.
사실은 그간 저의 심리적 문제도 많이 쌓였겠지만 노통 서거 계기로.. 몇년간 우울증이 확 들불 번지듯..그랬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이제는 왠만하면 아예 안봅니다. 
이럴때는 차라리 돈으로 하는게 가장 쉽다며 돈은 내더라도 관련 컨텐츠는 안봐요..못봐요.
그렇게 하루하루 가고 있네요. 변호인 또한..
그래서 예매를 하고 그냥 안갈까 싶기도하고.. 그렇게 쌩돈? 버리는건 또 제가 잘 못해서..머하는짓인가도 싶고.....
혹시 저랑 비슷한 성정?을 가지신분, 변호인 어떠셨나요......
그리고.. 혹시 좋은 방법 없을까요?
맘같아서는 예매해서 같은 유치원 엄마 보러가달라고 하고 싶은데
1월말까지 애들 방학이라 다들 꼼짝 마라네요...
집앞 영화관 애들 영화랑 변호인 스케쥴 검색도 해봤는데 그것도 여의치 않구요..

IP : 220.117.xxx.17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화는
    '14.1.6 8:43 PM (14.50.xxx.67)

    영화일뿐..굳이 노무현 대통령을 대입해서 볼 필요 없어요.

    그냥 변호인은 휴머니티와 웃음과 시대의 비애가 담긴, 굉장히 연기가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시면되요.

  • 2. 저도 처음엔
    '14.1.6 8:45 PM (220.117.xxx.171)

    영화는 영화일뿐. 분리해서 보자 했는데 초반에 글 어딘가에서..남자분들 흐느끼시는분 계신다고.... 아..안돼요 안돼.... 그럼 저도 아마...

  • 3. ㅇㅇ
    '14.1.6 8:45 PM (220.87.xxx.189)

    혼자 보러 가세요. 당연히 보셔야죠. 흥행 바라신다는 분이 영화 안 보실까 한다는 게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안 봐도 계속 우울할 거 같으면 그냥 보고 진하게 우울해하는 게 더 나은 선택 아닐까요. 저도 15년 차 골수꼴통노빠입니다.

  • 4. 노무현대통령을 기대하지 않고 볼때
    '14.1.6 8:46 PM (116.34.xxx.109)

    감동과 몰입이 더 잘되는 것 같아요

  • 5. ㅇㅇ
    '14.1.6 8:48 PM (220.87.xxx.189)

    영화는 영화 이상의 힘을 가진 거 맞구요. 그냥 보고 우세요. 저도 첫 번째 볼 때는 첫날 혼자 가서 봤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봤습니다. 끝나고 나서도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었구요. 뭐 그럼 안됩니까.

  • 6. ㅂㅈ
    '14.1.6 8:48 PM (115.126.xxx.122)

    이제는 극복해 해나갈 할 때라고..
    마음을 북돋아 보세여..~!!
    저도..조금 회피하는 성향이었는데..
    암 생각 없이 갔다 왔어여..
    또 많이 울컥했지만...
    그 눈물 자체가..이전과는 다른 의미의 눈물이
    된 듯...

  • 7. 영화
    '14.1.6 8:49 PM (180.227.xxx.92)

    처음부터 흐느낄 영화는 아닌데요
    중반 정도까지는 그냥 물 흐르듯 자연 스레 괜찮아요
    잔인한 장면도 잠깐 이구요
    감성 충만한 사춘기 아닌이상 보세요 영화 끝나면 잔잔한 감동과 고마움이 느껴지더라구요
    꼭 보실것을 추천 합니다.

  • 8. 저는
    '14.1.6 8:54 PM (121.157.xxx.221)

    이미 알고있던 사실들이어서 영화로 인해 힘들지 않았어요.
    가기전에는 원글님처럼 주저하는 마음이 있었는데
    영화관을 나서면서 관객들의 얼굴을 통해
    아..이제 사람들도 조금씩 알겠구나 하는 생각에
    영화를 만든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가 저절로 나오면서
    제 마음이 단단해짐을 느꼈어요.
    담대히 보실 수 있을겁니다. 걱정마시고 다녀오세요.^^

  • 9. 방학
    '14.1.6 9:01 PM (183.107.xxx.97)

    아이가 초 고학년 이상이면 같이보면 더 좋겠어요.
    송강호씨의 명연기로 영화자체만으로도 꼭 볼영화에요.
    그리우면 더 봐아죠.

  • 10. ..
    '14.1.6 9:14 PM (115.178.xxx.253)

    저 많이 울었어요. 근데 바로 저녁 약속 자리가 있어 겨우 추스르고..

    안그랬다면 꽤 오래 통곡했을거에요. 그러나 저는 많은 사람들이 변호인 통해서
    그분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아는것에 큰 의미를 둡니다.

  • 11. yawol
    '14.1.6 9:50 PM (175.211.xxx.70)

    저도 노영동 회원입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영화보고 좋았습니다.
    대통령님 다시 뵌것같아서 흐뭇한 마음으로 영화관에서 나왔답니다.

  • 12. 이 영화
    '14.1.6 9:57 PM (1.236.xxx.28)

    보고 울컥 하지 않는다면 이상한거지요
    마음껏 울컥 하셔도 되요. 좀 남보기 그렇다면.. 혼자 살짝 가세요...;;; 전 옆사람떄문에 많이 참다보니 가슴이 너무 쿵쾅 쿵쾅 거려서..;;;;;

  • 13. 지브란
    '14.1.6 11:25 PM (61.99.xxx.246) - 삭제된댓글

    다들 댓글님들반갑습니다
    특히 노영동회원님들반가워요
    저도 노영동회원이며 노무현재단회원입니다
    변호인 친구들이랑한번 가족들이랑한번 두번봤고
    눈물흘렸지만 그래도생각보다슬프지않았습니다
    화이팅하시고 꼭보시도록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120 변호인 천만찍으면 뭔가 변화가 있을줄 알았는데,,ㅠㅠ 6 ㄴㄴㄴ 2014/01/14 2,020
341119 서글퍼요 1 궁금맘 2014/01/14 750
341118 책 수거해 가는 곳도 있나요? 4 궁금 2014/01/14 1,101
341117 다른 나라는 나이따져 친구 만나지않죠?? 7 봄이 온다 2014/01/14 932
341116 초5학년 수학 3 수학 2014/01/14 2,195
341115 플랜맨 너무 재밌네요. 2 한지민 노래.. 2014/01/14 897
341114 인터넷몰에서 산 옷들 다 반품해야겠어요. 10 쇼핑초보 2014/01/14 4,133
341113 아이 골프선수시키려면 돈많이드나요? 6 수박 2014/01/14 1,998
341112 변호인 천만돌파 감사 무대인사 나선자출연자총출동 7 변호인 이천.. 2014/01/14 2,078
341111 효과보고있는 진액이나, 즙 추천해주세요~ ,,, 2014/01/14 416
341110 변희재 1억 고소에 대한 자유육식연맹 공식입장 10 무명씨 2014/01/14 2,428
341109 파메디앙스 정형외과 병원이요 라임 2014/01/14 1,102
341108 머리에 후까시를 넣으면 얼굴이 정말 작아보이는데 4 ..... 2014/01/14 1,668
341107 서울대 병원 근처 잠잘곳 2 서울대 2014/01/14 1,624
341106 오토비스 ... 2014/01/14 746
341105 (19금) 생리가 46일째 없어요. 8 2014/01/14 5,812
341104 층간소음 윗집이 자꾸 자기네 집이 아니라고 하는데... 25 짜증 2014/01/14 5,348
341103 치약 어떤 거 쓰세요? 15 마트표 2014/01/14 4,757
341102 변비 고민 7 보라돌이 2014/01/14 1,095
341101 영어 문법 질문 3 ppp 2014/01/14 754
341100 아들의 입시준비 어찌해야하나요?? 5 예비고2맘 2014/01/14 1,341
341099 90 넘으신 할아버지 겉옷.. 3 opp 2014/01/14 1,062
341098 종신보험 배당금 5 ..... 2014/01/14 1,736
341097 국내 박사 따는데 8년이나 걸리나요??? 26 언제 2014/01/14 4,703
341096 캄보디아 여행 시 마스크를 준비하라는데 이유가 뭔지요? 9 .. 2014/01/14 2,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