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과정 힘든판에, 아버지는 저를 철저히 망하게 하겠다네요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14-01-06 19:53:57

남편이랑 이혼과정.

정말 피터지게 힘든 과정에 있습니다.

 

친정아버지랑 연 끊은지 몇년됐는데요.

40넘어 아버지께 입바른 소리 몇번했다고, 절 자식으로 여기지 않으셨어요

어릴때부터 아~ 소리 한번 내는날엔  죽는날이었고요.

예예하며 40년 넘게 살다, 엄마 치매오고는 속이 터져.. 아버지께 그랬죠

'엄마 이렇게 되신거 아버지 탓이 크다'고요 그랬더니,

연을 끊겠다셨고..

몇번 다가갔지만, 철저히 밀어내더군요.  그래? 그럼 나도 그만이다 하고  끝입니다. 저도 더이상..

 

제가 엄마께 유산을 받은게 있어요.

엄마가 몸이 좋지 않으셔서.. 일찍 제게 주셨어요. 수천만원 됩니다.

이건 철저한 엄마재산이구요.

 

얼마전부터

그돈을 내놓으라는 압박이 들어왔습니다. 아버지라는 사람에게..

싫다했어요. 이건 엄마가 제게 준것이고, 그때 아버지도 아셨고, 엄마치매라 인지기능 없다고

당신 맘데로 그러시냐고..

 

그랬더니.

변호사에게 소송을 걸겠다네요.

너를 철저히 망가트려 알거지로 만들어 버리겠다는 통보와 함께..

 

아버지는 지금 노인이시지만, 교육계에서 퇴임하신분이라

모아둔재산과 연금으로 충분히 사시는 분이세요.

 

저 오늘 하루종일 멍하네요.

아버지. 한다 하면 하는 사람입니다.

 

엄마...  왜  치매가 오셔서.. 이럴때 기대고 싶은 엄마..

엄마..

저 이제 어찌할까요

IP : 115.139.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6 7:56 PM (180.65.xxx.29)

    아버님도 혹시 치매초기 아니신가요?

  • 2. 6849
    '14.1.6 7:57 PM (125.181.xxx.208)

    소송 그거 별거 아니예요. 변호사 비용 수백만원인데 아버지도 소송에서 이기지 못하면 결국 손해입니다.
    님도 변호사 상담해보세요. 소송당하면 재판하시구요. 소송에서 진다고 큰일나는거 아닙니다. 질지 이길지는 해봐야 알구요.

  • 3.
    '14.1.6 7:59 PM (175.118.xxx.248) - 삭제된댓글

    진짜 너무 하시는군요
    절대 내 놓지 마세요
    엄마도 너무 힘드시니 잊고 싶어서
    병에 걸리신 것 같네요

  • 4. 통장에서
    '14.1.6 8:03 PM (58.143.xxx.49)

    매일생활비고,용돈이든 조금씩 꺼내서 써 없어진 걸로 함
    나중에 지더라도 부담감 적어지는건 아닌가요?

    수천만원이어도 칠천이라 잡았을때 통장에서 1년 반이면 거의
    써 없어질 돈일 수도 있어요.

  • 5. 법적으로 엄마재산맞나요?
    '14.1.6 8:20 PM (39.121.xxx.22)

    외가댁유산이거나 엄마가 번 돈이 아님
    법적으론 철저히 엄마재산이 아니에요
    엄마가 번 돈이어도 아버지지분이 있는거구요
    수천만임 큰돈인데 한탄만 마시고
    법적인 권리관계확인하시고
    법으로 정한 아버지지분만큼은 돌려드리시는게
    님 일신이 편할꺼에요
    딴 여자 생겼음 이미 절연한 죽은 마눌사이와의 딸이
    눈에 들어오겠어요
    글구 그돈 써봤자
    님이 앞으로 벌돈에서 그액수만큼 압류해버릴꺼에요

    철저한 엄마돈아니니까
    빨리 상담받아보세요

  • 6. 엄마하고 아버지하고
    '14.1.6 8:27 PM (14.37.xxx.33)

    같이 산 세월이 수십년이면.. 재산의 절반은 엄마것입니다.. 제가 알기론 그래요..
    아버지는 먹고 살만큼 연금도 받는다면서요..그러면.. 이건 아버지가 님께 강제할수 없다고 봅니다.
    지금 아버지가 님께 협박하는거에요..절대 넘어가지마세요..
    님 아버지..아주 질나쁜 사이코패스 같아요..

    윗님 말씀처럼 법적인것은 한번 다시 알아보시고 대응하세요..

  • 7. .....
    '14.1.6 8:29 PM (39.119.xxx.175)

    증여받은 시점이 언제인지요 , 어머니가 치매앓으실때 받으신거면 , 딸이 병든 어머니 꼬여 돈 가져간거라고 아버지가 딸을 상대로 소송건다는 거겠지요 , 예금상속 배우자 지분 1,5 달라는 소송이요.. ,. 세상아버지들 다는 아니겠지만 대개 아버지는 어머 니보다 자식생각 덜합니다 새 여자 생기면 말할것도 없구요 ...내가 먼저 죽을병 걸리면 몇푼 안되는 거지만 자식 아무개한테 다 준다고 유언장 써 놀라구요,

  • 8. ..
    '14.1.6 8:36 PM (211.176.xxx.112)

    인연 끊은 사람에게 이런저런 생각 필요없구요. 법적으로만 생각하세요. 유산받은 거 법적으로 철저히 처리 안 했으면 그건 본인 탓이구요. 그냥 건조하게 처리하세요. 어차피 어떤 식으로든 정리될 일들이죠. 법이라는 규칙에 의거해 정리될 사안이라는 것. 원래 얽힌 걸 푸는 게 힘이 드는 일입니다. 곧 터널에서 빠져나오게 될 겁니다. 힘내시길.

  • 9. ㅇㅇㅇ
    '14.1.6 11:38 PM (112.214.xxx.171) - 삭제된댓글

    엄마 살아계신거죠? 어머니 너무나 불쌍하시네요... 혹시 아버지 연끊느라 엄마도 안뵙는거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664 제 화장법좀 봐주세요 3 ,,, 2014/03/07 1,080
357663 두피에 바르는 오일이나 양모제 등 제품 뭐가 있을까요? 1 d 2014/03/07 694
357662 우유 싸게 사는법 어디 없나요 3 123 2014/03/07 2,812
357661 샌드위치 전날 미리 만들어놔도 될까요? 3 오디 2014/03/07 4,463
357660 가스레인지와 부엌상판사이 틈은 뭘로 막아야하나요? 5 초보맘 2014/03/07 1,417
357659 놀이터에서 키작다 놀림받는 아이 6 6살 2014/03/07 1,218
357658 전액다 선불하는게 맞나요? 5 여행상품결재.. 2014/03/07 851
357657 이혜훈 ”당선되면 서울광장 정치집회 금지” 14 세우실 2014/03/07 1,916
357656 초등2학년이 학교가기가 싫대요 ㅠㅠ 9 고민맘 2014/03/07 1,622
357655 자켓 좀 봐주세요~ 13 선택 2014/03/07 1,387
357654 이혼한 큰언니 22 .. 2014/03/07 14,588
357653 교육청 영재,대학교 영재 등등 돈내고 수업받나요? 11 99 2014/03/07 2,238
357652 회사에서 대학학비 지원이 되는 경우, 학교에서 장학금 주나요? .. 7 대학생 둘 2014/03/07 2,113
357651 사람<조건 인 결혼은 절대 하지마세요 8 결혼 2014/03/07 3,255
357650 동물매춘에 대한......베스트글 보다가...... 24 ㅠ.ㅠ 2014/03/07 10,247
357649 스페인여행 3월하순 2014/03/07 652
357648 연아는 그냥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했었죠. 10 평범 2014/03/07 4,072
357647 잠들때마다 제 목덜미를 미친듯 만지는 2돌 아기 조언구합니다 18 ... 2014/03/07 5,287
357646 스페인 날씨 3월말~4월초어떤가요? 1 날씨 2014/03/07 6,891
357645 강아지 질문드려요.. 1 ㅁㅇ 2014/03/07 528
357644 고등딸 아이 입을 내피있는 바람막이 어디꺼가 이쁜가요? .. 2014/03/07 644
357643 연아 열애로 감추려고 했던 것 21 알았습니다... 2014/03/07 7,043
357642 발목 접질러서 서초 반포 방배 쪽 침 잘놓는 한의원 추천 부탁드.. 2 한의원 2014/03/07 1,586
357641 초등간식 뭐가 좋을까요 4 리마 2014/03/07 2,148
357640 뾰루찌가 났는데...곪진 않고 딱딱해요. 3 ........ 2014/03/07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