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인데요
아직 시부모님 되실 분들과 몇번 뵙지도 않았고 서먹한 상태에요
신랑될 사람을 반듯하게 키워내신 것도 그렇지만 당신들 살아오신 궤적도 존경스럽고,
남들보다 여유있게 시작할수 있게 도와주시면서도 차분하고 너그럽게 저희를 지켜봐주시는 게 너무 감사해서
저도 시부모님한테 잘해야지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되요
저도 결혼전엔 우리나라 시댁문화에 지레 겁을 먹기도 했었는데 이런 생각을 하게 될줄은 몰랐는데요
물론 아무리 좋아도 시어머니는 시어ㅓ머니더라-_-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이 있긴 하지만..
세상 다 그렇진 않을거란 일말의 희망도 있구요
물론 저희 부모님도 저랑 부딪히는 부분이 많은 마당에 지나친 환상을 품는다거나 이런건 최대한 지양하려고 합니다 ㅋㅋ
그래도 시부모님뵈면 늘 반갑고 좋은데 아무래도 어른들이라 좀 어렵기도 하구요
딸처럼 흐뭇하고 든든한 며느리가 되고 싶은데
초반에 애교부리고 너무 설쳤다가(?) 기대치만 높이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
시부모님과 잘 지내려면 구체적으로 제가 어떻게 행동하면 될까요?
그분들의 아드님과 잘사는 모습 보여드리는건 당연할테구요
제 행동의 적정선이랄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드리면 좋아하실지도 잘 모르겠어요
선배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