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전에 새차로 구매한
제 첫차와 빠이빠이합니다.
대학교졸업하자마자 사게된 차인데.
학창시절 알바해서 모은 돈 600으로 마티즈 중고사려했는데
아부지가 돈더 보태주셔서 제 수준에선 큰차로 샀어요.
첫 회사 입사하고.
이 차가 웬지 사치처럼 느껴져서^^;; 회사에 언니차라고 둘러댄적도 있고요. (남들이 볼땐 소형차인데
마티즈가 드림카였던 제 수준에선 중대형차 같았지요..)
10년이 지나서 애들 태우고 다닐땐 차가 좀 작아서 부끄러웠던 적도 솔직히.. 있었어요..^^;;
어찌어찌 11년을 끌고...
남편의 제안으로 준중형으로 갈아탑니다.
새차가 생겨서 좋기도 한데.
그동안 큰사고 없이 함께했던 제 차를 보내려니.. 마음이 짠~~~~~~~하네요.
영업사원분이 새차를 내일 갖다주실지.. 낼모레 갖다주실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오늘 마지막 퇴근길이 될수도 있겠단 생각에 맘이 짠~해져옵니당.
(혼자 넋두리 작렬이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