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을 마감하신지 만 2년이 약간 넘었어요.
방학이라 아침에 다시 잠이 들다 꾸었습니다.
현관벨이 울리길래 아침부터 누구지?하며 나가려는데 중간에 벨소리가 끊겼어요.
그래서 다른집 잘못 눌렀나보다 그러고 있는데 갑자기 아빠가 말쑥한 차림으로 환하게 들어오시는거에요.
아빠 웬일이세요? 연락도 없이.... 말은 이렇게 하면서도 속으론 어? 아빤 돌아가셨는데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빠가 그냥 네가 보고 싶어 들렀다고 하시길래 잘 오셨다고 반가워하다 그 뒤가 잘 기억이 안나면서 깼어요.
그냥 꾸는 꿈이었을까요?
아빠모습이 밝아보여 다행이다 싶으면서 제가 그런 꿈을 잘 안꾸는 편인데 너무 생생해서요.
아, 그리고 한달 전에 아빠 기일이라 납골당에 가려다 안좋은 일이 생겨 못갔는데
그래서 아빠가 대신 오신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