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 조회수 : 3,064
작성일 : 2014-01-06 15:20:17
시엄니 아이들 퍼즐 70 ,100 조각 종이로 맞추는 거 요즘 열심히 하세요. 여든 넘으셔서 겨울은 산책도, 요즘 오래 걷기도 힘드셔서 집에서만 줄곧 지내시더니 취미로 퍼즐 맞추기 2~3시간 수험생 공부하듯이 열심히 하셔요. 인터넷으로 하나 사 드렸고, 오늘 또 하나 사달라 하시고. 아파트 꽤 넓어서 평소엔 어머니 저쪽 화장실 쓰고 식사나 잘 챙겨드리는 수준인데, 제가 요즘 휴가예요. 며칠간 하루 종일 어머니랑 같이 지내니 짜증이 날때가 이ㅛ어요 . 근데 제가 못땠는지 어머님이 (집의 가장 중심)주방에서 퍼즐 맞추고 계시면 화가 치밀어요ㅡ식사 준비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아이들 거실에서 방ㅍ학 숙제 챙기는 것두 불편허고..그래서 오늘 말씀드렸엉ㅅ. 대놓고~ "어머니 .**이 방 책상에 앉아 하시면 안 될까뇨? 식사 준비하도 저도 밥먹는데(주로 혼자 먹길 좋아해요 . 점심은 어머니랑 따로 먹기도 해요) 어머니 여기계셔서 조금 불편해요. 저희어머니 별반응 안보이시고 알았다고 거처하시는 방으로 옮기겼네요 . 어머니를 방으로 쫓아버린 셈이죠 . 근데 그러고 나니 진짜로  숨이 막 쉬어지고 화가 가라앉았어요...한편으론 너 참 못땠다..나이 드신 시엄니 그런 것도 못 참니??하는 자괴감..마음이 편치는 않으나 아까 그런 상황은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니~~어쩔수 없어요..
IP : 222.11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식
    '14.1.6 3:33 PM (124.149.xxx.129)

    간식이라도 좀 방에 넣어 드려보세요, 안추우시죠 정도 물어보시구요 ~
    오래 계시게 하니 좋으신 며느님 같아요

  • 2. ,,,
    '14.1.6 3:37 PM (119.71.xxx.179)

    노인들은 답답한거 싫어한다네요. 그래도 님은 좋은분인듯해요. 노인들 혼자지내면 춥게지내고 그럴텐데..겨울동안 모시고 계시는거같으니..

  • 3. 은현이
    '14.1.6 4:17 PM (124.216.xxx.79)

    저희 부모님들도 오시면 언제나 거실에서 주무시고 가셔요.
    전 당연히 안방 내드리고 이불 새것으로 준비해 놓거든요.
    근데 한번도 안방에서 안주무셨어요.
    저도 죄송해서 애들방에서 자고 남편도 혼자 자기 그런지 부모님이랑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서 저 일거수 일투족 다 관찰 하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4. ...
    '14.1.6 4:48 PM (112.155.xxx.72)

    시부모랑 오래 같이 사시는 분들 특징이 할 말은 하는 거더군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은 적절하게 하셔야
    시어머니 맘편하게 모실 수 있어요.

  • 5.
    '14.1.6 6:39 PM (115.136.xxx.24)

    후회하신다기에 목소리 높이고 하셨나? 했네요
    별일아닌데요.. 이 정도 의사표현도 못하고 살아서야 어디 같이 시간 보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755 대구에 쌍수 잘하는 원장님 누구 계실가요?? 2 .. 2014/01/20 18,269
343754 아토피/피부염 - 고기 밀가루 문제 12 /// 2014/01/20 3,870
343753 아이브로우 키트 잘 그려지나요? 2 2014/01/20 2,298
343752 미국 캠프 보험가입시 보상문제 5 해외캠프 보.. 2014/01/20 556
343751 수학 2-1학기 첫단원 tngkr2.. 2014/01/20 531
343750 오늘 아침 방송에 나왔던 면역력에 좋은 영양제 이름이 뭐였죠? 5 룰루랄ㄹᆞ 2014/01/20 3,482
343749 서울 디지텍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 추진 2 세우실 2014/01/20 934
343748 연말정산서류가 남편회사에서 왔는데...남편이 해외출장중이라..... 1 fdhdhf.. 2014/01/20 871
343747 정보유출,,이것도 일종의 음모는 아니겠죠 10 .... 2014/01/20 1,588
343746 옷 사야하는데 옷 사는게 돈아까워요ㅠㅠ 7 .. 2014/01/20 2,204
343745 KT장애로 1588 전화 불통이래요 ㅠㅠ카드사 전화 안돼요 8 개인정보유출.. 2014/01/20 1,623
343744 아이돌보는일은 보통 어디서 구하나요? 2 ,,, 2014/01/20 979
343743 안전하고 이율 좋은 적금이나 저축 어디가 좋을까요? 1 적금 2014/01/20 1,370
343742 농협 적금이나 예금도 해지할 상황일까요? 2 혹시 2014/01/20 2,029
343741 여성용 핑크라인 주차장 필요해요? 5 흐음 2014/01/20 1,309
343740 제가.. 의존성인격장애 인 것 같아요. 4 정신과 갈까.. 2014/01/20 3,487
343739 전원주씨 며느리, 왕종근씨 부인 25 요즘. 2014/01/20 25,357
343738 소말리아해적들 한국교도소가 좋은가보네요 10 온유엄마 2014/01/20 2,616
343737 개인정보유출 이상해요... 4 이거뭐지 2014/01/20 2,187
343736 따말 고두심 아들이 윤현진 아나 남동생이네요 2 따말 2014/01/20 3,636
343735 꼬막을 미리 사서 냉동해 두면 될까요..? 4 벌교 2014/01/20 3,725
343734 홧김에 충동구매로 스트레스 푸는 주부들 14 충동구매 2014/01/20 3,400
343733 박근혜 시계’, 지방선거 앞두고 與의원들에 1705개 선물 3 盧는탄핵까지.. 2014/01/20 953
343732 퇴직금이 5-6천만원이면 퇴직연금으로 그냥 두는게 나은건가요 2 궁금 2014/01/20 3,363
343731 굴비 갈치 맛좋은곳 소개부탁드려요. 4 holala.. 2014/01/20 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