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 조회수 : 2,977
작성일 : 2014-01-06 15:20:17
시엄니 아이들 퍼즐 70 ,100 조각 종이로 맞추는 거 요즘 열심히 하세요. 여든 넘으셔서 겨울은 산책도, 요즘 오래 걷기도 힘드셔서 집에서만 줄곧 지내시더니 취미로 퍼즐 맞추기 2~3시간 수험생 공부하듯이 열심히 하셔요. 인터넷으로 하나 사 드렸고, 오늘 또 하나 사달라 하시고. 아파트 꽤 넓어서 평소엔 어머니 저쪽 화장실 쓰고 식사나 잘 챙겨드리는 수준인데, 제가 요즘 휴가예요. 며칠간 하루 종일 어머니랑 같이 지내니 짜증이 날때가 이ㅛ어요 . 근데 제가 못땠는지 어머님이 (집의 가장 중심)주방에서 퍼즐 맞추고 계시면 화가 치밀어요ㅡ식사 준비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아이들 거실에서 방ㅍ학 숙제 챙기는 것두 불편허고..그래서 오늘 말씀드렸엉ㅅ. 대놓고~ "어머니 .**이 방 책상에 앉아 하시면 안 될까뇨? 식사 준비하도 저도 밥먹는데(주로 혼자 먹길 좋아해요 . 점심은 어머니랑 따로 먹기도 해요) 어머니 여기계셔서 조금 불편해요. 저희어머니 별반응 안보이시고 알았다고 거처하시는 방으로 옮기겼네요 . 어머니를 방으로 쫓아버린 셈이죠 . 근데 그러고 나니 진짜로  숨이 막 쉬어지고 화가 가라앉았어요...한편으론 너 참 못땠다..나이 드신 시엄니 그런 것도 못 참니??하는 자괴감..마음이 편치는 않으나 아까 그런 상황은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니~~어쩔수 없어요..
IP : 222.11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식
    '14.1.6 3:33 PM (124.149.xxx.129)

    간식이라도 좀 방에 넣어 드려보세요, 안추우시죠 정도 물어보시구요 ~
    오래 계시게 하니 좋으신 며느님 같아요

  • 2. ,,,
    '14.1.6 3:37 PM (119.71.xxx.179)

    노인들은 답답한거 싫어한다네요. 그래도 님은 좋은분인듯해요. 노인들 혼자지내면 춥게지내고 그럴텐데..겨울동안 모시고 계시는거같으니..

  • 3. 은현이
    '14.1.6 4:17 PM (124.216.xxx.79)

    저희 부모님들도 오시면 언제나 거실에서 주무시고 가셔요.
    전 당연히 안방 내드리고 이불 새것으로 준비해 놓거든요.
    근데 한번도 안방에서 안주무셨어요.
    저도 죄송해서 애들방에서 자고 남편도 혼자 자기 그런지 부모님이랑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서 저 일거수 일투족 다 관찰 하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4. ...
    '14.1.6 4:48 PM (112.155.xxx.72)

    시부모랑 오래 같이 사시는 분들 특징이 할 말은 하는 거더군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은 적절하게 하셔야
    시어머니 맘편하게 모실 수 있어요.

  • 5.
    '14.1.6 6:39 PM (115.136.xxx.24)

    후회하신다기에 목소리 높이고 하셨나? 했네요
    별일아닌데요.. 이 정도 의사표현도 못하고 살아서야 어디 같이 시간 보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188 새벽을 밝히며 봤던 피겨 감상평. 10 감상평 2014/02/21 1,798
353187 김연아의 눈물이란 영상을 보고 ㅠㅠ 2014/02/21 1,083
353186 친구가 응급실 수술에 들어간 경우 3 궁금 2014/02/21 1,151
353185 아들 공군 보내신분 계세요? 5 ... 2014/02/21 1,593
353184 고등학생 문제집 어떤거 사야되나요?? 로즈마미 2014/02/21 640
353183 여자 피겨도 이제 한 세대가 끝나네요 12 기쁜하루 2014/02/21 2,395
353182 껍질있는 생굴 보관어찌할까요? 2 질문 2014/02/21 524
353181 연아 스케이팅 ost 씨디가 나오면 좋겠어요. 3 ost 2014/02/21 358
353180 NBC 투표해주세요!!!!! 누가 금메달이었어야 하나!!! 2 ... 2014/02/21 796
353179 장동건, 고소영 둘째는 딸..! 출산 임박 5 살다보면.... 2014/02/21 3,674
353178 <올림픽> 체육회, 판정논란 관련 "IOC에 강력히 항.. 14 .... 2014/02/21 2,435
353177 '金 번복 경험자' 제이미 살레 돌직구, "ISU 어떻.. 11 제이미살레 2014/02/21 4,520
353176 소트니코바 연기후반부에서 두번씩이나 관객한테 박수유도하네요 11 다시보기 2014/02/21 3,694
353175 궁금한 이야기 y 지금 보신분요.. 10 ... 2014/02/21 3,987
353174 금요일 밤이면 드는 생각.. 1 04 2014/02/21 792
353173 수학에서 제수가 뭔가요? 6 +_+ 2014/02/21 3,054
353172 페어웰 마이퀸 행복하게 2014/02/21 465
353171 이제야 울음을 배우는구나 / 연아에게 보내는 백기완 선생의 .. 3 백기완 선생.. 2014/02/21 1,865
353170 난방 많이 하면 머리 아프지 않나요? 1 .. 2014/02/21 554
353169 층간소음땜시 똥물 뿌린 사람..와이에 나왔는데.... 1 쥬쥬맘 2014/02/21 2,255
353168 NBC에서 누가 금메달감인지 투표하고 있어요!!! 3 Baymis.. 2014/02/21 1,398
353167 클라리넷 연결부분에 대해서 도와주세요 2 아들맘 2014/02/21 497
353166 혹시 레이노이드 증후군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얼음손 2014/02/21 1,410
353165 [기사] 부상중인 채로 올림픽에 나간 김연아 6 ㅜㅜ 2014/02/21 2,921
353164 저 실수한거같아요..ㅜ.ㅜ 4 한동네 2014/02/21 2,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