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 조회수 : 2,904
작성일 : 2014-01-06 15:20:17
시엄니 아이들 퍼즐 70 ,100 조각 종이로 맞추는 거 요즘 열심히 하세요. 여든 넘으셔서 겨울은 산책도, 요즘 오래 걷기도 힘드셔서 집에서만 줄곧 지내시더니 취미로 퍼즐 맞추기 2~3시간 수험생 공부하듯이 열심히 하셔요. 인터넷으로 하나 사 드렸고, 오늘 또 하나 사달라 하시고. 아파트 꽤 넓어서 평소엔 어머니 저쪽 화장실 쓰고 식사나 잘 챙겨드리는 수준인데, 제가 요즘 휴가예요. 며칠간 하루 종일 어머니랑 같이 지내니 짜증이 날때가 이ㅛ어요 . 근데 제가 못땠는지 어머님이 (집의 가장 중심)주방에서 퍼즐 맞추고 계시면 화가 치밀어요ㅡ식사 준비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아이들 거실에서 방ㅍ학 숙제 챙기는 것두 불편허고..그래서 오늘 말씀드렸엉ㅅ. 대놓고~ "어머니 .**이 방 책상에 앉아 하시면 안 될까뇨? 식사 준비하도 저도 밥먹는데(주로 혼자 먹길 좋아해요 . 점심은 어머니랑 따로 먹기도 해요) 어머니 여기계셔서 조금 불편해요. 저희어머니 별반응 안보이시고 알았다고 거처하시는 방으로 옮기겼네요 . 어머니를 방으로 쫓아버린 셈이죠 . 근데 그러고 나니 진짜로 숨이 막 쉬어지고 화가 가라앉았어요...한편으론 너 참 못땠다..나이 드신 시엄니 그런 것도 못 참니??하는 자괴감..마음이 편치는 않으나 아까 그런 상황은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니~~어쩔수 없어요..
IP : 222.11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간식
'14.1.6 3:33 PM (124.149.xxx.129)간식이라도 좀 방에 넣어 드려보세요, 안추우시죠 정도 물어보시구요 ~
오래 계시게 하니 좋으신 며느님 같아요2. ,,,
'14.1.6 3:37 PM (119.71.xxx.179)노인들은 답답한거 싫어한다네요. 그래도 님은 좋은분인듯해요. 노인들 혼자지내면 춥게지내고 그럴텐데..겨울동안 모시고 계시는거같으니..
3. 은현이
'14.1.6 4:17 PM (124.216.xxx.79)저희 부모님들도 오시면 언제나 거실에서 주무시고 가셔요.
전 당연히 안방 내드리고 이불 새것으로 준비해 놓거든요.
근데 한번도 안방에서 안주무셨어요.
저도 죄송해서 애들방에서 자고 남편도 혼자 자기 그런지 부모님이랑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서 저 일거수 일투족 다 관찰 하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4. ...
'14.1.6 4:48 PM (112.155.xxx.72)시부모랑 오래 같이 사시는 분들 특징이 할 말은 하는 거더군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은 적절하게 하셔야
시어머니 맘편하게 모실 수 있어요.5. 잉
'14.1.6 6:39 PM (115.136.xxx.24)후회하신다기에 목소리 높이고 하셨나? 했네요
별일아닌데요.. 이 정도 의사표현도 못하고 살아서야 어디 같이 시간 보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341966 | 청국장에 김치 넣으면 맛있나요? 15 | ㅇㅇ | 2014/01/17 | 2,905 |
341965 | 사람 차별하는건 아닌데... 5 | ^^ | 2014/01/17 | 2,119 |
341964 | 등산갔었는데 이런진상이.. 3 | 진상 | 2014/01/17 | 3,769 |
341963 | 어떤 이가 궁금한 거.... | 사랑 | 2014/01/17 | 602 |
341962 | 희망수첩이 없어졌네요? 15 | 희망수첩 | 2014/01/17 | 2,557 |
341961 | 강아지들.. 자기 코가 어떻게 생겼는지 알까요? 12 | .. | 2014/01/17 | 2,234 |
341960 | 지금 깨신분 ... 3 | ㅇ | 2014/01/17 | 879 |
341959 | 혹시 목포에 사시는 분 계세요? 아파트 문의 3 | 기러기 | 2014/01/17 | 1,598 |
341958 | 아주대병원과 한림대동탄병원 2 | 어디가 나을.. | 2014/01/17 | 3,335 |
341957 | 띠어리 코트를 팔고자 하는데 가격이...? 8 | 대체얼마를 | 2014/01/17 | 2,126 |
341956 | 변호인...후기...기회주의자와 정의파가 싸우면... 7 | 초희 | 2014/01/17 | 1,057 |
341955 | 아랫층 소음이 민망해요... 26 | ㅜㅜ | 2014/01/17 | 26,375 |
341954 | 아이가 질문을 하네요. 나쁜 기억을 잊는 방법은? 3 | 지윤사랑 | 2014/01/17 | 1,455 |
341953 | 허리가 많이 아픈 사람은 어떻게 복근운동하면 좋을까요?? 10 | 요통환자 | 2014/01/17 | 6,302 |
341952 | 취향 얘기가 나와서 ㅋㅋ 나의 취향. 16 | christ.. | 2014/01/17 | 4,070 |
341951 | 핫요가의 무서움.. 17 | 뱃속에거지든.. | 2014/01/17 | 18,706 |
341950 | 전업주부는 소득공제 어떻게 하나요? 2 | 아자아자 | 2014/01/17 | 1,776 |
341949 | 구두 코가..까졌는데요 | .. | 2014/01/17 | 486 |
341948 | 감기걸린 강아지 병간호하는데 섭섭해요 7 | 00 | 2014/01/17 | 2,068 |
341947 | [불펜펌] 누가 진짜 엄마일까요?(사람에 따라 무서울 수 있음).. 5 | 궁금 | 2014/01/17 | 2,296 |
341946 | 맥주와 스팸 8 | 배불러 | 2014/01/17 | 1,743 |
341945 | 닌텐도 DS잃어버린 울아들 사줄까요? 말까요? 3 | 엄마 | 2014/01/17 | 910 |
341944 | 본인 입원할때 주위에 알려야하는걸까요? 9 | 달 | 2014/01/17 | 1,402 |
341943 | 근데 티비에 연예인이 입고 들고하면 보통 똑같이하고 싶어하나요?.. 20 | 36세 | 2014/01/17 | 2,964 |
341942 | 아 어쩌면 좋나요 1 | -_- | 2014/01/17 | 7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