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3달 와 계신 시어머니께 한소리 드리고 후회...

.. 조회수 : 3,165
작성일 : 2014-01-06 15:20:17
시엄니 아이들 퍼즐 70 ,100 조각 종이로 맞추는 거 요즘 열심히 하세요. 여든 넘으셔서 겨울은 산책도, 요즘 오래 걷기도 힘드셔서 집에서만 줄곧 지내시더니 취미로 퍼즐 맞추기 2~3시간 수험생 공부하듯이 열심히 하셔요. 인터넷으로 하나 사 드렸고, 오늘 또 하나 사달라 하시고. 아파트 꽤 넓어서 평소엔 어머니 저쪽 화장실 쓰고 식사나 잘 챙겨드리는 수준인데, 제가 요즘 휴가예요. 며칠간 하루 종일 어머니랑 같이 지내니 짜증이 날때가 이ㅛ어요 . 근데 제가 못땠는지 어머님이 (집의 가장 중심)주방에서 퍼즐 맞추고 계시면 화가 치밀어요ㅡ식사 준비하느라 왔다갔다 하는 것도 부자연스럽고 ,아이들 거실에서 방ㅍ학 숙제 챙기는 것두 불편허고..그래서 오늘 말씀드렸엉ㅅ. 대놓고~ "어머니 .**이 방 책상에 앉아 하시면 안 될까뇨? 식사 준비하도 저도 밥먹는데(주로 혼자 먹길 좋아해요 . 점심은 어머니랑 따로 먹기도 해요) 어머니 여기계셔서 조금 불편해요. 저희어머니 별반응 안보이시고 알았다고 거처하시는 방으로 옮기겼네요 . 어머니를 방으로 쫓아버린 셈이죠 . 근데 그러고 나니 진짜로  숨이 막 쉬어지고 화가 가라앉았어요...한편으론 너 참 못땠다..나이 드신 시엄니 그런 것도 못 참니??하는 자괴감..마음이 편치는 않으나 아까 그런 상황은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니~~어쩔수 없어요..
IP : 222.11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식
    '14.1.6 3:33 PM (124.149.xxx.129)

    간식이라도 좀 방에 넣어 드려보세요, 안추우시죠 정도 물어보시구요 ~
    오래 계시게 하니 좋으신 며느님 같아요

  • 2. ,,,
    '14.1.6 3:37 PM (119.71.xxx.179)

    노인들은 답답한거 싫어한다네요. 그래도 님은 좋은분인듯해요. 노인들 혼자지내면 춥게지내고 그럴텐데..겨울동안 모시고 계시는거같으니..

  • 3. 은현이
    '14.1.6 4:17 PM (124.216.xxx.79)

    저희 부모님들도 오시면 언제나 거실에서 주무시고 가셔요.
    전 당연히 안방 내드리고 이불 새것으로 준비해 놓거든요.
    근데 한번도 안방에서 안주무셨어요.
    저도 죄송해서 애들방에서 자고 남편도 혼자 자기 그런지 부모님이랑 거실에서 자요.
    거실에서 저 일거수 일투족 다 관찰 하시면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 4. ...
    '14.1.6 4:48 PM (112.155.xxx.72)

    시부모랑 오래 같이 사시는 분들 특징이 할 말은 하는 거더군요.
    원글님도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은 적절하게 하셔야
    시어머니 맘편하게 모실 수 있어요.

  • 5.
    '14.1.6 6:39 PM (115.136.xxx.24)

    후회하신다기에 목소리 높이고 하셨나? 했네요
    별일아닌데요.. 이 정도 의사표현도 못하고 살아서야 어디 같이 시간 보내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643 뉴욕 가는데 숙소고민 (feat.친척집) ㅁㅁㅁ 09:42:34 13
1741642 아파트투기자들이 집값 떨어질까봐 글을 올리시는데..조언 요며칠 09:42:19 19
1741641 미국,이스라엘기 흔들든 극우들 ㅇㅇㅇ 09:42:00 24
1741640 자동차는 당분간 힘들수도.. 1 ... 09:40:56 123
1741639 요새 K-스포츠 대단하네요 1 이뻐 09:39:02 155
1741638 와 미국주식 최고치 찍었어요 2 .. 09:38:11 308
1741637 오늘 누가 점심 사준다고 7 점심 09:37:34 232
1741636 ㅠ광주여행 3 ... 09:36:06 175
1741635 냄비가 있는데 안이 다벗겨지고 벗겨졌어요 5 찝찝 09:35:16 161
1741634 이번기수 순자는 3 인기가 09:35:04 173
1741633 관세협상 잘했네요 ! 9 ........ 09:34:08 545
1741632 스테인레스 팬으로 생선을 처음 구워봤어요. 2 스테인레스 09:33:19 189
1741631 달리기하시는분들 얼굴탄력어떠세요 2 ㄹㄹ 09:32:13 192
1741630 코스피 현재 상승중인데요? ㅋㅋ 16 가짜뉴스에 .. 09:30:09 699
1741629 나란여자 3 나란여자 09:28:56 112
1741628 이효리는 이상순 진짜 잘만났네요 7 ㅇㅇ 09:28:32 879
1741627 한화오션 9.49% 상승중! 축하드려요! 1 부럽습니다 09:28:14 435
1741626 시원하게 읽을 재미난 책좀 추천해주세요 2 김가네수박 09:28:07 83
1741625 WMF 압력솥 재활용? 6 비비 09:27:58 141
1741624 EU선방. 일본. 우리 쏘쏘인듯요 9 ... 09:25:43 528
1741623 윤가네가 아닌 시기라 얼마나 다행인지..... 10 ******.. 09:24:57 360
1741622 나이드니 오랜 지인도 손절하게 되는 순간이 오네요 2 09:24:26 532
1741621 대미 관세 협상 폭망으로 주식 다 흘러내리네 28 .. 09:24:18 939
1741620 나는솔로 27기 외모가 의사를 9 09:21:48 635
1741619 60대 할아버지 고등학생 되어 갈등 증 9 유리지 09:21:17 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