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시간전에 4인가족 강원도여행 돈 숱하게 깨졌다고 글썼는데요
아무튼 이번여행 재미나게 하고온것 같아.. 82님들께 후기 남깁니다.
아이들이 4살 6살 남자아이들이었고 애들의 눈높이에 맞게 여행이 잘 이루어진것같아서
돈은 좀 마니 들었지만 괜찮았어요
숙박은 양양해서 했고.
주로 강릉쪽 관광을 많이 했어요.
1. 대관령눈꽃축제 (1월3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축제) - 평창(횡계IC)
- 눈조각들도 많이 해놓고, 말이 끌어주는 썰매. 먹거리, 눈썰매, 얼음썰매가 있어서 온가족 즐기기 좋아요,
입장료는 5세 이상 2000원 이요
특히 아이들은 얼음으로 만든 얼음 미끄럼틀을 재미있어했어요.
내려오는데 꺅꺅 소리지르고 너무너무 재밌다를 연발~
한번 내려오는데 1000원~
더 태워주고 싶었으나, 줄이 너무 길더군요
말이 끌어주는 썰매를 애가 너무 타고싶어해서 태워줬는데. 첨엔 무료인줄알고 무작정 올라탔는데
알고보니. 1명에 5000원~, 저랑 애들 타니 15000원~ 비싸요 비싸..
눈썰매랑 얼음썰매는 애들이 추워해서 다음을 기약하고 그냥 왔는데. 아무튼 구경할 거리는 쏠쏠히 많은데
모든게 다 돈을 내야한다는..
2. 정동진, 썬크루즈 (강릉)
정동진 가보면 산위에 엄청큰 배가 있는데. 예전부터 한번 가보고 싶어서 가봤어요.
입장료는 6세이하 5000원입니다.
정원이랑 엄청 잘꾸며놨는데. 눈이 몰아치는 날씨라서 내부에만 들어갔다왔어요
날씨가 좋으면 정원도 구석구석 둘러보면 5000원 안아까울듯요.
젤 꼭대기 라운지는 좌석이 돌아가서 바다전망을 다 볼수있어서 좋구요.
여기서 차를 마시면 입장료의 50%는 환불해줍니다.
차 값은 9000원~11000원..
근데 애들은 배가 움직이지 않는다며 싫어하더군요 ㅎㅎ 저희 부부만 디게 좋았어요.
특히. 이 배를 만든 히스토리가 전시되어있는 전시관이 잇었는데. 이걸 보면서 엄청 가슴이 벅차더군요;;
고향에 돌아와서 랜드마크가 될만한 이런 큰 시설물을 만들어 놓은 창업주의 삶이 참 대단하다 싶었어요
3. 정동진, 하슬라뮤지엄. (강릉)
이곳은 의외의 소득이었어요.
정동진으로 가는 길에 발견한 곳이었는데, 피노키오 박물관이 있다 그래서 들어가봤어요.
입장료는 어른6천원, 어린이 4천원이던가.
야외공원도 둘러볼경우는 입장료가 만원정도였던듯요.. 하도 눈이 많이와서 저희는 실내박물관만 돌았어요.
미술 작품도 많고, 긴~ 터널을 통과해야 나오는 피노키오 박물관도 쏠쏠히 볼거리가 있구요.
주로 피노키오와, 마리오네뜨 (연극용 목각인형) 전시가 많았는데
어두운 은은한 조명아래, 전시되어있는 귀여운 목각인형들이 참 예뻤습니다.
목각인형극같은것도 좀 햇음 좋았으련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피노키오를 본다는거 자체에 애들이 참 들떴었는데. 막상 가보니 그다지 흥미있어하진 않았어요.
터널지날때 재밌어 한거랑, 코가 긴~ 피노키오를 보며 얘는 참 거짓말을 많이 했나봐요 이정도...
전시품도 전시품이지만, 전시를 해놓은 분위기 자체가 참 맘에 들었던 곳이었어요.
숙박도 할수있던데 나중에 한번 와서 자보고 싶은 곳.
이곳도 건축가인 남편분과 미술쪽에 교수님이신 사모님 두분이 지은 곳이라던데
아무튼. 대단하신 분들 많은 듯요
3. 통일공원 (강릉)
하슬라 아트뮤지엄 바로 근처에, 큰 군함이 있는데 군함을 타볼수있는 곳이에요 물론 움직이진 않아요.
과거부터 현재까지 전쟁에 쓰였던 배들을 전시해놓은 공간도 있고요 (거북선~ 등등)
조타실부터 시작해서 대포, 그리고, 군인들이 묵었던 침실, 집무실, 행정실, 취사실 등등을 볼수있어요.
문을 다 잠궈놓아서 만져볼수는 없지만 눈으로 볼순 있는데
군인이 꿈인 첫째가 정말 좋아하더군요
군함 옆에는 90년대 초에 우리나라를 침투한 북한 군이 타고왔던 잠수함이 전시되어잇었는데요
일단 올라타긴햇는데 정말 으스스한 기분이 들더군요;
좁고 몸한번 돌리기도 힘든 조그마한 공간..
애들에게 '북한'에 대해 설명하기 참 어렵더군요
' 적' 이라고 표현하기도..그렇다고 우린 한민족인데 왜싸우냐고 물으니 참.....
어른만 입장료를 냈고. 인당 3천원이었어요.
이곳은 애들이 정말 흥미진진하게 재미있게 보더라구요.
애들아빠랑 저만 갔더라면 안봤을 수도 있을 곳인데 말이죠.
4. 대포항 (속초)
이 곳 새우튀김이 유명하다고 해서 가봤어요.
튀김집들 엄청나게 많아요.
유명한 집이.. 소라엄마네?라 길래... 가봤는데
새우튀김 4개에 5천원이에요
오징어튀김 1개에 만원..
깨끗한 기름이 튀긴다길래 먹어봤는데.. 튀김한개 먹고나서 생목올라와서 혼났어요.
갔으면 한두개정도 먹고오면 좋긴한테..
튀김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로서는 굳이 그거먹으러 여기까지 왜 왔을까 싶었던곳.
(애들은 엄청 잘먹어서 나름 보람있었죠..;)
5. 아바이마을 (속초)
대포항에서 속초시내쪽으로 더 와야 있는 곳인거 같아요.
찾는데 좀 고생했어요.
1박2일에 나왔다고해서 가봤습니다. 아바이순대랑, 오징어순대, 생선구이등을 먹을 수 있는곳.
맛이요? 가게 벽면을 둘러싸고 맛있다 일색이던데. 솔직히 전 모르겠더라구요.
애들아빤 아주 만족스러워하는데.. 다 사람 입맛 차이인듯요.
저는 천안에 있는 병천순대가 500배 맛있던데요 .
6. 달려라 koko (덕평휴게소)
마지막으로 달려라 koko
이건 강원도에 있는건 아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덕평휴게소 에 있는 곳이에요
덕평휴게소 엄청 잘꾸며놓은건 다들 아시죠.
저보다 고속도로 탈일이 훨많은 애들아빤 모르고 있더라구요. 제가 휴게소 주변좀 둘러보자해서
둘러보는데... 깜짝놀라더군요 이런곳이 있었냐면서.
휴게소를 바라보고 우측으로 가시면
공원처럼 엄청 잘꾸며 놓았는데 그 끝쪽에 가면 달려라koko라는 애견까페같은 곳이 있어요.
애완견들 많이 데리고 오시더라구요
저희는 애완견은 없으나, 개와 함께 뛰어놀수 있다그래서 가봤는데
그곳에서 기르는 애완견들 여러종류를 하나하나 소개시켜주면서 애들이 만져볼수있게 해주는 체험을 해줘요.
강아지를 좋아하는 애들이 참으로 좋아했으나~
사실 저희 큰아이는 강아지들하고 신나게 뛰어노는걸 기대했는데,, 그냥 강아지 인사시켜주고
한번 만져볼수있게 해주는게 다여서..
많이 아쉬워했어요.. 가격은 인당 6000원 대인 소인 구분없이요.(36개월미만 무료)
큰개들도 많은데 개들이 정말 순해요
물치항, 오죽헌, 이런곳도 들르긴했는데
크게 감흥없었던 곳은 뺐어요.
오죽헌에선 작은애가 바지에 쉬를 해서 그거 뒤치닥거리하느라 고생한 기억밖엔 없네요ㅠ
날씨가 좋았더라면
꼭! 가보았을 휴휴암. 낙산사, 하조대.
이곳들을 들르지 못한게 아쉽고.
특히 휴휴암은 바위쪽으로 물고기가 마구 몰려드는게 장관이었던 기억이 있어서
애들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네요
양양쪽에 송천떡마을이라고 떡메도 쳐볼수있고 떡만들기 체험할 수 있는 곳에
애들을 꼭 데리고 가고 싶었는데
애들아빠가 '나는 떡이 싫어~~'하는 바람에.. 못갔어요.
여긴 예약하고 가야하는데 혹시 관심있으시면 연락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