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낮에 하루 종일 피아노 치는 집 어찌해야 하나요?

소음 조회수 : 2,450
작성일 : 2014-01-06 11:49:42

새로 이사온 집이 아침에 해 뜨면 저녁 해 질 때까지 12 시간 중에서 총 네 다섯 시간 정도를

몇십분 쉬고 1시간 치고 몇십분 쉬고  1시간 정도 치고..

하루 종일  쉬었다 치고 쉬었다 치고 합니다.

위에서 조금만 소리나도 형제 끼리 투닥 거리는 소리도 들리는 층간소음 허술한 아파트 인데

듣는 입장에서는 거의 하루종일 듣는 지경입니다.

소나티네 정도의 수준의 곡을 매일 똑같은 곡을 연습하는데

이젠 아침에 그 소리 들으면 가슴이 벌렁벌렁 거리고 손에 식은 땀이 나고 온몸에 힘이 주욱 빠져요.

어제 일요일에도 몇시간을 간헐적으로 그러길래 남편이 경비실 얘기 했더니 조용해졌긴 했는데

아저씨 왈  전에도 다른 집에서 연락 온적 있는데 윗집 여자가 낮에도 못치면 어쩌라는 거냐고 그랬더랍니다.

윗집여자가 보통여자가 아닐거란 걸 예측하긴 했어요.

이렇게 공동 생활하는 아파트에서 자기 좋다고 하루 종일 같은 곡을 쳐댈정도이니

남을 배려 못할 사람이란 걸 말이죠.

지금 또 한시간 째 같은 곡을 계속 치고 있는데  쉬었다가 조금 있다가 다시 치겠죠. 

요즘은 직접 가서도 안되고 종이도 못붙여 놓는다고 하고 직접 연락도 못한다 해서 그냥 있는데

정말 앞에 있으면 그 여자에게 싸대기 날리고 있는 제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ㅠㅠ

82님들 현명한 해결 책을 제게  주세요.ㅜㅜ

IP : 118.220.xxx.5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낮엔
    '14.1.6 11:54 AM (175.200.xxx.70)

    이해해야죠.
    그냥 공사한다고 생각하세요.
    저두 예전 살던 주택 바로 옆에 어린이집이 있어서 맨날 시끄럽고 애들 소리 나고..
    첨엔 신경 거슬리더니 내가 포기하자로 돌아서니 괜찮더라구요.
    그 소리를 듣기 싫어하면 더 스트레스가 되서 힘드니 그냥 받아드리자로 맘을 바꿔 먹으세요.
    설마 1년 내내 그러기야 할까요?
    정 힘드심 피아노 치는 시간을 조금 줄여달라고 메모 남겨놓아야죠.
    두세시간도 아니고 네다섯시간이면 저라도 메모 남깁니다.

  • 2. 개나리1
    '14.1.6 12:00 PM (14.39.xxx.102)

    그 심정 알아요.
    쌍둥이 둘이서 하루종일 피아노를 쳐서 힘들었는데
    어느 순간 바이올린을 새로 시작하더라고요.

    초보의 바이올린 연습은 죽음입니다.
    다행히 이사를 가셨어요.

  • 3. ㅇㄷ
    '14.1.6 12:01 PM (203.152.xxx.219)

    낮엔 이해하라고요? 그거 당해본 사람은 미칩니다. 음악소린 다른 소리(쿵쾅거리는 소리)하곤
    또 다른것 같아요.
    막 심장이 벌렁거리고 뇌를 긁는것 같아요. 그 고통은 안당해본 사람은 몰라요..
    정말 아파트에서 악기 하시려면 제발 방음 완벽히 하고 하던가 아님
    어쿠스틱피아노로 그래 열심히 치고 싶음 단독 가시던가
    디지털 피아노 써야죠. 쿵쾅거리는 층간소음은 바로 밑엣집 윗집만 울리지만
    피아노는 페달밟고 하면 온 동네가 다 들립니다. 미친다고요.
    하아....... 원글님 위로드려요. 저희 윗집은 하루에 몇시간 피아노 치는것도 살인충동 일어요......
    뇌를 긁고 심장을 긁어요. 그 소리가 들리는 한은 단 1초도 뇌가 못쉬는 느낌!
    고문할때 계속 원치 않는 음악 소리 들려주면 아주 효과적일듯;; 때리고 패는것보다!
    가서 얘기하세요. 저같으면 얘기합니다. 어느정도지 피아노학원도 아니고..
    왜 일반 아파트에서 악기레슨(선생입장)한다고 하면 다들 말릴까요..
    낮에 계속 피아노 악기 소리 들리니 그렇죠.. 공동주택에서 가당키나 한 소립니까?
    차라리 걷는 소리는 생활소음에 포함이라고우긴다고 해도 억지춘향으로
    이해할 건덕지나 있고 애기 울음소리도 불가항력인면도 있고..
    근데 악기소리는 안낼수도 있는 소리잖아요. 하루종일 낮에 머리맡에서 뇌를 긁는다 생각해보세요.

  • 4. 고소
    '14.1.6 12:05 PM (211.171.xxx.129)

    경찰에 고소

  • 5. .....
    '14.1.6 12:09 PM (39.119.xxx.175)

    시끄럽다고 올라가면 불법이래요? 그럼 누구한테 말하나요 , 제깍 경찰 부르라는건가요? ,,지금은 이사갔지만 몇년전 윗집아이가 일주일에 두번인가 강사불러서 레슨받는데 돌아버릴것 같애서 밖으로 나가곤 했어요, 연습한다고 아무때나 두둘겨대서. 3엠에서 파는 귀마귀 사다 꼽고 래디오 소리크게 틀어놓고. 별짓을 다 해봤네요 ,싸울순 없고 매일 저주만 부었구요.. 애가 고학년 되고나서야 피아노 소리 뜸해 졌지요 .

  • 6. ///
    '14.1.6 12:09 PM (14.138.xxx.228)

    하루 1~2시간 이내면 몰라도 이 정도면 가서 강력하게 항의해야죠.
    하루 4~5시간 연습하려면 방음 장치를 하거나 연습실을 구해서 하는 게 맞아요

  • 7. 음...
    '14.1.6 12:33 PM (139.194.xxx.31)

    얹어서 다른 질문인데요. 지금은 아파트에 살지 않지만 곧 아파트로 이사갈 예정이고요.

    9살 7살 자매가 있어서 피아노 레슨을 시켜야 할 것 같은데요.
    집에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어요. 큰아이는 체르니를 치고 있고 작은 아이는 이제 시작할 건데,
    몇시부터 몇시까지가 피아노를 치기에 적당한 시간일까요.
    아니면, 아파트 사는 사람은 어구스틱 업라이트 피아노로는 아예 연습을 안해야 할까요.

    한국을 떠나있은지 오래 되어서 감이 없네요. 한국 살 때는 아직 피아노를 칠 시기가 아니기도 했고요.

  • 8.
    '14.1.6 12:45 PM (175.252.xxx.6)

    한두시간 이내라면 모를까, 이것도 견디기힘들긴하지만
    그래도 참아줄순있어요

    하루종일이라면
    전 아마 머하나 들고 뛰어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공동주택에선 정말 전자피아노 써야합니다

  • 9. ㅇㄷ
    '14.1.6 12:57 PM (203.152.xxx.219)

    진짜 공동주택에서 악기소리내고, 성악하는 비양심들 좀 자기입장만 생각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피아노는 특히 소리 안낼수도 있잖아요. 학원가서 치던지 집에서 칠거면 디지털로 헤드폰 쓰고 치던지
    저 저 위에도 답글 달았지만, 저도 사실 피아노를 오래친 사람인데요. 저는 아파트로 이사하면서
    어쿠스틱 팔고 디지털로 바꿨어요. 헤드폰 끼고 치면 언제든지 마음껏 칠수 있는데 왜 꼭 어쿠스틱으로
    남을 괴롭히는지.. 성악이나 디지털이 안되는 악기는 공동주택에선 절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아 지금도 저희 윗집에서 피아노 소리 들리네요.. 미치고 싶어요.
    아무리 컴터로 제가 듣는 음악소리 크게 틀어놔도 들리는
    뇌를 긁는 소리 ㅠㅠ
    저도 그냥 제가 듣고 싶은 음악 헤드셋으로 듣습니다. 피아노 소리 날때는 ㅠㅠ

  • 10. ...
    '14.1.6 12:58 PM (39.7.xxx.75)

    강아지 짖는소리나 다른 소음은 음악이 아니라 뇌를 피곤하게 하진 않거든요
    근데 악기소리는 진짜 1분만 들려도 박살내버리고 싶어요
    더구나 음악의 특성상 지속적으로 흘러나오며 음의 놉ㅇ낮이이 있고 진동까지 울리니 미치죠
    저 이사오기전집에서 피아노 뚱땅거리는 애들 땜에 스트레스 받다받다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서 고소했었고 제가 이겼어요

    좋게 몇번을 말했는데도 안들어먹더군요
    결국 고소까지...

    아파트에서 피아노를 치다니 간댕이가 부었네요
    십분도 치면 안됩니다
    방음장치해도 진동 고스란히 다 울려요

  • 11. 소음
    '14.1.6 1:12 PM (118.220.xxx.51)

    공감해주시니 감사해요ㅠ
    저도 피아노를 사랑하는 사람이라 자주 치고 음악회도 자주 가는 사람이어서
    윗집 여자가 얼마나 음악이 좋아서 저러나 이해는 가지만요,
    전 몇년전 일찌감치 어쿠어스틱 처분하고 디지탈 피아노 사서 헤드폰끼고 치거든요.
    그것도 해지면 헤드폰 껴도 건반소리 서걱거릴까봐 안치구요.
    하루 한시간이 아니라 이제는 그 똑같은 피아노 곡 시작만 하면 위에 ㅇㄷ 님처럼 심장이 벌렁거리네요.ㅠ
    윗집 매일 쿵쾅 거리며 공놀이 하던 형제가 이사가서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정말 그나마 구관이 명관이었나 봐요.
    그런데 전 일을 크게 벌리고 싶지 않은데 정말 경찰이니 고소니 해야 해결이 나는 건지
    또 다른걱정이 드네요.
    답글들 감사합니다.

  • 12. 저녁7시
    '14.1.6 1:29 PM (175.200.xxx.70)

    넘어가면 사람은 예민해지니 그시간 이후론 악기는 절대로 피해야 해요.
    낮에도 낮 12시 이후로가 좋고
    길어야 2시간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그 이상이면 좀 힘들 것 같습니다.
    해외맘 참고하세요^^

  • 13. 시크릿
    '14.1.6 5:37 PM (219.250.xxx.184)

    10분도 듣기싫어요
    정말 제대로 미친집이네요
    일단은 쪽지써서 30분이상 치지마라
    아파트살면서 상식지키라고 써붙이고도
    안달라지면 관리사무소에다얘기해달라고하고
    것도안되면 쫓아가머리털뽑아놓으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0690 단둘이 만날때와 여럿이 만날때 태도가 변하는 사람? 3 궁금 2014/01/13 2,344
340689 수미의 것...영어로 하면 1 dma 2014/01/13 1,191
340688 일요일 덕유산 눈꽃산행합니다. 어떤 준비를 하면 될까요? 5 겨울산행은 .. 2014/01/13 1,785
340687 저..런닝머신 살까요..말까요 33 시행착오 2014/01/13 3,312
340686 아파트 1 노후대비 2014/01/13 898
340685 간만에 엔지니어님 블로거 가봤는데,,금속 일 하시나봐요? 3 궁금 2014/01/13 4,397
340684 분당 맛집 14 엄마 2014/01/13 3,007
340683 사온 고사리반찬 냄새나는데 2 방법좀 2014/01/13 1,064
340682 박지성 대표팀 복귀할까요..?? 3 dd 2014/01/13 1,006
340681 ‘이명박, 농협 상금 세탁?’.. 이자 수익만 6천6백만원 3 /// 2014/01/13 2,096
340680 유플러스광고 저만 이렇게 들리나요? 1 유플 2014/01/13 2,512
340679 송도에 전세값이 얼마인가요? 7 송도 2014/01/13 3,636
340678 프로폴리스 .. 말로만 듣던 신세계를 경험했네요 32 신세계 2014/01/13 28,418
340677 전왜 입속에 혀처럼 못할까요 7 ㄴㄷㅈ 2014/01/13 1,735
340676 이지아 웃을 때 17 ??? 2014/01/13 5,705
340675 1 뺨맞고정신차.. 2014/01/13 1,692
340674 한의원을 바꾸어 볼까요? 1 신경통 2014/01/13 514
340673 그저께 자고 일어났더이 얼굴이 거칠거칠 얼굴이엉망 2014/01/13 557
340672 저질체력 아침식사대용 할만한거 도움주세요 5 ... 2014/01/13 1,631
340671 전화번호 저장 안되었는데 카톡 올수있나요? 4 ᆞ ᆞ 2014/01/13 1,860
340670 골든글로브시상식어디서하나요? 4 어디서 2014/01/13 516
340669 서른 후반 스키 배우는거 무리인가요 12 무리데쓰 2014/01/13 2,184
340668 [서명운동] 이명박 못 믿겠다. UAE원전계약서 공개하라. 1 탱자 2014/01/13 888
340667 양변기 아래 시멘트가 다 닳았어요. 10 어쩌죠? 2014/01/13 2,517
340666 용산 살기 좋나요? 5 ㅇㅇ 2014/01/13 2,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