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아이에 대한 집착 끊는 법 좀 ..

...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14-01-06 09:54:49
제목그대로에요
외동아이에 대한 집착을 끊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다섯살 아이 하나인대요
제가 주변친구나 아이친구엄마보다 아이에 대해 좀 더 집착이라고 해야할까요
관심이 좀 크다는 걸 많이 느껴요
집에서 키울 땐 몰랐는데요
기관에 다니니 내가 좀 유난스럽구나. 좀 자제하거나 티를 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다니는 같은 기관에 어떤 문제가 생기면 다른 엄마들은 좀 지켜본달까요. 굳이 나서거나 행동하시진 않으시던데
전 그 상황이 해결되야만 애를 보내던가
아니면 원에 강력하게 요구를 하게되서 본의 아니게 입김센 사람처럼 되기도 하구요
어디 소풍이라도 가면 돌아오는 시간까지 무슨 일 없나 너무 전전긍긍해요
아이가 나들이 갔다가 원에 돌아올 시간이면 안도하구요
주변에서 그럴바에 엄마가 따라가라는데
선생님이나 애들 불편할텐데 따라갈바엔 안 보내는게 맞는듯해서 그렇게까진 안하구요
암튼 아이에게 무슨 일 없나 노심초사 하는 부분이 좀 많아요

주변에 둘째나 셋 낳으신 분들은
어느정도 여유가 있고. 잘 할거라 믿음도 있고 힘들 땐 약간 무심하게 내버려두기도 하면서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저보다는 여유롭게 키우시는 것 같던대요

이건 둘낳고 셋 낳고 문제가 아니라 성격일까요
전업에 아들 하나거든요
새해에는 공부를 시작하거나 다른 데 관심을 둘 뭔가를 해야할까요?
하나 더 낳아 둘 만들면 이런 성격은 아이를 좀 편하게 대하는게 아니라 첫째는 첫째대로 둘째는 둘째대로 전전긍긍하는거 아닌가 몰라요

열심히 신경쓰다보니 아이가 귀티난다 항상 단정하다는 칭찬은 자주 들어요. 이게 유일한 장점인듯하고. 단점은 위에 열거한대로 훨씬 많아요
IP : 175.223.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정상입니다.
    '14.1.6 10:02 AM (94.8.xxx.163)

    다른 엄마들도 님같은 엄마가 고마울듯..
    예전에 수영강습 같은데 애데려가보면
    강사가 애들 캐어 못하고
    어린애들 깊은 풀에 넣어두고 거의 익사직전까지 가도
    암말 안하고 엄마들 지켜만보고 있던데
    대신 나서주는 할머니한테 어찌나고마왔던지 몰라요

  • 2. ....
    '14.1.6 10:05 AM (125.138.xxx.154)

    저도 하나있는데 좀 느껴요.
    좀 부당한 일이나 잘 이해못하겠는거 있을때 (아이에 관해) 적극 나서는 편인데
    둘이상 엄마들은 그런 행동 잘 안하지요.

    그런데 학교 다니다보면 좀 안그러긴 해요.왜냐면 학교에 컴플레인 하기가 좀 그렇거든요..^^ㅎㅎ

  • 3. 호오
    '14.1.6 10:15 AM (180.224.xxx.97)

    마음속으로 느끼는 건 괜찮은거 같아요. 다만 매사에 나서면 아이가 스스로 대처할 힘을 기르지 못해요. 나중에 초등 들어가고 고학년 올라가면 사실 엄마의 힘보다는 아이 스스로의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거든요.
    뭐든 양방향입니다. 너무 방치해서 눈치만 발달한 아이도 나중에 사회속에 섞일때 문제가 됩니다.
    만약 남자아이라면 알아도 지켜봐주는 연습을 하시고요. 여자아이라면 초등 입학전까지는 엄마가 관여하되 너무 상식밖의 행동만 안하시면 되지않을까요? 엄마가 관여해도 상식선이라는게 있잖아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 동감하고 또 잘 마음을 다스리면서 키우시길 바랍니다.

  • 4. 음..
    '14.1.6 10:16 AM (220.73.xxx.221)

    무심한 엄마보다야 훨씬 낫죠.
    울 아파트 어린이집 가깝다고 아무리 7살이지만 혼자 가는 애가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학교가면 진상엄마로 찍힐 수도 있을거 같구요.

    원글님이 다른 사람들보다 불안이 높은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드네요.
    조심하는 거야 백번 좋지만 엄마의 불안이 아이한테 그대로 전해지거든요.

  • 5. ㄴㄷ
    '14.1.6 10:18 AM (218.52.xxx.172)

    외동이기도 하지만 첫애라 그런거 아닐까요?
    그리고 5살 아이 라니 노심초사하는건 당연하게
    보이구요 저나 주위엄마들 보면 첫아이 일엔
    눈에 불을키게 되던데요 지금 저희 큰애 중3인데
    겨우 겨우 지금에야 손을 조금 놨어요

  • 6. ..
    '14.1.6 10:22 AM (219.241.xxx.209)

    그거 성격이에요.애가 둘이고 셋이 되어도 그 성격은 변하지 않아요.
    애 수가 늘수록 몸이 고될 뿐이에요.

  • 7. ...
    '14.1.6 10:43 AM (115.86.xxx.93)

    맞아요. 성격이에요. 내 몸만 힘든..
    저는 둘째랑 다섯살 터울이지만, 제 성격이 쿨한 탓인지, 원글님 같은 생각이나 행동은 안했던것 같아요.

    무심한 엄마들보다 낫다고, 비교할 문제도 아니고, 그냥 원글님 성격이에요.
    아이가 학교 들어가서도 그런다면, 엄마들과 마찰이 생길 수도 있고, 드센 엄마라고 소문 날수도 있겠는데요??
    덕분에 다른 엄마들은 좀 편하겠네요.

  • 8. 성격
    '14.1.6 11:07 AM (175.197.xxx.252)

    첫애라 그런 면도 있지만 그거 성격이에요 2
    저도 외동인데 일단 아이든 기관이든 믿고 지켜보는 쪽입니다,
    어떤 문제가 반복되면 예의주시하다가 당사자에게 직접 얘기해서 해결하는 편인데
    4살때부터 10살인 지금까지 그럴 일은 한두번 정도였어요.
    제가 일을 하고 있어 자연스레 신경을 덜 쓰는 것이 이유일 수도 있구요.
    물론 애가 둘 이상 된다면 경험, 에너지 고갈, 적당한 포기 등으로 훨씬 덜 신경쓰게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9. r r
    '14.1.6 11:19 AM (183.99.xxx.14)

    엄마가 한가해서 신경 분산 될 일 없어 그러기도 해요.

    전업이신지? 전업이시면 좀 더 다른 취미나 다른 신경 쓸 일 만드세요.

    저도 외동이 엄마인데 집착이 잔소리 되고 어릴때는 모르는데

    커가면서 사이가 멀어질 수 있더라구요.

  • 10. 성격이에요..
    '14.1.6 11:49 AM (116.39.xxx.32)

    울 엄마가 그러셨는데 저희 3남매거든요...

  • 11. 성격
    '14.1.6 12:32 PM (101.108.xxx.166)

    원글님 성격인거 같아요.
    딸 아이 하나 키우는데 그런거 없거든요.
    근데 원글님이 불안해하시면 아이도 그걸 느끼고 불안하게 생각할꺼예요.
    아이 말고 뭔가 몰두할만한것도 찾아보시고 마음을 다스려보세요. 아이한테도 좋은 영향을 끼치지 않거든요

  • 12. 흰둥이
    '14.1.6 12:44 PM (203.234.xxx.81)

    저도 아이가 하나인데 맞벌이라 한계가 있지만 저로서는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고 했어요. 그런데 시누이가 돌쟁이 둘째 키우는 거 보면서 생각 많이 했지요.정말 편하게 키우더라구요. 엄마 아빠가 첫째 때와 달리 여유로운 마음으로 둥글둥글 키우니 아이 성격이 그런 점도 있겠지만 첫애보다 더 순둥이,,,
    그 뒤로는 의식적으로 내 아이는 둘째다,, 이런 생각으로 대해요. 별로 좋은 거 아니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 13. 뜨아
    '14.1.6 1:30 PM (183.101.xxx.200)

    저 원글님과 거의 흡사한 행동 패턴을 보이는데요....
    윗분 불안이 유전된다는 글 읽고 크게 느끼네요...
    저도 장점이라면 7살딸아이 공주같고 이쁘다 소리 듣는거 하나...
    단점은 정말 많죠.....근데 정말 제 성격이 그래서 그런지, 애도 불안 증세가 좀 있는거 같아요..
    좋게 말하면 안전한 행동만 하는 것이고, 나쁘게 말하면 엄마 시야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아요...
    친구들과 어울려 놀때, 다른 아이들이 말릴틈도 없이 문열고 다 뛰어나가버린다면
    저희 딸은 혼자 문밖으로 절대 안나갑니다. 거기 서서 손 흔들고 있어요....
    가끔 제가 정신없어서 애를 잘 못챙길때도 지가 알아서 제 옷자락 쥐고 잘 따라오구요...
    소심하다고만 생각했는데, 딸아이도 불안이 마음속에 있을 수 있단 생각에 머리가 멍해지네요....

  • 14. 교육
    '14.1.6 2:19 PM (116.37.xxx.215)

    그냥 남의 시선 생각 마시고 우리 아이에게 맞는 육아법이 무얼까 생각해서 하시면 될거 같아요
    원글님 성격이고 가치관이고 교육관인데요 다른 사람이 보기엔 한가지 이유로 결집 됩니다

    저도 아들 하나 키우는데요. 경험입니다
    제가 뭘하든 저희 아이가 뭘하든 그저 혼자라서....그 꼬리가 붙어여
    잘하면 잘하는대로 , 못하면 못하는대로 이유가 한가지로 정해져 있어요

    그냥 숙명으로 받아들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246 전체적으로 지성이면서 푸석한 피부에 어울리는 추천 스킨은? 7 부탁드립니다.. 2014/01/08 1,062
339245 수안보 숙소 궁금해요 6 궁금 2014/01/08 2,078
339244 등산바지 비나 눈올때 젖지 않게 하는 걸 뭐라고 하나요? 3 2014/01/08 1,357
339243 플러인설치가 안되서 기저귀를 못사요.. 4 컴도사님들 2014/01/08 878
339242 jtbc뉴스 새누리당 염뭐시기...인터뷰 빵터졌어요.. 12 ㄴㄴㄴㄴ 2014/01/08 2,901
339241 위안부소녀상, 보호서명...시급!!!!!!! 3 손전등 2014/01/08 518
339240 피아노 교습비는 어느정돈가요 8 그랑 2014/01/08 4,014
339239 어린아이들 둘 놔두고 이혼...폭력 주사 도박 빚도 없지만..... 5 2014/01/08 3,194
339238 일제잔재.. 무섭다 7 무섭다 2014/01/08 1,242
339237 청송여고, 교학사 교과서 채택과정 허위보고 '파문' 2 참맛 2014/01/08 589
339236 나잇살 찌려는지.. 라면 먹고싶어요ㅠㅠㅠ 3 ... 2014/01/08 1,112
339235 가습기 첨 사면 씻고 가동시켜야 하나요? 3 푸들푸들해 2014/01/08 562
339234 초등학교 역사책 추천해 주세요 상고대 2014/01/08 1,232
339233 코스트코 바나나 싼편인가요? 5 .. 2014/01/08 2,203
339232 수백향 최고네요 18 미추어버리겠.. 2014/01/08 3,599
339231 컴퓨터 몇년씩 사용하시나요? 3 컴퓨터 2014/01/08 1,227
339230 유통기한 없는 맨 김 먹어도 될까요? 1 2014/01/08 1,023
339229 제가 구매사기당한걸까요? 3 참새엄마 2014/01/08 1,191
339228 인강들으려면 노트북 사줄까요? 4 엄마 2014/01/08 1,682
339227 김구라는 과연 김진표보나 낫나요? 18 일베아웃 2014/01/08 2,665
339226 중학생 외국어 선택 중딩맘 2014/01/08 457
339225 상속세 아시는 분 꼭 좀 도와주세요 5 상속세 2014/01/08 1,701
339224 상담과정 잘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8 .. 2014/01/08 980
339223 오늘 싸게 구입한 것들 6 대딩맘 2014/01/08 2,323
339222 오늘은 김진표 논란이 가라앉았나요? 15 응? 2014/01/08 2,2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