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조용하면 온 가족이 평안하다vs큰소리 나더라도 내 의견은 말해야 한다

..... 조회수 : 2,341
작성일 : 2014-01-05 23:00:33

엄마는 전자 의견이고

저는 후자의견이예요

근데 요즘 젊은 세대들은 다 저같지 않을까...싶어요.....

전 마음에 안들면 찍소리 내야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야 남들도 내가 힘든 걸 알지...

근데 그런 저를 보고 어머니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고 분란 일으키는 거래요.....

집안에서 부당한 일을 당해도 제가 참아야 하고...... 그런거래요....

근데 더 오기가 생겨서 그렇게 못하겠어요. 피해를 보면 더 큰 소리를 내게 되네요.....

IP : 58.141.xxx.23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14.1.5 11:05 PM (58.236.xxx.74)

    후자죠, 근데 나이 드니 내의견을 최대한 상대가 덜 거부감 느끼게 부드럽게 관철하는 여성들이 보여요,
    전 그런 부분이 참 부족했던거 같고, 그게 어머니에게서 배우지 못해서 그런 거 같아요.
    친정엄마가 유아적이고 좀 감정적인 스타일이시라.
    저도 수동적인 면과 파르르 발끈하면서 클레임 거는 극단적인 면이 다 있어서, 온화하게 관철하는 지혜로운 여자들이 부러워요.

  • 2. ......
    '14.1.5 11:09 PM (221.150.xxx.212)

    분가하세요... 식구들이랑 뜻이 안맞고 자꾸 소란피우게 된다면

    정말 님때문에 가족 화목이 깨질수도 있잖아요.

  • 3. ///
    '14.1.5 11:12 PM (14.138.xxx.228)

    본인 스스로 "나만 조용하면 온 가족이 평안하다"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면 몰라도
    어머니가 딸에게, 즉 남이 나에게 이런 것을 강요하면 안 되죠.
    한 명 희생해서 집안 편안하게 만들자라는 말인데 이게 말이 되나요?

  • 4. 중등
    '14.1.5 11:15 PM (58.236.xxx.74)

    논술책에서 읽은 내용인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민주적인 곳이 어딘 줄 아세요 ?
    가정이래요, 그 이유는 화목, 사랑이란 미명으로 모든 옳고 그름을 덮어 버리기 때문이라는 거죠.
    부모님이나 오빠의 고충은 이해해 주되, 너무 부당한 대우엔 자기소리를 내야 한다고 봐요.
    저도 성깔있는 아들과 순한 딸 사이에 생긴 분쟁에 딸의 억울함을 잘 못 풀어준 경우 많아서 반성되네요.

  • 5. //////////////////
    '14.1.5 11:55 PM (42.82.xxx.29)

    찍소리는 내되 방법적인 부분이 어려운거죠.
    어쩄든 다시 얼굴 안 볼 사이면 찎소리 내고 옳고 그름을 표하면 되지만 가정인원은 그게 잘 안되니.
    결국 모든것은 방법적인 부분이 큰거죠.
    그리고 크게 문제가 안되면 조금은 참아주면서 다독여주면서 문제제기를 하는부분도 있어야해요.
    반대로 상대가 원글님 잘못한거..정말 사소한거라도 하나하나 지적질 해대면 원글님은 그 잘못을 알더라도..아 내가 잘못했으니 나는 지금 고쳐야겠구나 생각하시나요?
    사람은 지적질 당하면 방어를 하고 지적질을 매일같이 해대면 다시 공격적으로 변해요.
    어머니의 의견이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으나 참는것만이 능사는 아니라는건 맞아요
    그러나 뻑하면 찍소리 내면서 평화를 깨는것도 딱히 좋은건 아니죠
    울집에 지적질 해대는 사람이 있어서리..화딱질이 나거든요.
    그럼 니는 어지간히 잘하나보지? 싶은 심정이 딱 들게 만들죠.
    완벽한 사람은 없는지라.

  • 6. ..
    '14.1.6 12:07 AM (220.78.xxx.99)

    저는 30대후반 형님은 40대후반..
    형님은 참는편 저는 안참는편..
    지난번 무슨 일이 있어서 내가 혹시나 시어머니가 그런 요구 한번 더하면 집안 뒤집으려고 하던 일이 있었어요.
    울형님은 제가 집 뒤집을까봐 걱정하시더라구요. 다행히 그런 일은 없었어요.

    전 왠만한건 들어드리지만 절대 싫은건 절대 안해요. 다른건 들어드리는데 미신관련요구는 싫거든요. 여튼 안참는다에 한표입니다.

  • 7. ....
    '14.1.6 2:31 AM (112.155.xxx.72)

    나 하나 참아서 평화가 유지된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지만
    그것이 약한 자를 억압하는 도구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힘있는 사람들이 참고 분란을 막는 게 진정한 평화지
    힘 없는 사람들이 참아서 분란이 안 일어나는게 진정한 평화입니까?
    북한 스타일이지.

  • 8. yoi
    '14.1.6 2:35 AM (175.223.xxx.125)

    원글님 자기목소리 내시는거 너무 당연한거에요
    가족의 화목을 위해 꾹 참으며 사는건 오히려 건강한 성인으로 살아가는데 마이너스에요 .현명하게 자기목소리를 내는 것도 다 훈련과 경험이 필요한거죠
    참으라는 부모님은 아마도 갈등을 다룰 자신이 없어서 그러실지도 모르겠어요.
    우리 부모님세대는 거의 갈등을 피하라고 배웠지 어떻게 슬기롭게 다룰지는 배우지 못했을거에요.
    원글님의 목소리를 내실때 시행착오가 좀 있더라도 내가 옳고 당신이 잘못됬다는 쪽 보다는 상대방의 입장도 공감해줘 가면서서 원글님의 좌절된 욕구와 감정을 표현하는 방향으로 해 보세요.
    이런 식으로 갈등을 성숙하게 다룰수 있게 된다면 원글님은 나중에 엄마로서나 아내로서나 사회 어느곳에서든지 성숙하게 원글님과 소속된 공동체의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멋진 성인이 될거에요
    좀더 정보가 필요하시면 마셜 로젠버그의 《비폭력대화》읽어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 9. 일부 댓글들 놀랍네요
    '14.1.6 3:58 AM (121.145.xxx.107)

    의견을 말 하는게 어떻게 지적질이 되고
    소란이 된다니 그야말로 가정내의 독재와 폭력을 보는 것 같네요.

    원글님은 시비를 가리겠다고도 항의를 하겠다고도 하지 않았고
    단지 내 의견을 말하겠다고 했을 뿐인데요.

    의견개진을 바로 소란과 지적질로 비약하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거기다 싫으면 독립하라는 말까지.

    원글님 의견을 말하는 것은 결코 갈등을 조장하는 것도
    분란을 일으키는 것도 아닙니다.
    만약 의견을 말하는 것으로 갈등과 분란이 일어난다고 주장한다면
    그건 한마디로 독재와 강압만이 존재하기 때문이죠.
    상대가 조그만 수용조차 할 생각이 없는 상태이기때문이에요.

    만약 그런 가족이라면 그 평화는 결코 평화도
    화목도 뭣도 아니에요. 정신적 폭력일 뿐이죠.
    그 조차도 안된다면 그야말로 독립하세요.

  • 10. 태양의빛
    '14.1.6 4:02 PM (221.29.xxx.187)

    결과적으로 보면 후자가 낫습니다. 자신도 구제하고, 남도 구제하게 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173 온라인으로 싸게 들고 싶어요 3 자동차 보험.. 2014/03/03 608
357172 밀대걸레 쓰시는 분들 만족하세요? 1 ... 2014/03/03 1,242
357171 출근길 강아지 안고 지하철 탄 외국인 4 .... 2014/03/03 3,026
357170 너무 품격없이 싸 온 제 도시락,, 제 집하고 똑같은 꼴인것 .. 27 먹고살자고 .. 2014/03/03 14,994
357169 7살 차이나는 남자 소개시켜주면 욕먹을까요? 11 봄날 2014/03/03 2,588
357168 중학교 들어가는 여학생 소소한 선물 뭐가 좋을까요? 1 .. 2014/03/03 604
357167 wet leather의 의미? 1 번역 시 2014/03/03 804
357166 죽 추천 좀 해주세요 6 say785.. 2014/03/03 659
357165 봄이오니까 밖에 나가서 걷고싶네요. 4 ... 2014/03/03 1,015
357164 베트남(호추민)에 사는 분 계세요? 김치냉장고 2014/03/03 465
357163 월세는 선불인가요? 후불인가요? 20 소란 2014/03/03 21,764
357162 20대 아가씨인데 치질이 있어요. 어떡하죠? 5 지봉 2014/03/03 2,931
357161 유산균 추천좀 부탁드려요~ 1 튼튼 2014/03/03 5,108
357160 서가앤쿡 두번은 못가겠어요. 17 외식 2014/03/03 10,679
357159 몸에 근육이 빠지니까 볼품이 없어지네요. 4 2014/03/03 1,951
357158 딸이 걸그룹 한다면 시키시겠어요? 61 궁금해요 2014/03/03 18,542
357157 내일 서울 가는데 어떻게 입어야 날씨에 맞을까요? 7 간절기 2014/03/03 821
357156 외국영화 보면 부모자식관계가.. 11 .... 2014/03/03 2,811
357155 20개월 애기 눈에 눈꼽이 자꾸 끼어요 6 .... 2014/03/03 6,295
357154 이번엔 어찌 당하는지,,,,,구경들 ,, 13 구경거리 2014/03/03 2,638
357153 무슨선거가 또 있는거에요? 언제요? 엥? 2014/03/03 410
357152 모든 물건이 82장터에만 파는 게 아니었는데... 5 .... 2014/03/03 1,430
357151 채린이 편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서 기함했어요 14 세결여 2014/03/03 2,497
357150 성장기, 육류는 얼마나 주세요? 크자 2014/03/03 626
357149 안철수,김한길의 창조창당을 왜 욕하는건지? 14 참맛 2014/03/03 1,4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