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귀찮아져요....

휴우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4-01-05 18:07:08
결혼한지 2년 좀 안됐고 아직 아이없는데 자꾸 신랑이 귀찮아지네요.
그렇다고 저한테 특별히 나쁜짓한적 없고 남들 보기에도 그다지 흠 없는 사람이에요.
적당히 잘 놀고 성실하고 유쾌하고.. 생긴것도 미남은 아니지만 추남도 아니구요.

불과 몇달전까지만해도 신랑보면 두근대고 설렜어요.
주말에 일하는 사람이라 하루종일 혼자 집에 있다 신랑오면 반갑고
평일엔 제가 야근이 많아서 밥을 같이 못 먹는날이 많다보니 주말이라도 신경써서 맛있는 거 해주려고 노력했구요.

근데 얼마전부터 좀 귀찮네요.
집중해서 드라마나 웹툰 같은거 보고있는데 말걸면 귀찮고 되도않는 이상한 유머하면 저인간이 왜 저러나 싶고.. 전에는 그런거에도 까르르 넘어갔었거든요.

이런 게 권태기인거죠?
이러다가 서서히 그냥 가족이 되는걸까요? 그런건 싫은데...

결혼한지 오래되서도 사이좋은 분들 비결 좀 알려주세요.
저도 알콩달콩 투닥투닥 이런 거 좋아하는데 요즘 맘이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ㅠㅠ
IP : 211.173.xxx.1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5 6:10 PM (121.181.xxx.223)

    좋다가 귀찮다가 밉다가 다시좋다가 그래요~~ ^^

  • 2. ..
    '14.1.5 6:22 PM (112.171.xxx.151)

    말이 좋아 권태기지 사랑이 식는거죠
    식은 사랑이 다시 예전처럼 펄펄 끓고 그러진 않아요;;
    섹스리스면 영원히 섹스리스예요(저도 상담부터 병원까지 화려해요)
    헤어지지 못하니 나만 그런거 아니야 하면서 마음 다독이며 사는거죠
    하지만 사랑을 최고의 가치로 두는분들은 못견뎌요
    하지만 육아가 최고 가치고,전업 같은 생계형이면 좀 다르죠
    제가 느낀게 안맞으면 이혼도 30대에 해야한다는거

  • 3. 사랑
    '14.1.5 6:26 PM (220.81.xxx.172)

    사랑한다 되뇌이세요.
    2년밖에 안됐는데 사랑이 식었다하면 큰일이다 싶네요.

  • 4. 아기가
    '14.1.5 6:29 PM (175.200.xxx.70)

    생김 다시 좋아져요.
    둘째 생김 더 좋아지구요.^^
    보통의 경우에 말이죠.

  • 5. 원글
    '14.1.5 6:31 PM (211.173.xxx.104)

    섹스리스는 아니에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만족할정도로 해요. 그사람없는 삶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픈걸보니 사랑이 식은 건 아닌데 예전만큼은 아닌 건 맞는 것 같아요...

  • 6. 예쁜옷도
    '14.1.5 6:36 PM (175.200.xxx.70)

    시간이 지남 심드렁해지고 매일 먹는 밥도 지겹듯 사람도 마찬가지에요.ㅎㅎ
    같이 취미생활 하고 아이도 생기고 그럼 다시 좋아지니 아무 걱정 마세요.

  • 7. ..
    '14.1.5 7:38 PM (211.202.xxx.152)

    계속 보기만해도 심장 두근거리고 불이 활활 타면 오래 못 삽니다. ㅋㅋ 그렇게 천천히 연착륙해도 얼마든지 사이 좋아요.

  • 8. 샤랄
    '14.1.5 8:20 PM (125.252.xxx.59)

    연애 3년 결혼은 곧 2년될텐데 혹시나 저희도 사랑이 식을까 무섭네요ㅠ 전 사랑이 꼭필요한 사람이어서요
    그래도 5년 십년된 부부 사랑하며 사는거 보고 항상 노력하며 살아야 겠구나 합니다

  • 9. 남녀간
    '14.1.5 10:35 PM (223.62.xxx.123) - 삭제된댓글

    사랑의 유효기간은 결혼후 3년이라는 연구결과 다 아시잖아요들.^^
    이후 부터는 사랑보다는 정으로 사는 비중이 점점 더 커지는 거고요. 또 아이들도 부부를 연결해주는 끈이 되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9128 대치동에 브런치 맛있는 집 추천 부탁드려요~~ 2 help 2014/06/12 2,231
389127 교유계 분위기 인가봅니다. 1 .. 2014/06/12 1,697
389126 중고등 남녀공학에 대해 여쭤봅니다. 6 베아뜨리체 2014/06/12 1,580
389125 문창극이 제주 4.3 항쟁 언급할 수록 난처한 그네양 4 조작국가 2014/06/12 2,671
389124 대법, 노회찬 '떡값검사' 손배소송 승소 확정 2 세우실 2014/06/12 1,989
389123 이 와중에 죄송..저 행복해요. ^^ 12 홈런 2014/06/12 3,620
389122 무릎수술 후 재활치료 질문드려요.. 1 ... 2014/06/12 1,660
389121 저번 주에 산 옷이 며칠 지나 세일해요ㅠ 17 세일 2014/06/12 4,274
389120 아이가 두달간 마닐라연수가는데 꼭 필요한 것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모기퇴치제도.. 2014/06/12 1,275
389119 55년생은 4 (그네 아웃.. 2014/06/12 2,340
389118 kbs 문창극 보도를 보다가 3 염려 2014/06/12 1,436
389117 일베충들 kbs수신료 거부 들어 갔다는데요 ㅋㅋ 7 ... 2014/06/12 2,602
389116 새날당 하태경 "좌파가 문참극에 친일딱지 붙이려 혈안 .. 26 저녁숲 2014/06/12 2,657
389115 문참극의 논리대로라면 4 황당 2014/06/12 1,249
389114 적금과 자유적립예금이 궁금해요 3 궁금 2014/06/12 1,588
389113 배란혈. 생리주기가 이상해요ㅜ 2 딸기요플레 2014/06/12 4,393
389112 AFP, 총리는 상징적, 실질적 권한은 청와대 light7.. 2014/06/12 996
389111 메론사서 알맞게 숙성시켜 먹는 비법 없나요? 4 메론 2014/06/12 5,124
389110 서래마을이나 반포쪽 스파게티 맛있는 곳 좀 알려주세요 6 스파게티 2014/06/12 2,848
389109 진중권 정치다방 3회1부 - 노회찬, 유시민 - 진짜 쌔다 새누.. 2 lowsim.. 2014/06/12 1,762
389108 우리는 현명했다..천만다행... .. 2014/06/12 1,612
389107 끌어올림) 관악구 분들, 마을리더 아카데미 신청하세요 1 구청 무료 2014/06/12 1,341
389106 유럽 3개국 가격 좀 봐주세요 4 유럽 2014/06/12 1,859
389105 니나쌤(故 유니나 교사)이 살린 제자들.. 하늘로 부친 편지 1.. 7 세월호 2014/06/12 3,514
389104 학교체벌관련 글 보니 90년대 중후반까지 학교체벌 무지 심했나요.. 16 엘살라도 2014/06/12 7,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