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에 두번정도 엄마가 집에 오세요..
주말에 오시는데
올때마다 저는 엄마가 집에서 편하게 쉬고갔으면 좋겠는데..
꼭 걸레 쥐고 집을 한번 닦아주고 가시려고해요......
저희집 40평정도에 저는 그냥 청소기 돌리고 밀대쓰는데..
그래도 엄마 오기전에는 또 엄마가 집청소한다고 하실까봐 손걸레질도 다 해요..
정말 머리카락하나 먼지하나없을정도로.. 청소기돌리고 밀대로 밀고 손걸레질까지 다 해놔요
나이많은 엄마가 걸레쥐고 허리숙이고 청소하는게 정말 정말 싫거든요
걸레쥐고 무릎꿇고 체구도 작은데 엎드려서 바닥에서 걸레질하는 그 뒷모습이 너무 싫어요
속상하고 눈물이나요 무릎도 허리도 안좋으시면서.. 내가 청소 다 했다고 왜그러냐 그래도 그렇게 꼭 하셔야되요
그리고 어떻게 또 딸이 가만있을수있겠어요...... 결국 저도 손걸레질 한번 더 해야되요ㅠㅠ
정말 안그랬으면 하는데 오실때마다 그러세요......
제발 오기전에 오늘은 와서 청소하지 말라고 하셔도 꼭 그렇게 하시네요
집에 평소에 더러운것도 아니고 어릴때부터 엄마가 청소하시는 모습만 보고 커서ㅠ.ㅠ
저도 늘 청소 열심히 하는편인데도..
그리고 친정집도 항상 심각할정도(?)로 깨끗하고
엄마눈엔 뭐가 부족해서 저러시는걸까요..
전 정말 엄마가 편하게 쉬고 갔으면 좋겠어요..
몇번을 말해도 편하게 쉬고 가라고 해도 집에서 쉬고 가는시간.. 30분도 안되고 계속 집안일을 만들어서 하고가요..
전화로 다퉜네요.. 오늘도 집에와서 청소해주고 갈거면 오지말라고했더니
엄마는 그게 섭섭한거같고.. 저는 엄마가 여기까지 와서 청소하려고 걸레 손에 쥐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나고..
그리고 엄마가 청소하면 저는 또 가만 있을수도없고... 정말 엄마한테 저 뭐라고 해야하나요...ㅠ 답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