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싸울 땐 말을 정말 막던진다고나할까..
제가 싸우면서 상처를 많이 받아요.
저쪽도 제가 하는 말에 나름 받긴 하겠지만 ...서로 소화력이 다른 거 같아요.
그리고
전 사실 인신공격성 발언은 자제하는 편이거든요..
예를 들어 사실 벌이가 제가 더 많지만 단 한번도 싸우다가 흥분해서 돈가지고 뭐라 한 적은 없어요.
아무리 싸우는 중이라도 그러면 안된다고 생각해서요.
근데 남편은 안그래요.
제가 맞벌이다 보니 집안이 엉망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거 하나하나 지적하며
결혼할 자격이 안된 애라고 뭐라 하고...
시어머니 생신상은 차려봤냐는 둥... 아니 니네 엄마가 그런 거 할필요도없다고 그랬다고 그러면 그래도 며느리가 그러면 되냐며 무조건 도리가 안됐다고 몰아세운다거나
남편은 싸울 때 욱하면 이집에서 당장 나가라 헤어지자 같은 말도 하거든요.
나중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울며 그때 니가 그런 말 하지 않았느냐고하면 되려
너는 사람이 싸울 때 한 말을 가지고 왜 따지고 드냐는 식이라서....
다른 분들은 어찌하시나요. 남편 말대로 제가 너무 민감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