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들이 저 모양이란 걸 잘 봐두어라”VS"법 주무르며 누린 ‘기춘대원군’의 40년 권력

채현국VS김기춘 조회수 : 1,830
작성일 : 2014-01-04 15:58:40
주말에 강신주 샘 강의를 듣다가
 하루하루 살아내고 먹고사는문제에 찌들려
 진작 내가 하고싶은 일은 뒤로 미루고 미루다가
7,80대를 생각하다가 떠오르는 두 분
기사를 링크합니다.시간되시는 분들은 다소 긴 글이지만 읽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채현국
채현국 선생에 대한 기록은 변변한 게 없다. 출생연도 미상. 대구 사람. 서울대 철학과 졸. 부친인 채기엽과 함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에서 흥국탄광을 운영하며 한때 “개인소득세 납부액이 전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거부였던 그는 유신 시절 쫓기고 핍박받는 민주화 인사들의 마지막 보루였다. 언론인 임재경의 회고에 따르면 채현국은 <창작과 비평>의 운영비가 바닥날 때마다 뒤를 봐준 후원자였으며 셋방살이하는 해직기자들에게 집을 사준 “파격의 인간”이다. 김지하, 황석영, 고은 등 유신 시절 수배자들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고 여러 민주화운동 단체에 자금을 댄 익명의 운동가, 지금은 경남 양산에서 개운중, 효암고를 운영하는 학원 이사장이지만 대개는 작업복 차림으로 학교 정원일이나 하고 있어 학생들도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고 했다. 한사코 인터뷰를 거부하던 채현국 선생을 지난 12월23일 조계사 찻집에서 어렵사리 대면했다. 검은 베레모에 수수한 옷차림, 등에 멘 배낭은 책이 가득 들어 묵직했다. 노구의 채현국은 우리 일행에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고 깍듯이 존대를 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8266.html?_fr=mt1

김기춘
오죽하면 ‘기춘 대원군’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왕의 자리에 오른 적이 없으면서도 최고의 권력을 휘두른 19세기 말 조선의 실세 ‘흥선 대원군’에서 따온 말이랍니다. 지난 8월 청와대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기춘은 ‘총리 위의 비서실장’ ‘막후 실세’ ‘부통령’ ‘왕실장’으로도 불립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왜 그에게 전적으로 의지할까요? 역사학자 한홍구 교수가 김기춘이라는 사람을 꼼꼼히 짚어보았습니다. 지은 죄가 많아서인지 100장 넘게 써 온 것을 60장으로 줄였습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17380.html

IP : 222.97.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4.1.4 4:29 PM (218.152.xxx.246)

    네 맞아요. 저도 오늘 신문에서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훌륭하신 어른이 계시다니 ,,,

  • 2. 사진 만
    '14.1.4 5:33 PM (125.132.xxx.110)

    보아도 바지사장 같은 정 총리 보다 확실히 위 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
    '14.1.4 5:47 PM (125.132.xxx.110)

    채현국선생은 전 세계적으로 오블리스 노블리제가 척박한 대한민국에
    조금만한 빛이 였군요.
    그런데 정말 궁금 한건 채현국선생 깨서 위험을 무릅쓰며 도와준 황석영, 김지하는
    자신들을 핍박했던 독재자 박정희딸에게 어떻게
    똥개처럼 꼬리를 흔들게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네요.
    김기춘이야 초지일관 자신 만에? 길을 걸어와 아들이 48살에 큰 병원원장이
    되었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409 성인 알러지 (피부와 눈에 왔을떄 ) 어느과로 가서 알러지 검사.. 4 ㅌㅌ 2014/01/22 6,835
344408 영어 표현 하나만 여쭤볼게요~~ 6 dd 2014/01/22 884
344407 설 선물로 한우 보낼려고 하는데요. .. 2014/01/22 682
344406 working in batches...란 표현 8 못찾겠어요 2014/01/22 1,173
344405 카드유출 됐는지 어떻게 아나요? 죄송해요 1 뒷북 2014/01/22 1,077
344404 소화가 진짜 안되네요.... 6 2014/01/22 1,449
344403 기황후이기 때문에... 2 스윗길 2014/01/22 1,493
344402 친구 아이가 우리아이를 밀치고 미운 말을 하는데 15 ... 2014/01/22 2,088
344401 연말정산관련답변 꼭 부탁드려요~ 너무 답답하네요 2 네스퀵 2014/01/22 1,002
344400 얼굴의 점으로 그 사람의 성격(성향)파악할수 있나요? 7 점순 2014/01/22 2,363
344399 주유 카드 어떤 거 쓰시나요??? 1 주유 2014/01/22 673
344398 82님들, 누가 더 답답할 상황인지 알려주세요. 70 에휴 2014/01/22 11,289
344397 바네사 브루노가 어떤 브랜드인가요? 5 반했어, 불.. 2014/01/22 6,095
344396 신입사원 때문에 미치겠어요. 11 나거티브 2014/01/22 3,589
344395 아파트사는데 밤12시에 헤어드라이기 사용 안되겠죠ㅠ 16 아파트예요 2014/01/22 14,317
344394 광파오븐에서 팝콘 안된다고 하셨던 분.. 2 유레카 2014/01/22 5,299
344393 카드 개인정보 유출 문의요 2 ... 2014/01/21 923
344392 십년만에 이사가려니 모르는게 많아요...이사업체는 어디가 8 이삿짐센터 2014/01/21 2,482
344391 영어공부하고싶은데 책추천해주세요. 22 살빼자^^ 2014/01/21 3,737
344390 명절..시댁에 언제가야하는지 조언 듣고싶습니다 36 28 2014/01/21 3,891
344389 엄마서운한거이해하지만입장바꿔생각해야 7 난처한딸 2014/01/21 1,702
344388 회사에서 일본주재원 신청받는데...가지 말아야겠지요?? 12 주재원 2014/01/21 3,601
344387 랑방컬렉션 가방 가격 어느정도 하나요 2014/01/21 7,575
344386 별건 아니지만..노통이 다카키 마사오에 지고 있네요 3 알라딘 로그.. 2014/01/21 1,029
344385 변비 해결을 위한 노력중입니다. 42 토리 2014/01/21 4,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