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욕먹었어요.

욕먹었는데 조회수 : 2,862
작성일 : 2014-01-04 00:24:13

엄마친구에게 딸이 있고 저보다 6살정도 많습니다.

저랑도 뭐 어느정도 안면있고 엄청 친한건 아니고 따지자면 사촌같은 느낌의 사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암튼 제가 먼저 결혼했고 그언니는 3년뒤에 결혼했어요.

 

 

저는 혼전임신 했구요.

아이는 벌써 6살 입니다.

그언니의 경우 우리 아이가 5살이 될때까지 임신이 안되었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 언니랑 가끔 만나게 되더라도 (한동네 살아요) 아이에 대해서 말하거나 그러지 않았구요.

특별할것 없었어요. 어쩌다가 만나는 사이니까요.

 

임신하기 힘들다고 해서 마음으론 좀 안타깝기도하고 하다가

작년에 생겼습니다. 아이가

 

인공수정 두번만에 임신 했다는 소식듣고 저도 모르게 너무 기뻐서

언니 임신했다면서요? 너무너무 축하해요 라고 보냈는데

그언니가 엄마에게 화를 냈던모양이에요.

 

왜 걔한테 그런소식 알려주냐고. 아직 확실한것도 아닌데 라면서요.

그 엄마가 우리 엄마한테 막 뭐라고 했고 엄마도 저한테 왜 걔한테 그런 문자를 보냈냐고 화냈어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저는 그냥 말그대로 너무 기뻐서 보낸거였는데...

 

 

그언니 결국 12월에 아이 잘 낳았구요.

 

그이후로는 말 잘 안하지만 한번씩 울컥 하네요.

 

제가 그렇게 욕먹을정도로 잘못했나요?

IP : 182.218.xxx.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무안녕
    '14.1.4 12:26 AM (39.118.xxx.107)

    두분 다 이해가 되네요.
    초기라 예민한 시기니까 님이 이해하세요.
    십여년동안 맘고생 얼마나 심했겠어요.

  • 2. 봄날
    '14.1.4 12:28 AM (203.226.xxx.104)

    자격지심이네요
    남의 진심을 몰라주다니...
    서운할 만도 하는데
    같은 아파트에 나이도 어린 님은 새끼 키우면서
    그 언니도 맘고생했나보네요
    열등감 자괴감...모 이런거 있잖아요

  • 3. 저도
    '14.1.4 12:29 AM (24.209.xxx.75)

    초기에 조심스러울 때니...솔직히 이해가요.
    축하해주고 싶은 님 마음도 이해 가구요.

  • 4. ~~ 님
    '14.1.4 12:29 AM (182.218.xxx.68)

    네 맞아요 그정도는 이해는 해요. 근데 저같은경우에는 몇주인지 모르고 아예 완전히 된건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더 속상했던것 같아요.

  • 5. 결말은
    '14.1.4 12:30 AM (182.218.xxx.68)

    뭐 어쨌든 저도 기뻤고 그언니가 임신했다는 사실에 그래서 내복도 선물했는데
    고맙다는 말은 들었지만 한번씩 괜히 욕먹었다는 생각에 울컥해서 82쿡에 이르네요..허허
    속이 좁나봐요 제가아직

  • 6. ???
    '14.1.4 12:33 AM (59.7.xxx.107)

    그 언니 엄마 쫌 이상하네요
    왜 님엄마한테 짜증을??

  • 7. ..
    '14.1.4 12:37 AM (211.246.xxx.147)

    위에 댓글님 말씀대로 그 언니가 문제가 아니라 그 언니 엄마가 웃기네요.
    지가 떠벌려 놓곤 어디다가 타박질인지..
    원글님 신경쓰지 마세요. 별 잘못한 것도 없구만..

  • 8.
    '14.1.4 12:52 AM (221.139.xxx.56)

    뭘그리 다들 예민하게 군대요? 저도 결혼 5년만에 시험관으로어렵게 낳았는데 축하해주는 사람들 고맙기만하던대요 어떻게 알았는지 결혼후 연락끊긴 후배한테 임신초기 전화왔었어요 전 너무 고맙던데

  • 9. ...
    '14.1.4 1:51 AM (183.98.xxx.7)

    그 언니라는 분은 임신이 잘 안되는데다 인공수정이고하니 잘못될 가능성도 생각해서 여기저기 알리고 싶지 않았나보죠.
    근데 친정엄마가 동네방네 떠들고 다닌거 같으니까 엄마에게짜증낸거고요.
    이런 입장 저는 충문히 이해 가요. 저도 꽤 어렵게 아기 가졌거든요.
    뭐.. 원글님이야 영문 모르셨으니 잘못한거 없구요.
    그 언니라는 분도 원글님께 화낸게 아닐거예요.

  • 10. 그 언니란분의 친정엄마가
    '14.1.4 2:05 AM (59.187.xxx.13)

    촉새~~
    입 잘못 놀린 타박도 본인에게 한 걸 왜 남의 딸에게 돌려주나요.
    입 가벼운 사람 옆에 있는것도 재앙이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4431 학원을 중간에 그만 두는 경우에... 1 .. 2014/01/24 731
344430 진맥 잘 하는 한의원 추천해주세요. 7 한방 2014/01/24 2,505
344429 변호인'은 왜 미국에서 상영 불발됐을까? 3 //// 2014/01/24 1,420
344428 베이비 핑크코트 샀어요 4 sandy 2014/01/24 2,119
344427 가스압력솥으로 밥하기 도와주세요 제발요^^ 15 멋쟁이호빵 2014/01/24 7,612
344426 혹시 코스코 깐녹두 파나요?? .. 2014/01/24 360
344425 혹시 솔로몬가족은 외계인이라는 미드 5 소소 2014/01/24 869
344424 이공계 대학순위(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기금) 1 샤론수통 2014/01/24 2,556
344423 어느 코트가 더 나은가요? 40대 중반 남편 코트 고르는 중입니.. 16 dma 2014/01/24 1,583
344422 ((깜놀)) 주민번호 도용됨......모두 확인 해보세요!! 10 놀라움 2014/01/24 3,634
344421 어깨와 등이 자주 결리는 데요 8 좋은 방법 2014/01/24 1,838
344420 생방송 - '노정렬의 노발대발' - 국민tv 오후 2시 ~ 3시.. lowsim.. 2014/01/24 324
344419 선택의 기로에 서서ᆢ 선택 2014/01/24 569
344418 지금 날이 흐린건가요,아님 마세먼지인가요 1 날개 2014/01/24 916
344417 친노지지자들이 짜증나는 이유는 이거죠 20 친노의 수난.. 2014/01/24 1,650
344416 밥맛이 이리 좋은지.. 3 무슨 2014/01/24 761
344415 한우 안심 구우면 퍽퍽한가요? 4 아줌마 2014/01/24 1,388
344414 소송한 재력가의 연예인 여친이 누구인가요? 2 궁금 2014/01/24 5,476
344413 새해 열등감을 없애고 삶을 바꾼,,,, 1 송현늬 2014/01/24 927
344412 카드 정보 유출 - 알아둬야 할 사항들 1 ... 2014/01/24 1,663
344411 밥 먹을 때...... 29 ... 2014/01/24 4,706
344410 장충동족발 배달 시킬려고 하는데... 2 로즈 2014/01/24 998
344409 별에서 온그대 에서 나온 노래 제목 4 답답 2014/01/24 1,101
344408 제주 중문의 맛집을 찾아요. 5 식사를 바깥.. 2014/01/24 1,938
344407 똑딱이 디카 구입 조언해 주세요. 3 디카 2014/01/24 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