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 아들이 작곡과를 가고싶어하는데요.

고등맘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4-01-03 20:20:41
지금 이과를 준비하면서 방학때 영어, 수학 과학학원 계획해서
짜놨거든요. 오늘부터 방학특강 다니는데

아이가 고민이라고 이과를 가야할지, 이과가면 무슨 과를 갈지도 아직 정한건 아니구요. 수학을 잘하니까 이과다, 그수준.

근데 아이가 음악을 좋아해요. 그렇다고 악기 다루는건 없는데
매일 컴퓨터에 무슨 작곡프로그램 깔아놓고 맨날그걸로 뭐하는건지
종일 만지작거리고.

그러면서 이과를 갈지 작곡과를 갈지 고민이라구요.
작곡과, 어떻게 준비해야하나요?
지금은 자율고 다니는데 작곡과 준비하려면
일반고 전학해서 레슨 받고 그래야하나요?

이쪽으로 아시는 분 계시면 말씀 좀 주시면 감사하겠어요.
IP : 125.187.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1.3 8:26 PM (46.19.xxx.138)

    1. 일반고가 아무래도 유리하죠. 2. 작곡과라는 것이 실용음악쪽인지 클래식인지 모르겠는데 실용음악 쪽이겠죠? 예고에서 진학하는 코스의 아이들도 있지만 작곡과는 일반고에서도 많이 진학하기 때문에 제가 알기로 대체로 수능이나 내신성적 입결이 다른 실용음악과보다 높아야 하는 걸로 알아요(전형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요) 악기를 다루는 것이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성적은 조금 좋은 어중이떠중이들이 대학을 결정해야할 시기가 오면 대거 지원하는 사태가 벌어지거든요. 3.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곡과가 쉬운건 아니에요. 음악 이론, 작곡 이론도 알아야 하고 작곡을 하려면 피아노도 어느정도 다룰 줄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실기시험에 대한 대비도 해야하죠. 그러므로 실용음악학원은 거의 필수라고 보시면 되요. 일단 아이 데리고 실용음악학원 가서 상담받아보세요. 그런 학생들이 워낙 많아서 상담 잘 해줄 겁니다.

  • 2. 원글
    '14.1.3 8:36 PM (125.187.xxx.174)

    실용음악학원이요? 아, 그 생각을 못 했네요.
    우리 동네에도 실용음악 아카데미라고 있던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3. ...
    '14.1.3 8:36 PM (121.172.xxx.172)

    작곡과라면 클래식 말씀하시는 거죠?
    그렇다면 레슨을 받아야 해요. 화성학도 알아야 하고 대위법도 알아야 하고..
    제 친구는 3년간 레슨 받고 연대 음대 갔어요.
    떠오르는 멜로디를 그냥 악보에 그릴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해요.
    그런데 컴퓨터로 한다는 걸 보니 클래식 작곡 쪽은 아닌 것 같은데...

  • 4. ...
    '14.1.3 8:39 PM (103.16.xxx.171)

    선택은 아드님의 몫이지만 음악하는 사람으로서 조언해드리자면 내가 실용음악분야에서 어떤 엔지니어가 되고싶다 라면 관련 학과를 가는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뮤지션이 되고 싶다거나 대중가요 작곡가가 되고싶다 라는 희망이라면 굳이 실용음악과를 진학할 필요가 없고 또 실용음악과를 간다고 하더라도 그게 작곡과일 이유도 없습니다. 일렉기타를 쳐도 되고 피아노를 해도 되고 베이스를 해도 되고 어차피 다 닿아있어요. 악기 다루는 송라이터가 얼마나 많은데 작곡과만 나와서 내가 어떤 차별성을 가질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봐야 할 거같네요.
    그리고 특히나 컴퓨터를 이용한 음악과 관련해선 공대 출신의 뮤지션들이 매우매우 많습니다. 그쪽이랑 쓰는 머리가 비슷한 거겠죠. 아이가 나는 음향기계를 다루는 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일을 하고싶다가 아니라 그저 곡을 쓰는 것을 배우고싶다 수준이라면 그냥 공대 진학하게 하세요. 공대 가서도 음악 충분히 할 수 있고 그리고 실제로 훌륭한 많은 뮤지션들은 실용음악과 나오지 않았습니다.

  • 5. 오프라
    '14.1.3 10:40 PM (1.177.xxx.172)

    윗분 말씀이 정답입니다

  • 6. 원글
    '14.1.3 11:09 PM (125.187.xxx.174)

    우와~~정말 답글들 감사해요!
    아이도 아직은 막연하게 생각하는 수준인데
    위엣분들 글 읽으니 자세히 알겠네요.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641 휴대폰 액정매입 ? 7 내일 2014/02/28 1,367
355640 월세가 너무 안들어오는데 전화도 받질않아요 조언 부탁드려요 4 이럴땐 2014/02/28 2,388
355639 영어수능 듣기평가 점점 쉬워지는 건가요? 2 질문 2014/02/28 1,076
355638 황수정은 이제 재기어렵겠죠?? 8 .. 2014/02/28 5,172
355637 저도 장농 뒤 곰팡이.. 도와주세요 1 ㅜㅜ 2014/02/28 2,401
355636 동대문 스카프 골목 아시는 분..? 4 봄이 오고 .. 2014/02/28 4,692
355635 친구 많으세요? 5 ㅁㅁ 2014/02/28 1,619
355634 교복이 안왔어요,,, 3 중학교입학인.. 2014/02/28 1,039
355633 애들방학 미칠 것 같아요 5 손님 2014/02/28 2,384
355632 분당, 판교, 용인 쪽에 주차 편리한 순대국 가게..좀 알려주세.. 7 부탁 2014/02/28 1,193
355631 요즘 걸그룹의 흔한 안무.avi 4 금요일 2014/02/28 2,086
355630 옆에 커피 이야기 보고, 만약 외국처럼 화이트아메리카노가 흔해진.. 21 ... 2014/02/28 4,584
355629 파리바게트_ 맛있는 케잌 좀 추천해주세용~~~ 2 여기서사야해.. 2014/02/28 1,411
355628 아파트 샤시색깔이요... 2 이론 2014/02/28 2,354
355627 요즘은 무슨 김치가 맛있을까요 10 .. 2014/02/28 1,580
355626 미국가는데 운전면허증 없으면 안되나요 7 .. 2014/02/28 1,140
355625 펌프해서 물은 뺐는데 보관은 어떻게 하세요? 온수매트 2014/02/28 699
355624 커피에 우유 이야기가 나와서 5 zzz 2014/02/28 1,278
355623 너는 부족한 게 없는데.... 7 바보라서 2014/02/28 1,812
355622 별그대 오프닝 장면 미드 부분 동영상 15 ........ 2014/02/28 3,309
355621 쪽방같은 도시형 생활주택이나 작은 원룸들.. 넘쳐나게 짓던데 이.. 15 ... 2014/02/28 4,588
355620 아이들 반찬이나 간식 서로 대화 나눠요 4 ... 2014/02/28 1,256
355619 베스트 커피글 보다 생각나는 커피가 있네요. 2 커피 2014/02/28 1,078
355618 매매해서 이사한 집에 곰팡이가 있네요..도움 부탁드립니다. 9 곰팡이 2014/02/28 4,857
355617 라텍스 대신 뭘 쓰면 푹신 할까요? 1 라텍스 2014/02/28 1,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