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하는 엄마를 지지하는 두 아이

워킹맘이란 조회수 : 1,061
작성일 : 2014-01-03 13:59:04

아래 글을 읽다가 제 경험을 풀어봐요

결혼전부터 일하기 시작해서 연년생 아이들 둘 낳고 지끔껏 일하고 있어요

중간에 고비도 있었고

진자 연년생 아이들 친정엄마에게 한명, 앞집에 한명씩 맡기고

24개월부터 어린이집 보낸 세월이 잘 기억이 안나요. 그만큼 힘들었다는 이야기죠

 

근데 시간은 흘러가고

이제 아이들이 중학생, 6학년.

저도 직장에서 나름 중견으로 들어서고 있어요.

 

근데 직장에서 승진욕심이 생기는 거예요.

근데 승진한다는 건 그만큼 더 열심히 일해햐 하는 거고 비례해서 가정에 소홀해질 수 있는거고

갈등을 하다가

 

아이 둘 앉혀놓고 이야기했어요.

엄마가 이래저래 해서 승진을 하고 싶다. 그런데 그러면 너희들에게 신경써줄 시간이 줄어든다

니들 생각은 어떠냐.

그랬더니

두아이 모두

엄마가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요. 엄마가 높은 자리있으면 자기들도 좋을 거 같다고

자기들은 반찬 1~2가지만 있어도 되고, 학원가고 숙제하고 할 일 알아서 잘 할거라고

(잘하는 아이들 아니예요. 특히 아들은 게임과 tv보는 걸 옆에서 제지안하면 무작정 하려고 하고)

제가

아빠나 할머니는 엄마가 그냥저냥 직장 다니길 원한다. 니들한테 더 신경쓰라고

그랬더니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싫어하시면 자기들이 선의의 거짓말도 하겠다고

엄마 하고싶은거 하라고 하네요...

기특하고 마음이 짠하면서도....

 

이 땅의 일하는 엄마들!

왜 고민없고 왜 힘들지 않고 왜 아프지 않겠습니까만은.

놓을 수 없는 끈이라면

아이들에게 그냥저냥 다니는 모습이 아닌 일에 만족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여줍시다! ~ ^^

IP : 117.110.xxx.13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봄날
    '14.1.3 2:22 PM (203.226.xxx.88)

    ㅎㅎ
    저희 삼실샘도 엄마 일안하면
    호텔패키지도 싸게 가는 한 번씩 가는 해외여행도
    외식도 아예 못한다고 하니
    애들이 지 할 일 알아서 잘 한다고 하네요ㅋㅋ

  • 2. 123
    '14.1.3 4:15 PM (211.181.xxx.31)

    힘내세용~ 저도 어릴때 일하는 엄마가 무지 자랑스러웠답니다 ㅎㅎ

  • 3. 조금은
    '14.1.3 5:09 PM (222.236.xxx.27)

    걱정되네요
    지금 외식이나 해외여행이 중요한게 아니라 아이들관리가 안되는거 같아서요
    엄마가 없으면 게임 tv맘대로 할수 있겠지란 맘으로 고삐풀린 망아지가 되는건 아닌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6571 도민준 따라 그별로 가고싶다 ㅠ 6 ㅋㅋ 2014/03/04 944
356570 민주·安 '2인3각' 게임 스타트…시너지 낼까 外 3 세우실 2014/03/04 720
356569 아이 레슨샘 연주회하시는데 뭐가 좋을까요? 3 궁금궁금 2014/03/04 579
356568 오늘아침 무너지네요 36 2014/03/04 19,784
356567 8시40분이. 정식 지각이 되나요 8 ㄴㅌㅈ 2014/03/04 1,606
356566 핏플랍 부츠 어떻게 세탁해야 하나요? .. 2014/03/04 880
356565 전자레인지 사야하는데 요즘은 데우는기능 외에 또 있나요? 2 궁금 2014/03/04 1,234
356564 미용실 갈껀데 부스스한 머리.. 3 개털 2014/03/04 1,347
356563 변호인에서 군의관으로 나온 군인...실제에서는 어떻게 되나요? 6 영화 2014/03/04 3,575
356562 카톡 그룹채팅 만들었는데....없애는 방법 없는지요? ㅠ 6 카톡 2014/03/04 16,105
356561 카톡으로 문자가 오는데 점점 표시가 나와요 5 문자 2014/03/04 1,627
356560 봄봄봄~ 와이 2014/03/04 344
356559 쿠쿠밥솥 6 고장 2014/03/04 1,192
356558 갈비 뼈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는 건가요? 3 2014/03/04 8,124
356557 ecco신발 좀 봐주세요~~ 3 ^^ 2014/03/04 2,170
356556 안좋은일이 겹치다 보니 너무힘들어요 2 대충살이가기.. 2014/03/04 1,738
356555 혹시 닭갈비 배달시켜 드시는 분~ 3 봄인가요 2014/03/04 1,174
356554 노트북 사양 잘 아시는분 좀 봐주실래요? 7 팡팡 2014/03/04 809
356553 촘스키 ‘한국 국민이 투쟁해서 민주주의 되찾아야’ 3 light7.. 2014/03/04 1,205
356552 어린이집 문제로 밤새 고민하다 글 올려요 6 구립 어린이.. 2014/03/04 1,700
356551 2014년 3월 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4/03/04 452
356550 손연재는 가족이 없나요? 14 ... 2014/03/04 12,502
356549 축의금내기 싫네요 12 아이리스 2014/03/04 3,360
356548 백반증에 대해 아시는 분 5 치유 2014/03/04 1,366
356547 이런 문자에 제가 해야할 일은... 3 Dddd 2014/03/04 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