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학적 머리가 도저히 않되는 아이들이 있나요?..

,,, 조회수 : 2,735
작성일 : 2014-01-03 12:06:02

중1 여학생입니다..

공부도 어느 정도 타고 난다가 맞기는 한 것 같습니다

아직은  스스로 열심히 독하게 공부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본인은 나름 열심히 했다고 생각하나 봅니다

백점을 바라지도 않고 아이가 90점만 넘어도  공부에 자신감을 갖을것 같은데

과외샘과 제법 열심히 공부하고 시험을 봐도 겨우 80점 힘겹게 넘네요..;;

중등 수학은 그래도 노력하면 어느 정도 될것도 같은데

아이 성적표를 보고 --  학원을 더 보낼것이 아니라 적성검사를 해볼가 싶은 마음이네요..

그렇다고 영어나 국어를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아니고,

1등을 백점을 바라는 것도 아닌데, 자기는 수학이 않되는 아이인가보다하며 엉엉 우는 아이를

보니 부모로서 도리어 미안한 마음입니다

모든  학습에서 의욕이 저하되어 보이는 아이를 보니 걱정되어

그냥 갑갑한 마음에 적어보았습니다

그저 양과 꾸준함이 진짜 답일까요?..

IP : 112.217.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과대학
    '14.1.3 12:18 PM (211.171.xxx.129)

    여학생들이 수학, 과학 머리가 남학생보다 뒤진다는 국제 학술발표 논문에서 10년간 추적한 학생들 결과가 나왔다고 하죠

  • 2. ....
    '14.1.3 12:36 PM (122.128.xxx.98)

    방법의 문제일수도 있어요.
    학교나 학원에서 가르치는 방법이 아이에게 안 맞아 아이가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제가 그랬어요.
    학교나 학원에서 배우는 수학은 아무리 오래 앉아 있어도 이해가 안 갔어요.
    차라리 혼자서 이렇게 저렇게 끼워 맞추다 보면 이해가 되고는 했어요.
    지금 아이의 능력으로 그 방법을 찾기 힘들테니 어머니께서 여러 방법으로 시도해 보시고 아이를 통해 실험하다보면 어떤 방식으로 접근했을 때 아이가 쉽게 이해하더라는 감이 잡힐 겁니다.

  • 3. ..
    '14.1.3 12:39 PM (112.165.xxx.231)

    수학이나 영어나 뭔가 대단히 거창하게 생각하면
    심리적으로 멀어지고 어렵게 느껴집니다. 난 못할꺼라는 벽을 세우는건 아닐지요?
    이런 아이들은 가르치면 한귀로 흘리더라구요. 아무리 쉬운걸 가르쳐줘두요.
    절박함이 아닌 회피만 해서, 하는 사람, 지켜보는 사람 둘다 지치게 되더라구요.

    아는 지인중에 수학 기피증이 있는분이 있는데 이 트라우마가 아주 오래 가더라구요.
    이분은 돈을 좋아하셔서 경제학 중에 통계쪽에 수학책 한권을 떼시더니 수학의 진의를 터득하셔서
    그 동안 내가 왜 수학을 어려워했을까 하더군요.
    (공식 몇개만 외워서 맞게 집어넣으면 A+ 이렇게 쉬운게 어딪냐고.. )

    이 정도 수준이 아니라면 양호한 겁니다. 공부는 방대한 배경지식이 쌓여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하루아침 특출난 성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 경우는 양과 꾸준함과
    부모님의 인내가 필요합니다.

  • 4. 수학5점
    '14.1.3 12:51 PM (218.144.xxx.243)

    저는 다른 예는 모르고 제 얘기만 할게요.
    초딩 때 전 과목 백점에 산수만 80.
    중학교 올라가서는 수학만 점점 떨어져
    고등학교 때 5점이란 점수도 받았어요.
    그나마 전부 찍었는데 20% 확율도 없이 저렇게요 ㅎㅎㅎㅎㅎ
    ㅎㅎㅎㅎㅎ 이건 기막힘의 표현입니다....
    엄마가 주산학원에 보내주셨는데 석 달 정도 뒤 안 가도 된다셨어요.
    대학교 들어가서야 고백하시네요, 학원 선생님이 쟤는 숫자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그만 보내라고 했답니다 ㅎㅎㅎㅎㅎ
    다만 계산을 요하지 않는 다른 과목은 무척 잘했습니다.
    저는 지금도 더하기, 뺄셈 말고는 싫습니다...못해요...

  • 5. ...
    '14.1.3 1:01 PM (119.148.xxx.181)

    정말 수학에 쏟는 노력을 딴데다 쏟는게 훨씬 유익한 아이들이 있어요..
    근데 대학가기는 힘들죠.
    예체능 재능이라도 있으면 다행인데.

  • 6.
    '14.1.3 1:51 PM (220.76.xxx.86)

    제생각은 그렇지않다고 봅니다
    우리아이 수학 못했어요 그래서 중1때부터 과외를 주3회 시켰어요
    중학교때도 잘한다는 소리는 못들었지만 고등학생인 지금 수학을 제일 잘해요 수학도 결국 암기과목이더군요 반복반복에 3-4번씩 반복하니 효과를 보기시작하네요 타고난 수학적 감각을 갖지않은이상 끝없는 시간투자가 정도라고 생각돼요

  • 7. 탄젠트
    '14.1.3 6:19 PM (42.82.xxx.29)

    완전 탑은 남학생들이 더 많긴해요.
    여자애들은 이상하게 외우려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영어나 다른 과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거구요.
    여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갠적으로 어릴때 부모가 여자남자 접하게 하는걸 다르게 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80점이면 해서 안되는 점수대는 아니예요.

    단지 특출나지 않을뿐.
    이런아이는 문과로 가서 애 성향을 뽑아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669 뽐뿌에서 내방조건 잘아시는분 노트 2 2014/02/28 561
355668 피렌체 팜스테이 여쭤봐요! 유럽 궁금 2014/02/28 400
355667 종로 약국 중에 가장 싸게 파는 곳... 2 궁금해요 2014/02/28 15,601
355666 답이 없는 친정아버지.. 12 .. 2014/02/28 4,508
355665 씨티은행 인터넷뱅킹 토요일에 전화 받나요? 2 나 미친다 2014/02/28 614
355664 어디다 쓰는 돈이 젤 아까우세요? 61 2014/02/28 13,885
355663 눈밑필러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궁금 2014/02/28 1,009
355662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입학 하려면... 18 ........ 2014/02/28 2,759
355661 김치 부침개에 넣으면 맛있는 재료 뭐가 있을까요? 31 컴앞대기 2014/02/28 4,541
355660 왜 옳은 건 매혹적이지가 않죠? 24 길위에서 2014/02/28 3,779
355659 수원 사시는분들... 3 도와주세요 2014/02/28 1,132
355658 강박증 남 25 언젠가는꼭 2014/02/28 4,632
355657 60대후반 어머니들 보통 몇시간 정도 주무세요??? 3 .. 2014/02/28 1,294
355656 주말부부10년후 다시 합치게되니 끔찍해요 23 부부 2014/02/28 14,365
355655 부산 한빛 프롤로에서 치료 받아보신적 있으신분 계실까요? 서울며느리 2014/02/28 3,883
355654 습관적으로 자동차 경적 울리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7 순식간 2014/02/28 3,089
355653 층간소음 죽겠네요 18 배고파 2014/02/28 3,275
355652 스맛폰 했는데 엘지폰 82자판치기 힘드네요 4 ㅡㅡㅅㅂㅅ 2014/02/28 1,123
355651 다시 젊은시절로 돌아가라면 9 2014/02/28 1,094
355650 tv수신료 인상 아직 확정된건 아니죠? ... 2014/02/28 352
355649 소녀시절부터 피겨팬이 중년이 되어 피겨여신 김연아를 보다 26 푸르른하늘 2014/02/28 3,328
355648 자게에서 책 추천받아 사서 읽었는데요.. 35 역시 2014/02/28 6,603
355647 여자들이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사례 7 손전등 2014/02/28 4,301
355646 대한항공 마일리지 쌓이는 체크카드 알려주세요. 4 바나나 2014/02/28 6,863
355645 맑은 물과 깨끗한 공기가 자랑이었는데...! 꼴록 2014/02/28 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