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앞으로 나와서인지 늘 입을 벌리고 있고 잘 다물어지지 않는 1 남자 아이들입니다.
다큰 녀석들이 늘 허블래 입을 벌리고 있으니 민망할때가 많더라구요.
잠잘때도 입을 벌리고 자니 배게가 허옇도록 침을 흘리게 되고, 숨소리도 거칠고,
코도 골고 입냄새도 나고 ~
쳐다보기만해도 불편해 보임에 안스럽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밥을 전혀 못씹는것도 아니고 성인이 되면 자연스레 해결될줄 알았던 게지요.
그러면서 저희 부부는 늘 핀잔을 주었던것 같습니다.
'입술에 힘을 좀 주면 다물어 질텐데'하면서요
일전 지인께서 아이를 보더니 빨리 치과에 가보는것이 좋겠다고 하셔서
그렇잖아도 늘 고민 중이었는데 더 이상미루면 안되겠다 싶어
방학하자마자 무작정 아이 데리고 치과를 방문해 봤습니다.
턱발달의 불균형과 이상으로 그간 녀석이 상당한 스트레스에
시달렸을것으로 보인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입니다.
그냥두면 호흡이나 구강상의 심각한 문제가 되고 더 이상 방치하다간 더큰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헌데 치과 비용이 상상을 초월하네요.
.600만원에 가까운 비용을 당장 결재하라고 하고 또 있네요.
.추가 비용으로 1회 방문시 5만원 (월1회 방문)* 2년여
.치료후 끼우는 보철 30만원 등등 추가 비용 발생이 더 있을거라고 합니다.
쌍둥이 녀석들이다 보니 *2 ~
미용목적이 아니라 치료가 꼭 필요한 치과 치료인데도 감당이 안되네요.
풍치로 고생하는 남편도 비용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는데
녀석들 치과 비용에
순간 울컥 하면서 눈물이 핑 도네요.
부모노릇 잘못한것 같아
어미인 저는 밤잠을 설칠정도의 스트레스가 온몸으로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