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미혼분들 올해 어떤 계획있으세요?

싱글이.. 조회수 : 3,833
작성일 : 2014-01-03 00:08:45

여기 보면 40대 미혼분들도 활발히 글 올리시는것 같던데 혹시 신년에 어떠한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연휴가 없는 상태로 새해를 맞이하다 보니 한살 더 먹었구나..하는 느낌은 별로 없는데

아침에 출근 준비할려고 이것 저것 찍어바르는데 한숨이 푸욱~ 나오더만요..

신년에 혼자 눈산행을 갔더랬는데 노부부께서 산 중턱에서 올라오셨는데 할머니께서 저에게 길을

묻고는 왜 혼자 왔냐고 해서 미혼이라고 하니 "세상에..어떡해.."하시더니 뒤쪽에

몇미터 떨어져서 오는 할아버지를 큰 소리로 부르시더니 "여보, 저 앞쪽에 혼자 가는 양반이 결혼을

안했대 글쎄..어떡해..세상에.." 하시더군요..@_@

 

40대도 이제 안정기에 들어서고 보니 결혼을 하기에는 늦은 감이 '많이' 있어 예전과 같은 들뜬 느낌은

덜하지만 뭔가 계획을 세워야 할것 같은데 아직 손에 짚히는게 없네요..

 

IP : 121.136.xxx.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혼
    '14.1.3 12:15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서른아홉 미혼인데요.
    결혼에 뜻이 없어요.
    왜 제 주변엔 하나같이 결혼해서 불행한 사람들 뿐인지.. ㅠㅠ
    아직 미혼 친구들 많이 남아 있고.. 괜찮은 남자친구도 있어서..( 이친구도 결혼제도에 엄청 회의적이에요.) 많이 외롭지는 않아요.
    올해는 이직 계획 중이고 자격증 하나는 지금 도전중이에요.
    올해 제 가게를 내고 싶은데.. 아직 돈이 좀 모자르네요.
    그래도 애들, 남편 치닥거리 없으니 언젠가는 저를 위해 이루겠죠. ㅎㅎ
    우리 힘내요~~ ^^

  • 2. ....
    '14.1.3 12:22 AM (209.195.xxx.51)

    그할머니 진짜 주책이시네요...ㅡㅡ
    진짜 나이가 들어도 젊을때 생각없이 남들이 사는방법이
    정답이라고만 믿고 사는 사람들은 인격적 숙성이 되는게 아니라
    몸만 늙어서 그렇게 다른사람들 피해를 주고 사는듯...그런할머니같은
    시어머니 보기 싫어서 결혼 안한다하시지~ㅋ

  • 3. .....
    '14.1.3 12:26 AM (175.125.xxx.14)

    노인들에게 미혼이라는 말 하지 마세요. 그분이 안타까와서 그랬는지 아니면
    무시하려고 한말인지모르지만 노인세대에서 여자 나이 마흔에 독신이면 혀찰일이라고 여기는건
    어찌보면 이상한일도 아니죠. 결혼은 단지 남자에게 의존하거나 밝혀서 하는것도 아니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평생지기 친구를 얻는거니까요. 낯선이에게는 독신이라는말씀하지마세요

  • 4. ///
    '14.1.3 12:31 AM (14.138.xxx.228)

    노인들에게 미혼은 선택이 아니고 무슨 하자가 있어서 못 간 거라고 생각해서
    그 할머니가 보시기에 원글님이 멀쩡해 보이는데 미혼이라고 하니
    조롱하거나 무시하는게 아니라 혼자 늙기 아깝다. 안타깝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예요.
    그 나이대에 노인들은 심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무조건 다 결혼하는 줄 알아요.
    그게 나쁜 생각도 아니고 그렇게 교육받고 보고 산거죠

  • 5. 그 할머니 참..
    '14.1.3 12:31 AM (59.7.xxx.243)

    자기가 보는 관점에서는 결혼 안하면 하늘이 무너지는지 아는 거죠.
    뭐 나이 드신 분들이 대부분 그런 생각일텐데 차라리 그 분들이
    대부분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인정하면 저런 말 들어도
    한 귀로 흘릴 수 있습니다. 40대도 40대 나름이고 아직 젊은
    나이라 자기가 몰두할 수 있는 방향에서 매진해나가야죠.

  • 6. ...
    '14.1.3 12:36 AM (209.195.xxx.51)

    그렇게 교육받고 생각하더라도 저런말 저렇게 하는건
    그나이대에는 개념없는 행동이라고는 안배웠을까요?
    나이가 들어도 변화해가는 세상에 맞춰서 같이 변할생각을 해야지
    늙은면 멀쩡한 사람 무안하게 만들고 기본 예절조차 없는게 허용되는건 아니랍니다.
    저런 할머니같은 분들이 시어머니가 되니 맨날 며느리들이 힘들다는
    소리가 여기 올라오는거겠죠

  • 7. 원글이..
    '14.1.3 12:43 AM (121.136.xxx.49)

    ㅎㅎ 화살이 할머니에게 돌아갔네요..사실 할머니라고 하기에는 선글라스도 끼고 꽤나 멋을 부린 50대 후반 혹은 60대 초반의 노부인이셨어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쓰셨듯이 멀쩡해 보이는 여자가 미혼이라고 하니 안타까워서 그랬을거라는 '위로'에 감사 날립니다^^*

    어제 느낀점은 낯선이에게 절대 미혼이라고 밝히지 말아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8. 저도 싱글이
    '14.1.3 12:48 AM (1.235.xxx.33)

    하하하 할머니 얘기 진짜 코미디인데요?

    전 독신주의는 아닌지라 기회가 되면 좋은 만남을 가져보겠다는 마음가짐은 있고요,
    그때를 대비해서 건강관리, 외모관리 그리고 인격적 성숙을 위해 노력하려고요.

    우리 즐겁게 살아요! 더이상 20대의 싱그러움은 없어도 성숙함과 깊이있는 아름다움은 드러날테니까요.

  • 9. ..
    '14.1.3 12:54 AM (39.7.xxx.122)

    그럴 줄 알았어요-_- 댓글들 보며 갸우뚱 했는데..산행한 거 보니 8-90대도 아닐테고 울엄마 세대 정도, 늙어봤자 60대나 될까 할 거 같은데 뭔 조선시대 얘기 같은 소릴하나.. 울 엄마도 그렇고 요새 그 나이 또래 그런 주책, 수준 낮은 할마씨들 많지 않은데..뭔 쉴드들은..
    원글님 어쩌다 수준 떨어지는 노땅 만나거죠 뭐..웃긴다 콧웃음 치시길..ㅎㅎ

    40대 기혼입니다만 인생 까마득한 건 미혼, 기혼이나 마찬가지..계획이고 뭐고 하루하루나 충실할랍니다 ㅎㅎ

  • 10. 저도 싱글..
    '14.1.3 1:05 AM (118.223.xxx.118)

    결혼할 마음은 여전히 없구요~~
    연애 할 껍니다~^^;:
    일로 만난 친구인데.....야릇한 마음이 생기네요~~ㅎㅎ
    그 쪽도 싱글이니.... 연애나 한 번 해볼까 싶네요~~
    5..달기 전에~

  • 11. 바람날거같은 기혼녀
    '14.1.3 1:27 AM (175.223.xxx.57)

    윗님 너무 부러워요
    저두 연애하고픈데 남편한테 맞아죽을거 같아서 ㅠㅠ

  • 12. ..
    '14.1.3 1:32 AM (112.171.xxx.151)

    그동안 너무 일만 한거 같아요
    지금 좀 안정되서 올해는 이것저것 해보려구요
    별건 아니고 봄에 홍콩 갔다오기랑 유화 배우기요
    원글님도 재미지게 보내세요~^^

  • 13. 꽃보다생등심
    '14.1.3 3:46 AM (175.223.xxx.45)

    저도 언제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해버리면 다시 못올 보석같이 자유로운 싱글의 시기를 올해도 감사히 여기며 마음껏 즐기렵니다 ^^ 크리스마스 휴가로 앙코르와트 다녀왔는데 제 일상의 감사함을 배운 여행이었어요 ㅎㅎ

  • 14. 90
    '14.1.3 11:12 AM (121.152.xxx.119)

    대 할머니가 아닌 한 교양없음

  • 15. ....
    '14.1.3 2:39 PM (112.214.xxx.171)

    낯선 사람한텐 전 딸하나 둔 주부행세. 혼자면 시간도 돈도 남는줄알아 피곤한 시절이었네요. 이젠 제인생 챙기는 사람 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392 서른셋에 피아노 배우기로 했어요 ㅎㅎ 10 피아노 2014/01/03 9,227
337391 아고라 등에 올라오는 유기견 후원해달라는 글들. 10 베리베리 2014/01/03 1,186
337390 혹시 미국사시는 분들 가운데 가습기 추천해주실수 있으신 분.. 6 ... 2014/01/03 4,079
337389 가톨릭신자님들...성당내에서 호칭문제 상담합니다. 5 ?? 2014/01/03 1,955
337388 여자가 자동차 영업하면 어떨까요? 12 날나리 날다.. 2014/01/03 4,213
337387 방문수업 할 때 엄마가 지켜 보시나요? 1 소심쟁이 2014/01/03 962
337386 택배보낸 기숙사 짐이 열흘이 넘도록 집에 도착안할 때? 4 푸른잎새 2014/01/03 1,722
337385 아무래도 신성록이 외계인 같아요... 19 별그대 2014/01/03 30,824
337384 구글에서 ip 로 이전 글 검색하는 방법요 궁금이 2014/01/03 1,024
337383 누수 보상시 업체는 누가 정해야할까요?..ㅜ 1 누수 2014/01/03 993
337382 방사선소독 안전한가요 2 식품 2014/01/03 1,409
337381 지금 kbs에 코리아나 이용규씨딸 예일대보냈다고나오네요 7 2014/01/03 3,772
337380 부활의 정동하씨가 드디어 부활 탈퇴하네요 22 파라다이스 2014/01/03 18,689
337379 변호인 일별 좌석수 및 관객수 4 변호인..... 2014/01/03 1,747
337378 국민은행 김정태 전 국민행장 사망 기사를 접하고.. 1 흠.. 2014/01/03 3,370
337377 별그대에서 나정이 엄마요 11 ... 2014/01/03 3,839
337376 속옷 세탁법 문의 5 궁금 2014/01/03 1,570
337375 가스렌지에 불이 안올라와요 16 .. 2014/01/03 3,317
337374 방학동안 아이들이랑 기차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1 기차여행 2014/01/03 2,042
337373 연말정산 문의 금요일 2014/01/03 1,087
337372 인강으로듣던아이 학원방문기 3 영어공부 2014/01/03 2,076
337371 남해 힐튼 스파앤골프 리조트 3 이시국에죄송.. 2014/01/03 2,607
337370 결혼 후 매일 오는 친정엄마의 카톡이 귀찮아요. 3 검은색하늘 2014/01/03 3,030
337369 하루에 30분씩 두번 트는데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요 6 흑흑 2014/01/03 3,642
337368 청첩장 못받아도 축의금줘야할까요 ? 6 ,,, 2014/01/03 3,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