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미혼분들 올해 어떤 계획있으세요?

싱글이.. 조회수 : 3,814
작성일 : 2014-01-03 00:08:45

여기 보면 40대 미혼분들도 활발히 글 올리시는것 같던데 혹시 신년에 어떠한 계획을 세우셨는지요?

연휴가 없는 상태로 새해를 맞이하다 보니 한살 더 먹었구나..하는 느낌은 별로 없는데

아침에 출근 준비할려고 이것 저것 찍어바르는데 한숨이 푸욱~ 나오더만요..

신년에 혼자 눈산행을 갔더랬는데 노부부께서 산 중턱에서 올라오셨는데 할머니께서 저에게 길을

묻고는 왜 혼자 왔냐고 해서 미혼이라고 하니 "세상에..어떡해.."하시더니 뒤쪽에

몇미터 떨어져서 오는 할아버지를 큰 소리로 부르시더니 "여보, 저 앞쪽에 혼자 가는 양반이 결혼을

안했대 글쎄..어떡해..세상에.." 하시더군요..@_@

 

40대도 이제 안정기에 들어서고 보니 결혼을 하기에는 늦은 감이 '많이' 있어 예전과 같은 들뜬 느낌은

덜하지만 뭔가 계획을 세워야 할것 같은데 아직 손에 짚히는게 없네요..

 

IP : 121.136.xxx.4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비혼
    '14.1.3 12:15 AM (59.6.xxx.174) - 삭제된댓글

    서른아홉 미혼인데요.
    결혼에 뜻이 없어요.
    왜 제 주변엔 하나같이 결혼해서 불행한 사람들 뿐인지.. ㅠㅠ
    아직 미혼 친구들 많이 남아 있고.. 괜찮은 남자친구도 있어서..( 이친구도 결혼제도에 엄청 회의적이에요.) 많이 외롭지는 않아요.
    올해는 이직 계획 중이고 자격증 하나는 지금 도전중이에요.
    올해 제 가게를 내고 싶은데.. 아직 돈이 좀 모자르네요.
    그래도 애들, 남편 치닥거리 없으니 언젠가는 저를 위해 이루겠죠. ㅎㅎ
    우리 힘내요~~ ^^

  • 2. ....
    '14.1.3 12:22 AM (209.195.xxx.51)

    그할머니 진짜 주책이시네요...ㅡㅡ
    진짜 나이가 들어도 젊을때 생각없이 남들이 사는방법이
    정답이라고만 믿고 사는 사람들은 인격적 숙성이 되는게 아니라
    몸만 늙어서 그렇게 다른사람들 피해를 주고 사는듯...그런할머니같은
    시어머니 보기 싫어서 결혼 안한다하시지~ㅋ

  • 3. .....
    '14.1.3 12:26 AM (175.125.xxx.14)

    노인들에게 미혼이라는 말 하지 마세요. 그분이 안타까와서 그랬는지 아니면
    무시하려고 한말인지모르지만 노인세대에서 여자 나이 마흔에 독신이면 혀찰일이라고 여기는건
    어찌보면 이상한일도 아니죠. 결혼은 단지 남자에게 의존하거나 밝혀서 하는것도 아니고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평생지기 친구를 얻는거니까요. 낯선이에게는 독신이라는말씀하지마세요

  • 4. ///
    '14.1.3 12:31 AM (14.138.xxx.228)

    노인들에게 미혼은 선택이 아니고 무슨 하자가 있어서 못 간 거라고 생각해서
    그 할머니가 보시기에 원글님이 멀쩡해 보이는데 미혼이라고 하니
    조롱하거나 무시하는게 아니라 혼자 늙기 아깝다. 안타깝다는 생각에서 하는 말이예요.
    그 나이대에 노인들은 심한 결격사유가 없으면 무조건 다 결혼하는 줄 알아요.
    그게 나쁜 생각도 아니고 그렇게 교육받고 보고 산거죠

  • 5. 그 할머니 참..
    '14.1.3 12:31 AM (59.7.xxx.243)

    자기가 보는 관점에서는 결혼 안하면 하늘이 무너지는지 아는 거죠.
    뭐 나이 드신 분들이 대부분 그런 생각일텐데 차라리 그 분들이
    대부분 그런 생각 가지고 있다는 거 인정하면 저런 말 들어도
    한 귀로 흘릴 수 있습니다. 40대도 40대 나름이고 아직 젊은
    나이라 자기가 몰두할 수 있는 방향에서 매진해나가야죠.

  • 6. ...
    '14.1.3 12:36 AM (209.195.xxx.51)

    그렇게 교육받고 생각하더라도 저런말 저렇게 하는건
    그나이대에는 개념없는 행동이라고는 안배웠을까요?
    나이가 들어도 변화해가는 세상에 맞춰서 같이 변할생각을 해야지
    늙은면 멀쩡한 사람 무안하게 만들고 기본 예절조차 없는게 허용되는건 아니랍니다.
    저런 할머니같은 분들이 시어머니가 되니 맨날 며느리들이 힘들다는
    소리가 여기 올라오는거겠죠

  • 7. 원글이..
    '14.1.3 12:43 AM (121.136.xxx.49)

    ㅎㅎ 화살이 할머니에게 돌아갔네요..사실 할머니라고 하기에는 선글라스도 끼고 꽤나 멋을 부린 50대 후반 혹은 60대 초반의 노부인이셨어요..
    그리고 위에 어떤 분이 쓰셨듯이 멀쩡해 보이는 여자가 미혼이라고 하니 안타까워서 그랬을거라는 '위로'에 감사 날립니다^^*

    어제 느낀점은 낯선이에게 절대 미혼이라고 밝히지 말아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 8. 저도 싱글이
    '14.1.3 12:48 AM (1.235.xxx.33)

    하하하 할머니 얘기 진짜 코미디인데요?

    전 독신주의는 아닌지라 기회가 되면 좋은 만남을 가져보겠다는 마음가짐은 있고요,
    그때를 대비해서 건강관리, 외모관리 그리고 인격적 성숙을 위해 노력하려고요.

    우리 즐겁게 살아요! 더이상 20대의 싱그러움은 없어도 성숙함과 깊이있는 아름다움은 드러날테니까요.

  • 9. ..
    '14.1.3 12:54 AM (39.7.xxx.122)

    그럴 줄 알았어요-_- 댓글들 보며 갸우뚱 했는데..산행한 거 보니 8-90대도 아닐테고 울엄마 세대 정도, 늙어봤자 60대나 될까 할 거 같은데 뭔 조선시대 얘기 같은 소릴하나.. 울 엄마도 그렇고 요새 그 나이 또래 그런 주책, 수준 낮은 할마씨들 많지 않은데..뭔 쉴드들은..
    원글님 어쩌다 수준 떨어지는 노땅 만나거죠 뭐..웃긴다 콧웃음 치시길..ㅎㅎ

    40대 기혼입니다만 인생 까마득한 건 미혼, 기혼이나 마찬가지..계획이고 뭐고 하루하루나 충실할랍니다 ㅎㅎ

  • 10. 저도 싱글..
    '14.1.3 1:05 AM (118.223.xxx.118)

    결혼할 마음은 여전히 없구요~~
    연애 할 껍니다~^^;:
    일로 만난 친구인데.....야릇한 마음이 생기네요~~ㅎㅎ
    그 쪽도 싱글이니.... 연애나 한 번 해볼까 싶네요~~
    5..달기 전에~

  • 11. 바람날거같은 기혼녀
    '14.1.3 1:27 AM (175.223.xxx.57)

    윗님 너무 부러워요
    저두 연애하고픈데 남편한테 맞아죽을거 같아서 ㅠㅠ

  • 12. ..
    '14.1.3 1:32 AM (112.171.xxx.151)

    그동안 너무 일만 한거 같아요
    지금 좀 안정되서 올해는 이것저것 해보려구요
    별건 아니고 봄에 홍콩 갔다오기랑 유화 배우기요
    원글님도 재미지게 보내세요~^^

  • 13. 꽃보다생등심
    '14.1.3 3:46 AM (175.223.xxx.45)

    저도 언제 결혼할지는 모르겠지만 결혼해버리면 다시 못올 보석같이 자유로운 싱글의 시기를 올해도 감사히 여기며 마음껏 즐기렵니다 ^^ 크리스마스 휴가로 앙코르와트 다녀왔는데 제 일상의 감사함을 배운 여행이었어요 ㅎㅎ

  • 14. 90
    '14.1.3 11:12 AM (121.152.xxx.119)

    대 할머니가 아닌 한 교양없음

  • 15. ....
    '14.1.3 2:39 PM (112.214.xxx.171)

    낯선 사람한텐 전 딸하나 둔 주부행세. 혼자면 시간도 돈도 남는줄알아 피곤한 시절이었네요. 이젠 제인생 챙기는 사람 될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595 기초 수급자 대상자 아닌사람들도 신청해서 얌체짓하는 18 인생 2014/02/28 3,943
355594 알기쉬운 우주의 크기라네요 4 달에라도 가.. 2014/02/28 1,556
355593 시댁이랑 평생 인연끊고 사는 사례 있나요? 며느리가요... 18 궁금 2014/02/28 9,024
355592 스포츠가 아이의 미래를 바꾼다 1 운동 2014/02/28 1,046
355591 개 산책할때 앞만 보고 걷는거 아니지요? 9 개산책 2014/02/28 1,241
355590 큰아빠가 뽀뽀를 좀 했기로서니 43 2014/02/28 13,004
355589 1.8L 되는 이런 식용유 어디다 옮겨담아 쓰세요? 6 대용량 식용.. 2014/02/28 1,053
355588 대학로 한정식집 2 궁금 2014/02/28 1,509
355587 윤은혜 원래 갈색피부아니었어요? 9 .. 2014/02/28 3,308
355586 아니 정덕희 이여자 tv에 나오네요~ 11 뻔뻔 2014/02/28 7,450
355585 지퍼 백으로 포장이 된 제품이 많았으면... 4 지퍼백 2014/02/28 851
355584 비비밤은 어떻게 사용하나요? 6 저. 2014/02/28 1,322
355583 유료결재 환불받았어요 카드사 2014/02/28 577
355582 자식이나 사위, 며느리가 회사에서 승진 했을때,,, 9 엄마 2014/02/28 3,102
355581 과일싫어하는사람 18 ... 2014/02/28 3,025
355580 휜다리 교정기 스타일렉스 써보셨나요 3 씽씽이 2014/02/28 3,061
355579 성당에 다니려고 합니다. 준비기간에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그리.. 5 예비신자 2014/02/28 818
355578 외국 여행준비할때 안타까운 경우 18 ........ 2014/02/28 4,488
355577 딸기는 큰 게 맛있나요? 12 2014/02/28 3,078
355576 요즘 오설록 차에 빠졌어요. 7 차 좋아해요.. 2014/02/28 2,042
355575 오래 놔둔 불린 미역 먹을수 있나요? 3 초보주부 2014/02/28 1,029
355574 FactTV가 (KBS/MBC/TV조선)을 고소했던 건 1 참맛 2014/02/28 456
355573 내일 서울가는데..옷을? 4 날씨요.. 2014/02/28 960
355572 오늘 제가 마신 커피 18 꿀과자 2014/02/28 2,867
355571 건보료. 지역가입자 질문좀요. 5 질문요 2014/02/28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