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근혜 교육공약 또 파기-방과후돌봄학교 희망자의 18%만 혜택받아

집배원 조회수 : 1,691
작성일 : 2014-01-02 21:17:42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교육 분야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방과후 돌봄학교'가 실제로 희망 학생의 18% 정도만 수용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교사단체 ㈔좋은교사운동(좋은교사)은 2일 "박근혜 대통령 공약인 '방과후 돌봄학교'의 이행이 공약대로 시행되지 않는 실상을 학부모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한다"고 폭로했다.

올해 초등학교 신입생들에게 취학통지서와 함께 제공된 자료에는 1·2학년의 경우 오후 돌봄 서비스의 대상을 '희망하는 모든 학생'이라고 되어 있다.

하지만 좋은교사는 "이는 실현이 어려운 목표"라며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초등돌봄교실 이용 학생수는 전국적으로 15만9737명이고 교육부 자체 수요 조사에 의한 올해 참여 예상 학생수는 45만4000명으로 약 284% 증가가 예상되지만 예산 확보는 그에 미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272억원에서 올해 446억원을 편성했다. 164% 증액된 것이지만 이는 학생수로 보면 전체 초등생의 6%, 1·2학년의 18%에 해당하는 약 2만5721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예산이다.

좋은교사는 "순수하게 1·2학년만 대상으로 운영한다 해도 18%밖에 수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전체 가구 중 맞벌이 가구가 43.5%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맞벌이 가구의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원래 공약에서는 돌봄학교에서 방과후 프로그램이 제공된다고 했지만 지난해 10월 발표된 교육부 보도자료에는 그 내용이 사라진 점도 문제 삼았다.

좋은교사는 "공약에는 분명히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비롯해 급식, 방과후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하는 것으로 약속했다"며 "하지만 그 이후 방과후 프로그램과 무료 급식에 대한 이행 계획은 찾아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좋은교사 관계자는 "가장 큰 문제는 이같은 사실들이 학부모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라며 "이대로라면 신학기 초 학교 현장에서는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희망하는 모든 학생들이 수용된다고 알고 있던 학부모들이 다 수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은 자칫하면 교사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조속히 1·2학년 돌봄교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려야 한다"며 "곧 있을 신입생 예비 소집 때 교육부 차원에서 학부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필요하면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IP : 59.3.xxx.20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럭키№V
    '14.1.2 10:58 PM (119.82.xxx.49)

    니 유언비어 유포했으니 처벌받아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3461 네일아트 배우는거 어떨까요? 질문 2014/02/20 551
353460 네덜란드 여기자의 한국 여성 취재기 “결혼이 그리 중요?” 도루묵 2014/02/20 1,383
353459 학벌주의, 대학서열화의 필연적 결과인가 / 이범 열정과냉정 2014/02/20 1,284
353458 직장 오너에게서 받는 수모감과 비참함에 가슴이 콱 막.. 9 비정규직 2014/02/20 2,950
353457 제가 결혼 생활 중에 행복했던 시절 9 일기 2014/02/20 3,392
353456 심플한 삶을 지향하는 분들 있으세요? 113 99 2014/02/20 25,972
353455 오늘 프리 드레스 리허설보신분 계신가요? 1 졸리당 2014/02/20 2,081
353454 중견탈렌트 한인수씨 2 ... 2014/02/20 3,382
353453 저녁 준비해야 되는데 이러고 있네요.. 2 아자 2014/02/20 826
353452 감사합니다^^ 4 환불은..... 2014/02/20 601
353451 7년 전부터 씨가 마른 신토불이 명태... 1 손전등 2014/02/20 661
353450 요새 트위드 입으면 좀 촌스럽나요? 9 .. 2014/02/20 4,266
353449 명지대 법학과 질문입니다. 4 변호사 2014/02/20 4,488
353448 트윌리 감고 다니는 분들 안 풀리나요? 2 손잡이에 2014/02/20 1,472
353447 여권사진 찍을때 귀보여야되나요? 6 살빼자^^ 2014/02/20 1,891
353446 식당에서 땅콩을 볶아서 반찬이 나오던데 그건 어떻게 하는건지요?.. 3 어케해 2014/02/20 1,905
353445 4개월정도 위약금없이 인터넷 가입할 수 있나요? 1 궁금녀 2014/02/20 654
353444 일본은 마오가 금메달 딸 때까지 선수로 뛰라네요. 14 니뽄 2014/02/20 5,053
353443 어린이 이갈이 고쳐질까요? 3 이갈이 2014/02/20 2,354
353442 미국에서도 시설 장애인 학대..한인 부부 기소 착취 2014/02/20 790
353441 대구 카톨릭 의대?? 10 궁금 2014/02/20 4,752
353440 배란일 2일전에 관계하면 딸,배란당일에 관계하면 아들일 가능성이.. 7 ... 2014/02/20 20,949
353439 여의도 바이킹뷔페 어떤가요? 4 뷔페 2014/02/20 1,986
353438 경기도 살다가 서울로 이사왔는데.. 2 ... 2014/02/20 2,187
353437 g프로의 후속작 g프로2가 드디어 내일 출시라네요 1 쿠킹클래스 2014/02/20 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