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설적이고 눈치 없는 회사동료는 어떻게 다루나요

bloom 조회수 : 3,620
작성일 : 2014-01-02 17:33:54
옆자리에 직설적이고 투박하고 눈치좀 없는 회사동료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착하긴 착해요 눈치가 없어 그렇지.... 

일단 제가 불편한 점은 개인적 자리? personal space를 너무 불쑥불쑥 오간다능 ㅠㅠ 
그냥 니생각이 내생각, 수시로 자기가 보고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뜬금없이 
얘기한다거나 화법이 너무 직설적이라서 
들을때마다 가끔 깜짝깜짝 놀라요...ㅠㅠ 
가끔 자기 단점을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폭로하듯 말하구요. 

글구 제자리에도 너무 불쑥불쑥 가까이 와서 부담이 되어요 
보통 한번 눈치를 보고 귀뜸을 대략 눈치로 주고 오거나 그럴텐데 
깜짝깜짝 바로 뒤에서 다가와서 말을하는데 당황스럽고 
집중좀 하고 제 컴퓨터 화면에 집중해서 일할라 치면 계속 쓸데없는 말을 시켜서 신경이 쓰여요. 
제자리에 펜, 호치케스, 집기도 아무때나 와서 집어가구요. 

펜이나 집기 쓰는거 진짜 괜찮거든요~ 
그런데 자기 필요할때마다 제자리에 막 와서 바로바로 집어가는데
그때마다 너무 당황스러워요;;; 회사에서 일하다보면 몰래 인터넷 서핑할때도 있고 
집중할때 확 와서 가져갈때마다 놀라구요. 
 
제가 비싸게 산 디자이너 문구 집기도 맘대로 쓰고..... 
쓰지 말라고 했는데 계속 써서 숨겨놨는데 여러번 어딨냐고 물어보고;;; 

저는 그런걸 싫어해서 적당히 거리를 두고 잘 반응도 안하고 그런데 
그 동료가 싫은건 아니고 천성은 착한거 같고 
가끔은 좀 미련하다 싶은것 같기도 하고.. 눈치도 없고..
싫어하는 눈치를 줬는데 그냥 자기를 싫어한다고 서운해해요. 동기인데 각박하고 매정하다고... 

그게 싫다고 말해도 그런게 싫은사람이 있다는걸 자체를 이해를 못할 스타일같아요. 
좋은말로 좀 눈치없고 순진해서 답답해서 죽을것 같아요..

기본적으로 착하고 일도 열심히하고 
저도 또 너무 얌생이같은 사람은 싫어해서 괜찮게 보고 있긴 한데... 
저런 점은 싫다고 눈치를 줘도 말을 해도 죽어도 안바뀌어서......(어떻게 이럴수가-_-)
제가 다 쪼잔한것 같고 작은게 신경을 조금씩 갉아먹어서 가끔은 울화통터질것 같아요 

저도 이런일에 능숙하게 할 만큼도 아니여서 화를 쌓아나가고 있는것 같아요 ㅠ



IP : 14.52.xxx.2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ㅁ
    '14.1.2 5:36 PM (124.49.xxx.3)

    착하고 눈치 없는건 답이 없어요.
    저희 남편이 그러네요 -_-;;;;
    이건 고칠 수가 없는 병임.

    그 사람 성격 고치는것보다 (하는 짓 수정하는 것 보다) 원글님이 인내하는편이 더 빨라요.

  • 2.
    '14.1.2 5:40 PM (211.36.xxx.11)

    한번 엄청 정색하세요 ㅡㅡ후배면좋은데동료ㅜㅜ

  • 3. ...
    '14.1.2 5:42 PM (14.34.xxx.13)

    자꾸 착하다는 이유로 님이 참으려 하지 마세요 그러다보니 더 스트레스받죠. 착함에도 불구하고 눈치없는 건 성격이 드러운것과 맞먹는 결점이에요 죄책감 느끼실 것 없어요.

  • 4. 똑같아.
    '14.1.2 5:57 PM (211.217.xxx.253)

    진심 우리팀 직원이 거기 가있은줄 알았어요.

    제 옆자리 동료가 그래요. 착한데 눈치없고. 내 영역과 남의 영역 구분이 전혀 없어요.ㅠㅠ 본인말로는 "눈치는 없는데 느낌은 있다"나?-.- 여튼 그게 뭔말이야..그랬는데 대충 맞는 말이더라구요. 호불호에 대한 느낌은 있어서 제가 싫어한다는걸 아는데 왜 싫어하는지 모르니깐 (원글님처럼 몇 번 말하는데도 그게 왜 싫은지 이해를 못하니깐, 도통 조절을 못함) "더 잘해주고, 더 챙겨주고, 더 친밀하게 지내서 좋아하게만들겠어!!" 이런 스타일이에요. 미친듯이 바쁘게 일하고 있어서 대꾸도 안하고 자판을 막 치고 모니터만 보고 있는데도 옆에서 계속 말걸고, 혼자 이야기하고 좋아하고, 빌려쓴다고 가져가고 돌려준다고 가져와서 또 말걸고, 이거 주겠다 저거주겠다..난리피우다,....제가 너무 바쁘다 뭐라고 하면, 폭풍처럼 사과하고는 미안하다고 뭘 가져다주고, 뭘 도와주겠다고 난리피면서 또 말걸고...ㅠㅠ

    근데 문제는 저에요.
    착한 사람을 눈치없다고 미워하니깐, 죄책감과 미운 마음 사이에 왔다갔다....제가 제정신이 아닌거 같아요. 무슨 온탕 냉탕도 아니고, 조울증도 아니고.ㅠㅠ 너무 힘들어요.ㅠㅠ

  • 5. 서운해하건 말건
    '14.1.2 6:00 PM (39.7.xxx.247)

    직설적으로 그때그때 말해주세요.

    사람 기분 상하게 하면, 그쪽도 알아야 해요.

    나도 너한테 나쁜 감정 있어 그런 거 아니다,

    쿨하게 나가세요. 단순해서 또 금방 넘어가요.

    안 넘어가면, 사이 나빠져서라도 안 넘어 오겠네요.

    모르면 가르쳐야죠. 훈련 시킨다고 생각하세요

  • 6. 똑같아님...
    '14.1.2 6:15 PM (14.52.xxx.206)

    저랑 같은 직장 다니시나요 ㅋㅋㅋ 제 동료랑 100%% 똑같네요...
    답답... 부담스럽고 나를 나쁜년만드는것 같고 기본적으로 왜 싫은지 이해를 못하는 스타일...
    이러다 제가 그 동료를 울리거나 서운하게 해서 나쁜년 소리들을것 같으네요 하아..ㅋㅋㅋ

  • 7.  
    '14.1.2 9:43 PM (115.21.xxx.178)

    근데 눈치 없고 내것 네것 구별 못하는 사람이 뭐가 착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333 공인인증서를 USB에 저장 하려는데요 6 USB 2014/01/18 2,671
343332 아래 드라이기 ㅇㅇ 2014/01/18 648
343331 여름휴가 1 여행 2014/01/18 450
343330 미용실 헤어드라이기 좋은거요. 9 추천해 주세.. 2014/01/18 3,316
343329 아이 머릿니에 티락스 사용해보신분 계시나요?? (더러워서 죄송해.. 14 어떡하죠??.. 2014/01/18 7,960
343328 오지랖 = 시비거는거. 입니다 2 vv 2014/01/18 1,500
343327 따말에서 1 ,, 2014/01/18 986
343326 테이스티로드 김성은.. 1 mistls.. 2014/01/18 3,899
343325 여자가 주류사회에 버티려면 7 사회 2014/01/18 1,643
343324 간호조무사되기.. 2 초록나무 2014/01/18 1,764
343323 생중계 -철도노동자 4차 상경 총력결의대회 -시간 / 14:00.. 2 lowsim.. 2014/01/18 489
343322 블루마린이나 블루페페같은 브랜드에 blue는 왜 blu인지 아시.. 3 한국인 2014/01/18 954
343321 박둘선,송경아 비슷해요 2 두모델 2014/01/18 2,025
343320 도삭면 드셔보신 분 계세요? 7 도삭면 2014/01/18 1,460
343319 자매들끼리 이삿날 가보시나요.. 10 창공 2014/01/18 1,787
343318 겔마스크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 2014/01/18 365
343317 주말오후 피아노소리 3 피아노싫어 .. 2014/01/18 929
343316 영화 밀양 보신분 13 리리컬 2014/01/18 2,513
343315 댓글 무섭네요 16 2014/01/18 2,595
343314 굴국밥 집에서 끓이기 쉽네요? 13 의외로 2014/01/18 3,378
343313 5월 여행계획이 있는데.. 1 유럽여행 2014/01/18 625
343312 기껏 댓글 달고 있는 와중에 원글자가 삭제했네요 11 2014/01/18 1,455
343311 하정우의 매력이 도대체 뭘까요? 6 하늘 2014/01/18 3,397
343310 플랙사 침대 사신분들께 여쭤봐요~^^ 4 매트리스 2014/01/18 1,383
343309 진짜 유아들 속옷 내 드라이기로 말리면 12 .. 2014/01/18 4,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