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사춘기딸과의 방학

도와주세요 조회수 : 1,861
작성일 : 2014-01-02 17:18:45
미칠것 같네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아이가 변하더군요.
새벽 2-3시 되어도 문잠그고 안자요.
1학기때는 스마트폰으로 전쟁을 했고,
이젠 10시이후 폰을 반납하게 한후엔
몇시에 자든 내버려둡니다.
대답도 안하고 엎드려 버티고 노려보고.
어이없어 내버려두면 또 다가와서 백허그하고 밥상차리은것 돕고 하길래 미안하긴한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학원 안간다고해서 집에서 끼고 가르치다
여름방학때부턴 아예 대화가 안되어서
공부얘길 일절 안했어요. 계속 챙겨주고 눈도 안맞추는 딸 등에다가 잘다녀오라 잘 다녀왔니 인사하고.
여름방학을 포함해 2달간 그러더니 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보냈어요. 그리곤 사이가 좋았어요. 저는 격려만 하면 되고.
사춘기 피크가 지나갔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학원안보낼때나 학원보낼때나 성적은 같아요. 90점대 초반.
그나마 싸울일 없어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겨울방학되더니 학원이 아닌것 같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아이아빠랑 셋이 상의 끝에 그러기로 했어요.
제대로 하기로 몇번을 다짐받았구요.
방학하고 집에서 공부한지 사흘째.
오늘 아침식사후 약속한 영어공부하지않고 침대에 자고 있어 깨우느라 어르고 달래도 끄떡없어서 고함질러 등짝을 때려 앉혀 오전공부 2시간했어요.
4시간 놀다가 수학공부하는데
틀린것 설명하는 저를 조롱해요. 턱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어~어. 하면서.
공부하지마라했더니 똑같이 표정없이 어~어. 하며 지방으로 가버립니다.
아이가 미쳐버린것 같네요. 어쩌면 저렇게 변할수 있는지.
사이 좋은 모녀라고 자부했는데.
속이 터질것 같은데 똑같이 정신줄 놓을수도 없고.
정말이지 실망스러워 밥도 주기싫고 아무것도 해주싫네요.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4.1.2 5:32 PM (14.91.xxx.25)

    따님이 잘못한게 뭐가 있나요? 딱히 잘못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 2. ..
    '14.1.2 5:35 PM (218.38.xxx.81)

    수학도 학원으로 보내세요 예비 고1인 울딸 중학교 내내 방학때는 한시 다되서 일어났었어요..-.-;

    하지만 이젠 예비 고1이되니 10시에 깨워도 더 일찍 깨워달라고 짜증내네요...

    때가 되면 변하나봐요..싸우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잘 해주세요 애들도 불쌍해서리

  • 3. 행복한 집
    '14.1.2 5:52 PM (125.184.xxx.28)

    여자애들 하루에 열두번도 더 바꿔요.
    그냥 미친년 널뛸때구나!
    그냥 두세요.
    스마트폰도 압수

  • 4. 그래도
    '14.1.2 6:11 PM (221.162.xxx.139)

    버릇없는 행동은 짧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709 별그대에서 나정이 엄마요 11 ... 2014/01/03 4,028
339708 속옷 세탁법 문의 5 궁금 2014/01/03 1,762
339707 가스렌지에 불이 안올라와요 16 .. 2014/01/03 3,501
339706 방학동안 아이들이랑 기차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1 기차여행 2014/01/03 2,200
339705 연말정산 문의 금요일 2014/01/03 1,262
339704 인강으로듣던아이 학원방문기 3 영어공부 2014/01/03 2,246
339703 남해 힐튼 스파앤골프 리조트 3 이시국에죄송.. 2014/01/03 2,781
339702 결혼 후 매일 오는 친정엄마의 카톡이 귀찮아요. 3 검은색하늘 2014/01/03 3,574
339701 하루에 30분씩 두번 트는데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와요 6 흑흑 2014/01/03 3,914
339700 청첩장 못받아도 축의금줘야할까요 ? 6 ,,, 2014/01/03 4,159
339699 문법인가요? 3 뭐죠? 2014/01/03 941
339698 요즘은 동네 아줌마들끼리 모여 화투 잘 안치죠? 13 화투 2014/01/03 2,384
339697 부산 잘 하는 법무사 사무실 또는 변호사분 아시는 분 ㅠㅠ 2014/01/03 1,027
339696 은희 성재랑 이어졌나요..?? 1 dd 2014/01/03 2,005
339695 돌아온 회장님..내쫓기는 직원들 5 샬랄라 2014/01/03 1,767
339694 S'il vous paint (a 위에 점 있어요) 무슨 뜻이에.. 5 그라시아 2014/01/03 2,036
339693 요즘 대니 되니 틀리는 사람이 많네요. 5 뭐가 되니?.. 2014/01/03 1,490
339692 [이명박특검]용산경찰서소속'일베경찰관'처벌논란 이명박특검 2014/01/03 1,800
339691 친구의 문자.. 8 친구; 2014/01/03 3,437
339690 현미를 24시간 실온에서 불렸어요 ㅜㅜ 3 참새 2014/01/03 2,389
339689 이렇게 생긴 남자는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13 ... 2014/01/03 3,612
339688 서울대학교 이비인후과 선생님 어느 분이 잘보시나요? 1 난엄마다 2014/01/03 1,675
339687 대장내시경 용종 2 보험관련 2014/01/03 4,478
339686 가톨릭 공식 언론, 박근혜 사퇴 요구 남성 분신자살 보도 1 light7.. 2014/01/03 1,313
339685 용인시와 분당의 최고 맛집을 추천해주세요 6 가격불문 2014/01/03 2,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