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딸과의 방학

도와주세요 조회수 : 1,783
작성일 : 2014-01-02 17:18:45
미칠것 같네요.
중학교 올라오면서부터 아이가 변하더군요.
새벽 2-3시 되어도 문잠그고 안자요.
1학기때는 스마트폰으로 전쟁을 했고,
이젠 10시이후 폰을 반납하게 한후엔
몇시에 자든 내버려둡니다.
대답도 안하고 엎드려 버티고 노려보고.
어이없어 내버려두면 또 다가와서 백허그하고 밥상차리은것 돕고 하길래 미안하긴한가보다하고 넘어갔습니다.
학원 안간다고해서 집에서 끼고 가르치다
여름방학때부턴 아예 대화가 안되어서
공부얘길 일절 안했어요. 계속 챙겨주고 눈도 안맞추는 딸 등에다가 잘다녀오라 잘 다녀왔니 인사하고.
여름방학을 포함해 2달간 그러더니 학원을 가겠다고 해서 보냈어요. 그리곤 사이가 좋았어요. 저는 격려만 하면 되고.
사춘기 피크가 지나갔나보다하고 생각했어요.
학원안보낼때나 학원보낼때나 성적은 같아요. 90점대 초반.
그나마 싸울일 없어 감사하다고 생각했어요.
겨울방학되더니 학원이 아닌것 같다고 혼자 해보겠다고 해서
아이아빠랑 셋이 상의 끝에 그러기로 했어요.
제대로 하기로 몇번을 다짐받았구요.
방학하고 집에서 공부한지 사흘째.
오늘 아침식사후 약속한 영어공부하지않고 침대에 자고 있어 깨우느라 어르고 달래도 끄떡없어서 고함질러 등짝을 때려 앉혀 오전공부 2시간했어요.
4시간 놀다가 수학공부하는데
틀린것 설명하는 저를 조롱해요. 턱들고 무표정한 표정으로
어~어. 하면서.
공부하지마라했더니 똑같이 표정없이 어~어. 하며 지방으로 가버립니다.
아이가 미쳐버린것 같네요. 어쩌면 저렇게 변할수 있는지.
사이 좋은 모녀라고 자부했는데.
속이 터질것 같은데 똑같이 정신줄 놓을수도 없고.
정말이지 실망스러워 밥도 주기싫고 아무것도 해주싫네요.
그냥 참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까요.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IP : 39.119.xxx.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데요
    '14.1.2 5:32 PM (14.91.xxx.25)

    따님이 잘못한게 뭐가 있나요? 딱히 잘못한게 없어 보이는데요?

  • 2. ..
    '14.1.2 5:35 PM (218.38.xxx.81)

    수학도 학원으로 보내세요 예비 고1인 울딸 중학교 내내 방학때는 한시 다되서 일어났었어요..-.-;

    하지만 이젠 예비 고1이되니 10시에 깨워도 더 일찍 깨워달라고 짜증내네요...

    때가 되면 변하나봐요..싸우지 마시고 마음 비우시고 잘 해주세요 애들도 불쌍해서리

  • 3. 행복한 집
    '14.1.2 5:52 PM (125.184.xxx.28)

    여자애들 하루에 열두번도 더 바꿔요.
    그냥 미친년 널뛸때구나!
    그냥 두세요.
    스마트폰도 압수

  • 4. 그래도
    '14.1.2 6:11 PM (221.162.xxx.139)

    버릇없는 행동은 짧고 따끔하게 혼내세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816 피난갈데도 없고 힘들어요 ㅠㅠ 2 힘들어요 2014/01/16 1,684
342815 손석희나온 새누리 김학용의원..어버버대는거 보셨어요? 2 ㅇㅇㅇ 2014/01/16 1,325
342814 레이저 잡티제거하면 점뺀것처럼 밴드붙이나요? 1 ^^ 2014/01/16 2,229
342813 예비중아들 방금전 회초리 들었네요 6 예비중맘 2014/01/16 4,643
342812 갈비찜 맛있는 괜찮은 식당 추천 해주세요.^^ 2 식당 2014/01/16 988
342811 혼전임신 13 생각 2014/01/16 4,101
342810 아들 둘, 살림에 스트레스쌓인다고 하니 남편이 서울 호텔서 하루.. 6 확 그냥 2014/01/16 2,817
342809 코레일 최연혜, 앞뒤 못 가리는 정치적 야욕 손전등 2014/01/16 806
342808 밑반찬 뭐해드세요? 8 oo 2014/01/16 2,881
342807 남편이 로또를 사왔는데 2 2014/01/16 1,618
342806 초등학교 1학년.. 어떻게 해줘야 할까요...? 6 .. 2014/01/16 1,279
342805 어린시절 불우했던 가정환경의 남자 1 ........ 2014/01/16 1,398
342804 최연혜 코레일사장 총선 나가려고 철도노조 강경진압했나? 1 집배원 2014/01/16 781
342803 산소 1 겨울밤 2014/01/16 922
342802 다이어트중 체지방 -2.8, 근육+2 헐크될까 겁나요.. 5 인바디 2014/01/16 1,433
342801 해외 주재생활 할려니 우울해서 11 잘 사는법?.. 2014/01/16 3,628
342800 친구가 제 남자친구 외모지적질(?) 을 해서 너무 서운하고..... 8 .... 2014/01/16 2,641
342799 진짜 삼류대... 4 ㅇㄱ 2014/01/16 2,823
342798 엔카 중고차 2 엔카 중고차.. 2014/01/16 1,546
342797 27살 여자가 36살 남자와 선을 보는건 어떤경우일까요? 19 seon 2014/01/16 8,429
342796 만화 비천무를 이제 다시 보는데 5 fgh 2014/01/16 1,316
342795 슈퍼맨이 돌아왔다 자막이랑 나레이션 재미없어요 ㅠㅠ 24 슈퍼맨 2014/01/16 4,248
342794 최연혜, 새누리 황우여 대표 찾아 ‘인사청탁’ 논란 9 논란 와중에.. 2014/01/16 911
342793 스마트폰 요금제 조언 부탁드려요 2 요금제 복잡.. 2014/01/16 697
342792 이마트 사이트 개편 정말 짜증나요 11 ㅇㅇ 2014/01/16 2,8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