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직설적으로 하는 사람들 (인간관계)
의외로 친해져보니 나름 마음씀씀이도 있고 그런건 좋은데요
이야기를 하다보면 뭐랄까 .. 말을 쎄게 한다고 해야하나
그거 별론데? 이상해 , 한마디로 직설적이죠
그런데 같이 화낼거 있을때는 또 그만큼 시원하게 이야기 해줘서
괜찮기도 하구요
하지만 평상시에도 직설적이다 보니
좀 움찔하게 되거나 그런게 있어요
저는 웬만해서는 싫은 의견은 티 안내는 성격이라...
그냥 안 맞는거겠죠?
1. 행복한 집
'14.1.2 3:55 PM (125.184.xxx.28)사람관계해보니 내가 편안한(만만한거 말구요)사람이 오래가는거 같아요.
2. 싸가지
'14.1.2 3:57 PM (119.166.xxx.111)싸가지만 아니면 전 직설적인 사람이 편하더라고요
3. ...
'14.1.2 3:58 PM (175.125.xxx.14)솔직한것과 무례한건 구분하셔야 해요
너 되게 못생겼다 하는건 솔직한걸까요 무례한걸까요
너 이빨에 고춧가루 꼈어 이렇게 말하면 상대가 솔직해서 고맙다고 할까요 무안해 할까요
다른사람 감정 배려하지 않고 말하는건 솔직한게 아니라 교양없고 천박한거에요4. 돌직구로 표현되는 직설화법
'14.1.2 3:59 PM (122.128.xxx.98)던지는 사람이야 스트레스 확 풀리겠지만 맞는 입장에서는 멍들수밖에 없죠.
돌덩이가 날아왔는데 멀쩡할리가?
아무리 나를 위해 하는 말이라고 해도 아픈건 아픈 겁니다.5. 1111
'14.1.2 4:02 PM (112.150.xxx.21)...님 말씀 정말 공감해요
6. ㅇㅇ
'14.1.2 4:05 PM (223.62.xxx.198)앞에서 잘하고 뒤에서 뒤통수치는 인간보단 백배로 낫습니다
겪어보니7. ㄱㄴㄷ
'14.1.2 4:07 PM (223.62.xxx.9)제가 일할때 직설적인 편이었는데..그래야 회의가 안 길어지고 방향 이탈안하니까요...그게 어떤 분들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라는걸 알게되었어요. 요즘에는 좀 조심하는 편이예요.
그런데 확실히 일 더뎌지고 답답한면이 있죠. 그래도 조금씩 조율하면서 서로 맞춰가야죠.8. gogoto
'14.1.2 4:09 PM (175.223.xxx.210)애매하네요 어쩔때는 속깊게 생각해주는건 고마운데 자꾸 톡톡쏘이는것같은 기분이 든다면... 항상 좋게 좋게 말하는 스타일은 왜려 답답할수도 있잖아요.
9. 그거
'14.1.2 4:13 PM (14.32.xxx.97)일장일단이예요. 직설적이면 가끔 상처는 받을 수 있지만 답답하거나 속을 모르겠어서 애매할 일은 없죠.
결국 내 선택이예요. 전 남 배려한답시고 말 빙빙 돌려서 생각 많이 하게 하는 스타일 질색.10. ...
'14.1.2 4:13 PM (222.100.xxx.6)별로야? 하고 물어볼때 단순하게 별로라고 하지말고
그말은 빼고 어떤 부분에 대한 느낌을 들어서 대답하세요. 그럼 상대방이 상처 덜받아요11. 좀
'14.1.2 4:18 PM (211.210.xxx.62)답답해 보일지는 몰라도 돌직구 스타일 보다는
적당히 돌려 말할줄 알고 여유로운 사람이 대하기는 좋더라구요. 점쟎게 보이고요.12. ......
'14.1.2 4:20 PM (112.218.xxx.218)님이랑 다른 성향이라 쎄다고 생각하시는듯.
아는사람중에 싫은티 안내고 앞에선 아무말 못하는
스타일이 있는데 무시무시한 뒷담화는 생활이고 소문내는데는 걔 따라올자가 없어요
술되면 사이코적인 말을 던져대는 상 돌아이예요
평소엔 맘약하고 싫은소리못하는 여린이미지로 포장하고 다니지요...13. 장점이 단점을 덮으면
'14.1.2 4:21 PM (111.118.xxx.139)만나시고,아니면 만나지 마세요.
그런분들이 또 자기일처럼 분해하고 같이 욕해주고 그런게 있거든요.다만 말을 거르지 앟아서
사람 쫄게 만드는건 있어요.
근데 반대 성향인 경우는,저는 안맞더라구요.
상처받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말을 조근조근),도움도 안주고 어뗜 경우건 자기 살 궁리하기 바빠요.14. .....
'14.1.2 4:22 PM (175.125.xxx.14)이건 상황이나 원글님과 그분과의 평소 친밀의 밀도도 중요해요
내가 어떤걸 선택하고 고민할때 이상한데 별론데 하는건 솔직하고 좋은거지요
예를들어서 어떤 물건을 사서 이상한거 같다고 고민하고 물었을떄 별로다 이상하다
하는건 나쁜 의도가 아니지만
누가 봐도 좋은건데 그거 가지고 별로다 이상하다라고 말하는건 삐딱한거구요.
이건 상황을 보고 판단가능해요
그리고 스스로 솔직하다 직설적이라고 하면서
상처주는 사람들 대부분 자기가 같은 말을 들으면 굉장히 불쾌해하고 화내요
돌직구 스타일이 뒷담화 안한다구요? 절대아닙니다.
돌직구를 자주 던진다는건 말을 한번더 거를줄 모르는 조급함이나 배려없는 경우가 대다수에요15. 솔직하지 못하고
'14.1.2 4:25 PM (111.118.xxx.139)옷 괜찮다(원글님께 안어울리지만,상처주기 싫어서)하면,그건 원글님께 더 손해죠.
말로 상처받아도,원글님한테 이익이면 돌직구스타일 만나시고
아니면 그만 만나세요.
이득볼거 다보고,뒤로 뒷담화 하는것도 좋지 않아요.16. ...
'14.1.2 4:30 PM (1.228.xxx.47)경상도 친정엄마가 돌직구를 저 (맏이)한테
날리는데 주위에서는 잼있다고 진짜 난 싫거든요
어쩌다 내가 한마디하면 서운하다고 날리 ...
본인한테 하는 쓴소리는 듣기 싫고
남하테는 아주 돌직구 잘 날리는 ....
이젠 자주 안 만나요17. 맞아요
'14.1.2 4:37 PM (122.34.xxx.39)직설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남한테서 직설적인 말을 들으면
못참아하더라구요. 그걸보고 아이러니했죠.
그렇다고 답답한 사람도 싫고.. 상황따라 그때그때 다른거 같아요.18. gogoto
'14.1.2 4:37 PM (175.223.xxx.210)더 구체적인 예는 들수가 없네요
장점이 단점을 덮으면 님이 한 말씀하고 비슷하고요.
저는 꾹참다가 단칼에 짜르고요19. 흐음
'14.1.2 4:42 PM (175.196.xxx.85)사람들이 범할 수 있는 오류 중에 하나가 직선적인 사람은 뒷끝 없고 뒷말 안하고 내성적이고 말 조근조근 돌려서 하는 사람은 뭔가 음흉하고 뒷말 장난아니더라...라고 생각합니다. 제 친구 중에 돌려서 말하는 거 못하고 화나면 직설적으로 받아치는 친구 있는데 진짜 친한 친구 뒷말까지 하고 막상 자기가 직선적인 조언 들으면 못 참아요. 제가 예전에 했던 얘기까지 곱씹고 있더라구요-_-;그러면서 자기는 자기가 쿨하다고 착각해요..
20. 모모
'14.1.2 5:14 PM (126.210.xxx.44)직설적인 사람과 대화할때 화제가 제삼자이면 속시원하고 공감도 엄청 잘해주고 넘 좋아요. 예를 들면 회사의 악질 상사를 같이 욕한다던가..
근데 어느 순간 공동의 적이 없어지고 그 직설적인 화살이 본인 혹은 서로에게 향하게 되면 엄청 상처 입죠. 서로 남김없이 퍼붓다가 쿨해지기는커녕 사이가 붕괴되죠21. 직설적
'14.1.2 5:21 PM (124.49.xxx.3)"난 직설적이고 쿨해"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중에 쿨한 사람 없는게 함정.
뭐든지 적당한게 좋은 것 같아요.
그런데 직설적이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보면 좀 안하무인이고 마음에 상처입는말 하는 사람들 있어요.
솔직한거랑 직설적인거랑은 다른 것 같고 (뉘앙스의 문제)22. 동감
'14.1.2 6:02 PM (151.242.xxx.230)위에 "흐음님","쩝님" 말씀에
동의해요
저런 사람들이 더 뒷담화 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인사 외엔 다른 말 안하는데 그래도 까대네요
주변 사람들 저사람한테 돌아가며 까이더군요
그리고 다들 말씀 하셨듯이 자기가 쿨하다고
착각 하고 산다는게 그저 우스울뿐입니다23. 눈사람
'14.1.2 8:39 PM (59.21.xxx.81)속시원한 댓글이 많네요^^
저도 그런 지인 때문에 정기적으로 맘고생하다 꼭 1년전부터는 슬슬 거리를 두었어요
주변에서 다들 쎄다 직설적이다 하다못해 삐딱하다는 평들인데
유독 저를 좋아하고 저에게는 그리 쎈 표현들을 안해서 저하고는 몇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했었죠
하지만 둘이 아닌 여러 사람들과의 만남에서는 본모습이 나왔고
낯설어보이는 말투와 표정에 여러번 충격 받았어요
그럴 때마다 약간 거리를 두었다가 다시 만나면 잊고 예전처럼 지내기를 반복했었는데
점점 나이가 드니 어느 순간 그렇게 지내는 관계가 피곤하게 느껴지고
이런 인간관계에 쏟을 에너지를 아껴서 나와 가족에게 더 충실하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덜 만나고 덜 스트레스 받은지가 벌써 1년이네요^^
처음엔 주변에 사람 별로 없는 그 친구에게 미안한 마음도 컸었지만
가끔씩 만나고 나면 역시 거리 두길 잘했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고 돌아옵니다
남편들이 이어져 있어 완전히 끊지는 못하지만
이만큼 지내는 것만 해도 다행스러워요
원글님께서도 뭔가 찜찜한 관계라면 거리를 좀 두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간 떨어져서 보면 그 사람의 장점도 단점도 더 잘 보인답니다^^24.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쿨하다고 착각하죠
'14.1.2 8:55 PM (222.105.xxx.133)생각 없이 말을 함부로 뱉어내는 사람들이 스스로를 솔직하다고 '착각'해요.
솔직하다는 건 남에게 함부로 말하는 것이 아닌 '자기 이야기를 좋은 일, 나쁜 일 모두 드러내는 사람을 솔직하다고 하는 거예요.'
남에게 함부로 틱틱 뱉어내는 건 '무례한'사람이고요.
'생각이 짧고 없는 사람'들이 말을 함부로 하죠.
평소에 생각을 많이 하고, 상대 입장을 몇 번씩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은 그러지 않아요. 배려심 많은 분들이 이런 분들이고요.
생각이 없으니까 상대방 입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뱉는 거죠.
배려 없고 싸가지 없는 걸 저렇게 착각하는 사람 많죠 ㅎㅎㅎㅎㅎ
그렇게 막말하는 거요. 상대방을 위하는 게 아니라 자기 속 시원하자고 말하는 거예요.
상대방을 위한 말이 아니에요. 자기 스트레스 풀자고 막말하는 거죠. 지극히 이기적인 사람인 거죠.
남을 위하는 사람 아니라는 거예요.
남을 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부드럽게 말할 수 있어요.
'생각 없고, 싸가지 없고, 스트레스 풀려고' 막말하는 거예요.
솔직한 건 자기 인생 이야기를 남에게 그대로 드러내는 사람이 솔직한 사람이에요.
남에게 막말하는 사람은 '싸가지 없는 사람' 이랍니다.
'싸가지 없고, 생각도 없고, 배려도 없고. 자기 속만 편하자는 이기심만 가득한거죠.'25. 저도 누가 생각나네요
'14.1.2 11:49 PM (125.177.xxx.190)자기는 편해서 솔직하게 다 말했다하는데 듣는 저는 너무 낯뜨겁고 불쾌했었어요.
바로 위 댓글님 포함 아주 공감가는 댓글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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