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신 이남종씨 유서전문 공개 "박근혜 정부는 쿠데타 정부

이러면 안되잖아요== 조회수 : 1,238
작성일 : 2014-01-02 15:22:5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Print.html?idxno=114074
장례위원회, 경찰로부터 반환 받은 전문공개…경찰 생활고 비관으로 죽음 몰아

지난해 31일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해 끝내 사망했던 이남종씨의 국민에게 남긴 유서 전문이 공개됐다.

시민사회가 구성한 이씨의 장례위원회는 2일 빈소가 마련된 한강성심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건의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며 "박근혜 정부는 총칼없이 이룬 자유민주주의를 말하며 자유 민주주의를 전복한 쿠데타 정부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원칙을 지킨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 원칙의 잣대를 왜 자신에게는 들이대지 않는 것입니다"라며 "많은 국민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공권력의 대선개입은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개인적 일탈이든 책임져야 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이상득, 최시중처럼 눈물 찔끔흘리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던 그 양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이 아니길 바랍니다"고 충고했다.

또다른 유서에서 이씨는 "여러분 보이지 않으나 체감과는 공포와 결집을 가져가도록 허락해주시시요. 두려움을 불태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라고 적었다.  

 


장례위원회는 이씨의 유서 전문을 공개하면서 경찰이 최초 유류품을 보이지 않으려는 정황도 공개했다. 장례위원회는 "유가족의 정식 의견청취가 진행 중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경찰 보도 자료가 나갔다. 결국 유가족의 공식적인 입장은 해당 보도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서 상에는 신상을 비관하는 내용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유서내용은 위 보도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 최헌국 목사는 특히 경찰 쪽에서 마치 이씨가 보험사기를 노렸다는 내용을 흘린 것에 대해 이씨가 운전자 보험을 들었고, 분신 전 동생에게 명의를 이전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또한 생활고를 비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고인이 생활문제로 압박을 받고 생활고에 비관해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다고 가족들에게 전해들었다"며 "지금 경찰이 흘렸던 생활고 비관은 전혀 얼토당토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유서상 빚이나 신상을 비관하는 부분에 대해서 나머지 5건의 유서에도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서 경찰이 이씨의 죽음을 어려운 생활고로 인한 이유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IP : 222.97.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 3:34 PM (61.106.xxx.78)

    기왕이면 다음에 나온 기사가 더 좋겠군요 http://durl.me/6jz8ph

  • 2. ..
    '14.1.2 3:35 PM (210.218.xxx.50)

    보험을 왜 동생에게로,,, ?
    의아했는데 이유가 그렇군요

  • 3. 수성좌파
    '14.1.2 5:04 PM (211.38.xxx.42)

    아이구 생명보험도 아닌 운전자보험을 갖고
    생 지랄을 했구만 ㅉㅉㅉㅉ
    이것들을 고인 명예훼손으로 집어 넣어야 하는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9362 고팅학생 간식 뭐 챙겨주세요? 5 .... 2014/03/10 1,626
359361 국밥을 먹으러 갔는데 33 서운 2014/03/10 4,221
359360 “구미를 박정희시로” 제안 논란 14 경상북도구미.. 2014/03/10 1,415
359359 밑에 집에서 층간소음 때문에 저희 집에 매트를 다 깔고 의자 마.. 71 ㅇㅇㅇ 2014/03/10 14,627
359358 초등 여교사와 남자는 약사 중매 어떤가요? 8 중매 2014/03/10 5,333
359357 가족문제, 냉철한 한마디가 필요합니다. 7 ahwlsa.. 2014/03/10 2,688
359356 -희망이 없다- 노모 모시던 환갑 아들 극단적 선택 1 바람의이야기.. 2014/03/10 1,744
359355 국정원 일밤 '유체이탈식' 사과 보도자료 2 샬랄라 2014/03/10 607
359354 초2 방과후 영어가 아님 소규모 작은 학원? 4 고민맘 2014/03/10 1,448
359353 세번결혼한여자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5 인물은 2014/03/10 2,848
359352 저도 행복하지 않아요. 7 아짐 2014/03/10 2,642
359351 며칠후 대만을 가는데요..15도에서20도라고하는데..봄날씨인건가.. 3 대만날씨 2014/03/10 2,649
359350 길을잃다. 목표가 없어졌을 때? 3 어느길목그즈.. 2014/03/10 1,163
359349 한국에 이멜다 환생! 1 아... 2014/03/10 1,801
359348 BBC “짝” 출연 여성 자살 사건 보도 5 light7.. 2014/03/10 2,218
359347 남편 선배들을 초대했었어요 9 코스코 2014/03/10 2,649
359346 혹시 프랑스어 인터넷강의 추천해주실수 있나요? 1 ; 2014/03/10 1,608
359345 아토피 민간요법 4 퍼옴 2014/03/10 2,190
359344 돌아가시기 전에 꿈에 죽은 친구들이 데리러 왔다고.. 5 ㅇㅇ 2014/03/10 4,273
359343 동생 여친이 대기업 다닌다는데 약간 의심이.. 29 ** 2014/03/10 15,581
359342 대체 말레이항공은 어디로 간걸까요? 24 비행기 2014/03/10 13,295
359341 영어 질문...ㅠㅠㅠㅠ 3 rrr 2014/03/10 846
359340 치대, 치전원 준비하려는 자녀, 혹은 고려하시는 분들께 1 개원의 2014/03/10 8,137
359339 세련된 감각 타고나는걸까요? 후천적으로 발달시키는걸까요? 17 세련미 2014/03/10 7,133
359338 외국거주하시는분들께 여쭤볼께요~ 8 궁금 2014/03/10 1,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