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분신 이남종씨 유서전문 공개 "박근혜 정부는 쿠데타 정부

이러면 안되잖아요== 조회수 : 1,242
작성일 : 2014-01-02 15:22:51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Print.html?idxno=114074
장례위원회, 경찰로부터 반환 받은 전문공개…경찰 생활고 비관으로 죽음 몰아

지난해 31일 서울역 고가도로에서 분신해 끝내 사망했던 이남종씨의 국민에게 남긴 유서 전문이 공개됐다.

시민사회가 구성한 이씨의 장례위원회는 2일 빈소가 마련된 한강성심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건의 유서를 공개했다.  유서에는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부도 묻기 힘든 상황입니다"라며 "박근혜 정부는 총칼없이 이룬 자유민주주의를 말하며 자유 민주주의를 전복한 쿠데타 정부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씨는 이어 "원칙을 지킨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그 원칙의 잣대를 왜 자신에게는 들이대지 않는 것입니다"라며 "많은 국민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공권력의 대선개입은 고의든 미필적 고의든 개인적 일탈이든 책임져야 할 분은 박근혜 대통령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씨는 "이상득, 최시중처럼 눈물 찔끔흘리며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이 없다던 그 양심이 박근혜 대통령의 원칙이 아니길 바랍니다"고 충고했다.

또다른 유서에서 이씨는 "여러분 보이지 않으나 체감과는 공포와 결집을 가져가도록 허락해주시시요. 두려움을 불태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두려움은 제가 가져가겠습니다. 일어나십시오"라고 적었다.  

 


장례위원회는 이씨의 유서 전문을 공개하면서 경찰이 최초 유류품을 보이지 않으려는 정황도 공개했다. 장례위원회는 "유가족의 정식 의견청취가 진행 중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경찰 보도 자료가 나갔다. 결국 유가족의 공식적인 입장은 해당 보도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유서 상에는 신상을 비관하는 내용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유서내용은 위 보도 자료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기독교 공동대책위원회 최헌국 목사는 특히 경찰 쪽에서 마치 이씨가 보험사기를 노렸다는 내용을 흘린 것에 대해 이씨가 운전자 보험을 들었고, 분신 전 동생에게 명의를 이전한 것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최 목사는 또한 생활고를 비관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고인이 생활문제로 압박을 받고 생활고에 비관해 어려운 상황은 아니었다고 가족들에게 전해들었다"며 "지금 경찰이 흘렸던 생활고 비관은 전혀 얼토당토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유서상 빚이나 신상을 비관하는 부분에 대해서 나머지 5건의 유서에도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서 경찰이 이씨의 죽음을 어려운 생활고로 인한 이유로 몰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IP : 222.97.xxx.7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 3:34 PM (61.106.xxx.78)

    기왕이면 다음에 나온 기사가 더 좋겠군요 http://durl.me/6jz8ph

  • 2. ..
    '14.1.2 3:35 PM (210.218.xxx.50)

    보험을 왜 동생에게로,,, ?
    의아했는데 이유가 그렇군요

  • 3. 수성좌파
    '14.1.2 5:04 PM (211.38.xxx.42)

    아이구 생명보험도 아닌 운전자보험을 갖고
    생 지랄을 했구만 ㅉㅉㅉㅉ
    이것들을 고인 명예훼손으로 집어 넣어야 하는가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1750 먹는 기미약 3 drawer.. 2014/05/18 3,149
381749 야당은 새누리당보고 좀 배우세요 쫌!! 8 답답 2014/05/18 1,599
381748 5.18관련 기사보고 사진보는중에 6 .... 2014/05/18 1,585
381747 성년의 날 남학생들은 뭐 받고 싶어하나요? 3 성년 2014/05/18 1,207
381746 민변 1 연행된분들께.. 2014/05/18 1,061
381745 타원형인 못난이 진주목걸이에 동그란 구형 진주귀걸이가 어울릴까요.. 4 진주 2014/05/18 1,757
381744 (이시국에 죄송) 자율고는 교과과정이 많이 1 2014/05/18 1,005
381743 영화 her 가 조금있으면 개봉하는데 꼭 보세요 4 her 2014/05/18 2,615
381742 펌 자료) 시위대 사망소식을 접한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 발표 2 아픈 사월 .. 2014/05/18 2,019
381741 내용 펑합니다~ 30 2014/05/18 8,552
381740 Sbs뉴스에 촛불 집회자 연행 건 나올 예정이네요. 8 아쉬운대로 2014/05/18 2,210
381739 59.86 님..서울시 교육감 후보 소개 기사 링크입니다.. 3 따뜻하기 2014/05/18 959
381738 80년 5월 푸른눈의 목격자.jpg 9 잊지말아요 2014/05/18 3,354
381737 갈 데까지 간 박근혜 정부의 ‘방송 장악’ 3 샬랄라 2014/05/18 1,615
381736 궁금)세월호 실종자수, 갓난아이 문제는? 2 삶이 그대를.. 2014/05/18 1,727
381735 정조와 정순왕후 사이가 안 좋아진 이유는? 2 mac250.. 2014/05/18 19,681
381734 십알단 단장은 처벌 어떻게 되었나요? 1 닥대가리하야.. 2014/05/18 667
381733 오늘 광주..... 8 저녁숲 2014/05/18 2,074
381732 (수정)삼성 염호석님의 시신을 경찰에게 탈취당했습니다. . 27 독립자금 2014/05/18 4,265
381731 촛불집회 연행자 사법처리하면 우리도 자수합시다. 6 자수 2014/05/18 1,582
381730 가톨릭 신자 아닌 사람이 미사 참석 가능한가요? 9 ㅇㅇ 2014/05/18 2,365
381729 "청와대가 해경 비난하지 말 것을 여러번 요청했다&qu.. 12 샬랄라 2014/05/18 2,427
381728 세월호 참사, KBS 침몰시키나..노조 "길환영 사장 .. 6 참맛 2014/05/18 1,741
381727 시청분향소에서 자해한 시민 1 빛ㄹㄹ 2014/05/18 2,123
381726 전화 여론조사 조금 이상한데요 6 여론조사 2014/05/18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