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에 처음 기관생활을 시작하고 아이가 또래보다 언어가 느린것 같다는
어린이집 선생님의 조언에 너무 걱정이 되서 글을 올렸었어요.
그때 많은 조언과 방법을 말해주셔서 그대로 하니 발전이 있었구요.
하지만 올 3월 이제 유치원이라는 교육기관을 다녀야하는 아이를 생각하니
밤에도 잠이 안올정도로 걱정이되요.
우선 저희 아이상황을 객관적으로 말씀드리면
....필요한 말만 하던 수준에서 벗어나
수다도 떨고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이야기도 곧잘해요.
누가 장난쳐서 선생님이 화가 나서 어떠한 벌을 내렸다..이런식이요.
그리고 날아가는 나뭇잎을 주으려다가 "엄마 바람이 나뭇잎을 뺏어갔어요"
라는 기특한 말도 하구요.
그리고 어린이집 초반에 산만해하던 모습에서 벗어나서 이젠 수업에 참여도 하고
숫자도10까지는 읽고 영어를 좋아하는지 알파벳은 다 읽을수 있고
적는건 쉬운 몇몇개는 가능해요.
스스로 옷입기 양치등도 하구요....
여기까지읽으시면 괜찮네 하기겠지만....
주변을 비교해보면(네 ㅠㅠ 저도 알아요..비교는 안된다는걸)
이 나이때는 사실 언어를 잘한다 못한다가 의미없을정도로 다들
언어발달이 완성이 되어있어요.워낙 애들이 빠르니까요.
그래서 아무래도 덜 여물어 보이고 어려보이고.
특히 발음이 ㄹ ㅅ 같은 발음이 안되니
저만 알아들을때도 많구요...이건 비음이랑 입에 침을 물고 말하면서 더 알아듣기 어려운것 같아요.
우선 발음 치료만이라도 신청해서 아이가 조금다 발전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