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들 하십니까? >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철도 민영화 사건 때도 대입준비라는 핑계로 저희는 '안녕하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우여자 고등학교?동원고등학교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은 저희가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대답을 하게 저희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경기도 내 450개 학교 중 조사된 436개 학교에서 단 5개 학교만이 이를 채택했는데 그 중 두 학교가 동원?동우여고라는 점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역사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습니다.
① 백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의 색인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교과서 본문에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을 1줄로 적어놓은 것은 다른 출판사 교과서가 12~19줄에 걸쳐 집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②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다?
p.249 우측 상단에 실린 위안부 사진에는 "현지 위안부와는 달리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되었다.
③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해 실었고 역사적 날짜의 오류도 발견되었다.
④ 교과서 집필 시 출처를 정확히 해야 한다. 그러나 교학사 뒤 출처를 살펴보면 싸이월드와 디씨인사이드등 웹사이트와 엔하위키, 일명 위키백과(네티즌이 등록을 요구하면 자료가 등록되는 사이트)가 기재돼 있습니다. 이러한 출처도 사이트의 도메인만 있을 뿐 상세 사이트 주소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문구를 기억하십니까? 이는 2010년 한?일전의 붉은악마 퍼포먼스와 2013년 한?일전에서 우리나라 관중들이 든 현수막의 문구입니다. 이 문구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보내는 우리 민족의 메시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문구를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들에게 건네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선생님들이 충분한 회의를 거쳐 정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이처럼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를 가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타당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 가야 할 학생들이 나라의 역사를 이런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동우여자 고등학교 재학생 올림-
http://media.daum.net/issue/530/newsview?issueId=530&newsid=20140102094508398
저는 안녕하지 못했습니다. 철도 민영화 사건 때도 대입준비라는 핑계로 저희는 '안녕하다'라는 대답을 했습니다. 그러나 동우여자 고등학교?동원고등학교의 교학사 한국사 교과서 채택은 저희가 '안녕하지 못하다'라는 대답을 하게 저희를 깨우쳐 주었습니다.
경기도 내 450개 학교 중 조사된 436개 학교에서 단 5개 학교만이 이를 채택했는데 그 중 두 학교가 동원?동우여고라는 점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역사를 가장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가르쳐야할 학교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의문을 감출 수 없습니다.
① 백범 김구선생을 테러리스트라고 지칭하고 안중근 의사를 교과서의 색인 목록에서 제외시켰다. 또한 교과서 본문에도 안중근 의사에 대한 내용을 1줄로 적어놓은 것은 다른 출판사 교과서가 12~19줄에 걸쳐 집필한 것과 큰 차이를 보인다.
② 위안부가 일본군을 따라다닌다?
p.249 우측 상단에 실린 위안부 사진에는 "현지 위안부와는 달리 조선인 위안부는 전선의 변경으로 일본군 부대가 이동할 때마다 따라다니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되었다.
③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불리한 '5?16'사료를 선별적으로 편집해 실었고 역사적 날짜의 오류도 발견되었다.
④ 교과서 집필 시 출처를 정확히 해야 한다. 그러나 교학사 뒤 출처를 살펴보면 싸이월드와 디씨인사이드등 웹사이트와 엔하위키, 일명 위키백과(네티즌이 등록을 요구하면 자료가 등록되는 사이트)가 기재돼 있습니다. 이러한 출처도 사이트의 도메인만 있을 뿐 상세 사이트 주소는 기재되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 문구를 기억하십니까? 이는 2010년 한?일전의 붉은악마 퍼포먼스와 2013년 한?일전에서 우리나라 관중들이 든 현수막의 문구입니다. 이 문구는 역사를 왜곡하는 일본에게 보내는 우리 민족의 메시지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문구를 우리나라 교과서 집필진들에게 건네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정말 한탄스럽습니다.
선생님들이 충분한 회의를 거쳐 정한 교학사의 한국사 교과서는 이처럼 많은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 저희는 묻고 싶습니다. 과연 '역사 왜곡'이라는 문제를 가진 이 교과서를 채택한 타당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이끌어 가야 할 학생들이 나라의 역사를 이런 교과서로 배우게 된다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동우여자 고등학교 재학생 올림-
http://media.daum.net/issue/530/newsview?issueId=530&newsid=20140102094508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