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적 깊이 vs. 화려한 스펙

궁금 조회수 : 3,966
작성일 : 2014-01-02 09:34:33

(단어 정의가 좀 혼동스러운 것 같아 바꾸었어요. 내적인 충만함 --> 정신적 깊이)

 

가끔 그런 생각이 들어요.

정신적 깊이 vs. 화려한 스펙이 견줄 수 있는 걸까?

여기서 제가 말하는 정신적 깊이란 종교적인 마음의 평화 이런거라기보단..

인생에 대한 통찰력과 생각이 깊이?에 더 가까워요.

주위에 똑같이 스펙 훌륭해도..

어떤 친구는 다른 여러가지 책도 많이 읽고 그런 반면, 어떤 아이는 잡지 말고 책이란 건 전혀 보지 않는 친구도 있거든요.

그렇다고 이 두 친구가 능력에서 차이가 나냐 하면 또 그건 아니에요.

그럼, 다양한 독서..이런건 대체 어따쓰는거지?

좀 ..그런 생각이 든달까..

화려한 스펙은, 사실 굉장히 손에 잡히는 거 잖아요. 분명히 알 수 있고.

그런데  마음/생각의 깊이 이런 건 사실 손에 잡히는 건 아니고..

오래 알아야 알 수 있는 거니까... 그리고 뭐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고

본인 스스로의 마음의 평화에는 도움이 될 지 몰라도,

예를 들면 좋은 네트워크, 좋은 배우자를 얻는 다는 관점에서는 도움이 그닥 안되지 않을까...

란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좋은"이란 게 주관적이겠으나..

어느 정도 다들 수긍가는 그런 기준에서요.

그냥 개인적 생각이니 비난은 사양할게요^^
IP : 220.117.xxx.4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틀레아
    '14.1.2 9:40 AM (110.70.xxx.165)

    사회에선 받쳐주는 스펙없이는 마음의 충만함도 없어요. 한국에선 더더욱 그래요

  • 2. ㅇㄹ
    '14.1.2 9:45 AM (222.103.xxx.248)

    존 로빈스의 인생혁명 읽어보세요



    돈과의 관계를 다룬 책이다. 저자 존 로빈스는 연간 매출 수십억 달러가 넘는 세계 최대의 아이스크림 왕국 배스킨라빈스의 유일한 상속자였다. 하지만 그는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고, 건강에 좋지 않은 아이스크림이 행복을 준다는 헛된 믿음만 주는 광고과 상업적인 논리에 충격을 받고 아버지와 등지고 가난한 섬에서 최소한의 돈으로 살게 되었다.

    그 후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가 엄청난 금융사기에 휘말리는 등 돈 때문에 요동쳤던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잘사는 것'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멋진 인생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존 로빈스는 이 책에서 불편하지만 돈에 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꺼낸다. 돈을 많이 갖고 있든 적게 갖고 있든 상관없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돈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자유와 진실, 즐거움을 찾는 법이다. 은 지난 시대를 지배했던 '성공'에 대한 척도와 삶의 가치관이 바뀌어야 새롭고 멋진 인생을 살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들어가는 글_ ‘잘사는 것’의 의미

    Part 1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
    Part 2 당신은 돈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가
    Part 3 돈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4단계
    Part 4 내가 사는 곳이 바로 성전
    Part 5 출퇴근에 시간을 낭비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Part 6 더 잘 먹고 덜 쓰며 잘사는 법
    Part 7 자녀, 인생 최대의 재무 계획
    Part 8 청소의 진정한 목적
    Part 9 행복의 경제학

  • 3. 대부분의 종교집단에는
    '14.1.2 9:46 AM (122.128.xxx.98)

    내적인 충만함을 지닌 신자들로 넘쳐납니다.

  • 4. 내적인 충만함은
    '14.1.2 9:47 AM (116.39.xxx.87)

    장자, 디오니게스 같은 철학자들이 추구했어요
    사회적 스펙은 상관없어요
    댓통령까지 해먹어도 내적인 충만함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걸 매일 보여 주잖아요
    마음의 평화가 있으면 사회적 스펙쌓기보다 흐르는대로 살고자 하니 주변에 사람이 많지만 돈은 없는 사람이 될 확률이 높죠
    그런데 그게 가장 큰 재산이에요

  • 5. ...
    '14.1.2 9:56 AM (121.160.xxx.196)

    내적 충만함의 정의는 무엇일까요?

  • 6. 내적 충만함이란
    '14.1.2 9:58 AM (122.128.xxx.98)

    스스로가 정신적으로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일종의 자뻑상태.

  • 7. ㅇㅇ
    '14.1.2 10:00 AM (112.153.xxx.76)

    원글님 말씀대로 마음의 평화가 있으니 외적인 것에 흔들리지 않는 거죠. 절대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 맞는데요.

  • 8. ㅇㅇ
    '14.1.2 10:03 AM (211.36.xxx.107)

    내적인 충만함은 본인만족이죠. 어디에 쓰려는게 아니라

  • 9. ...
    '14.1.2 10:16 AM (121.160.xxx.196)

    내적 충만한 깊은 정신의 소유자에게 있어서 좋은 배우자란 무엇일까요?

  • 10. 내적 충만함
    '14.1.2 10:24 AM (211.36.xxx.187)

    님이 말한 스펙같은건
    그냥 사회적인 관념일뿐이예요
    울 나라에서 지금 이시대에나 통용되지만 다른
    나라 다른 시대에서는 통하지 않는거죠
    더 넓은 의미로 수만년동안 인류가 살아온 족적을 돌아봤을때 범우주적인 관점에서 보면 한낱 쓰잘데기없는
    우리의 좁은 사고의 틀일뿐이예요
    이런게 관념이고 관념은 버리고 비워질수
    있어요
    즉 이런류의 좁은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 사고의
    경계가 없는 마음상태로 살아갈수 있고
    이런 사람들은 남의 시선과 남의 선입견에서
    자유로와요
    이런 마음상태는 건강에도 영향을
    주어 마음속에서 저절로 행복감과 감사의
    마음이 올라와 늘 충만한 상태로 살아요

    스펙을 중시하는 님의 관념은
    그저 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일뿐이고
    님은 님 관념대로 세상을 보기 때문에
    비슷한 관념을 가진 사람들을 만날테고
    님의 관념은 열등감과 우월감이라는
    마음상태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불행히도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고
    판단하고 살아야하기에 내적으로 평화롭고 행복할수가 없어요

  • 11. 내적 충만한 사람에게 좋은 배우자란
    '14.1.2 10:26 AM (122.128.xxx.98)

    자신의 자뻑상태를 인정하고 찬양해줌과 동시에 남부럽지 않은 생활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만큼의 경제력을 지닌 사람입니다.
    자뻑상태인 사람이 경제적으로 쫓기게 되면 정신적으로 위험한 상태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 12.
    '14.1.2 10:30 AM (220.117.xxx.43)

    211 님 글 생각해보게 되네요.

    흠.

    어차피 한정된 자원인 시간을 투자해서 결과를 얻는 다는 ROI 관점에서..

    철학서적 하나 더 읽을 시간에 AICPA라도 더 따는 게 낫냐..

    뭐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 13. 다양한 독서는
    '14.1.2 12:25 PM (223.62.xxx.219)

    다양한 간접 경험이지요.
    어떤 예기치 않은 위험이 인생에 닥쳤을때 간접 경험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처신은 다르겠지요.
    우왕좌왕 하다가 실기하거나 더 상황을 나쁘게 하고 , 심지어 비관해서 돌이킬 수 없는 나쁜 선택을 할 수도 있어요.
    원글님이 책읽을 시간이 아까우시다면 , 지금은 스펙 쌓는 일이 더 급하셔서 그런 것 같네요.
    인생엔 중요한 일과 급한 일이 있어요.
    어떤 일을 먼저 할 지는 각자 선택하고 그 선택의 결과도 각자 받는거지요.
    보통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보면 , 중요한 일을 급한 일 보다 먼저 하는게 후회가 적다고 하더군요.
    중요하고 급한 일이라면 갈등이 없겠지만요.

  • 14. ,,,
    '14.1.2 12:33 PM (110.9.xxx.13)

    읫님 답변 감사해요

  • 15. ..
    '14.1.2 3:43 PM (182.226.xxx.181)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글 감사드려요

  • 16. 해피해피
    '14.1.3 2:28 AM (39.7.xxx.130)

    화려한스펙을 원하는 것 같아요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대한민국에서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9738 홀릭해서 미드 보고싶어요~ 6 미드 2014/01/07 1,605
339737 일명 방사능 좀비들.. 좀 적당히 하세요. 28 좀비싫어 2014/01/07 3,490
339736 급질문>여행가이드팁 11 떠나자 2014/01/07 1,815
339735 남자랑 키스하는 꿈.. 3 ㅇㅇㅇㅇ 2014/01/07 2,439
339734 입시미술학원에 붙어있는 게임 캐릭터 처럼 보이는 그림들 2 궁금해요 2014/01/07 1,144
339733 혹시 무속인이시거나 사주 풀이 잘 하시는 분 계세요?? 10 .... 2014/01/07 3,872
339732 샤브샤브 집들이 메뉴 좀 봐주세요. 3 ... 2014/01/07 1,585
339731 연말 정산 때문에 대출을 일부러 받은분 계신가요? 1 은현이 2014/01/07 1,560
339730 불현듯 새해 계획 작심삼일이 생각났어요. 여러분들 잘 하고 계.. 너무 희미함.. 2014/01/07 986
339729 3년 해외거주 후 한국가는데 영어유치원 보내야 하나요? 4 어쩌나요 2014/01/07 1,075
339728 부산대 가는데 몇 분 걸릴까요? 7 부산역 2014/01/07 1,206
339727 날씨가 왜이래요 3 우울 2014/01/07 1,717
339726 2014 결혼길일이래요~ㅎㅎ 1 lovely.. 2014/01/07 1,644
339725 아베 일본 재무장 한반도 임진왜란후 재침략 1 여러분은 2014/01/07 1,061
339724 전등을 자주 껐다 켰다 하는 것보다 계속 놔두는 게 더 나을까요.. 4 == 2014/01/07 3,126
339723 <박근혜사퇴>를... 카드 영수증에 서명한다네요. 9 서명운동 2014/01/07 2,105
339722 예비중1아들 학원 하나도 안다니는게 그렇게 특이한가요 29 ........ 2014/01/07 4,024
339721 가족들 영양제 좀 추천 부탁드립니다. 2 행복이 2014/01/07 907
339720 중앙대, 댓글 학생에도 “법적 조처” 으름장 1 세우실 2014/01/07 894
339719 죄송합니다 1 ᆢᆞ 2014/01/07 904
339718 인터넷 설치 문의 드려요! 2 인터넷 2014/01/07 1,328
339717 지난번 제주도 맛집 올려 주신분의 글을 찾습니다 8 만두맘 2014/01/07 2,137
339716 변동금리에서 고정금리로 갈아타는데 수수료 있나요? 금리인상 2014/01/07 686
339715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 1 ........ 2014/01/07 548
339714 도우미아주머니 평소보다 오래계셨는데 13 급질 2014/01/07 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