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끼리 '자기야' '자기가 해'
이런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죽어도 여자한테 자기야라고 못하겠는데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고 친근감을 느끼게 하려고 저렇게 부르는걸까요?
좀 적응이 안되고 왠지 좀 노는 사람들 같고... 그래욤
여자들끼리 '자기야' '자기가 해'
이런 말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죽어도 여자한테 자기야라고 못하겠는데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고 친근감을 느끼게 하려고 저렇게 부르는걸까요?
좀 적응이 안되고 왠지 좀 노는 사람들 같고... 그래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친근하게 부르기 위해서 부르다 아랫것이 타고 오르는 아주 위험한 호칭이라 전 사용안하려구요.
저런 표현을 유난히 쓰는 사람이 있는데 그렇다고 엄청 그 사람을 위한다거나 서로 친하다거나 그런 것도 아님. 걍 저러나보다 하고 말아요.
사람들?저는 님이 쓰는'그래욤'이 더 적응안되고,노는 느낌입니다..
나보다 어리긴한데 누구야 부르긴 좀 애매한 사이일때 쓰는듯.
울나라가 친구 아니면 이름을 안부르는 문화라 생긴 이상한 호칭이라 생각 ㅎㅎ
맞아요 저두 저보다 어린 애기엄마인데 친하긴하고 호칭이 애매하면 자기야라고 가끔~ 그쪽은 언니라 하는데 이름부를정도로 친하진않으니 얘기하다보면 그렇게 쓰네요...
나한테 욕하는거 아니면 저사람은 저사람을 저렇게 부르고 싶은가보다 합니다.
님은 싫으면 안쓰시면 됩니다.
저도 안씁니다.
저도 마흔둘님이랑 똑같은 이유에서 저리 써요.
애 학교 들어가니 다섯살이상 차이나는 엄마들이 많더라고요.
아주 친하지도 않고 부르기 애매해서 그쪽은 언니언니...나는 자기야어쩌구...
레스비안 이라고 생각해요
좀 친하답시고 동갑이나 나이어린 엄마들한테 '너'라고 하는 것 보단 훨씬 고상해보입니다
전 싫어요. 안 씁니다. 별로 안 친한 사이엔 이름을 부르고 ㅇㅇ씨라고 하며 존대하죠. 나이와 상관없이.
우리 사무실보면 여자한테는 자기야 안하는데 남자들 한테는 자기 라고 부르는 30대 아줌마 있더라고요. 요새 여자들 트렌드인줄 알았네요. 물론 동갑이나 연하의 남자에게만요...
전 가끔써요
좀 친한사이인데, 저보다 어리고
흐름상 너라고 칭해야 하는 경우 너 대신 써요
너가 이것좀 해. 하는 대신에 자기가 이것좀 해. 이런식으로요.
저도 그 호칭은 안 쓰지만 다른 사람이 저에게 자기야 라고 부르는 경우 그냥 자연스럽던데요.
남편한테만 부르는 유일한 호칭인데..
여자한테 부를때는.. 상대를 아끼거나 친근하게 부르고 싶을때에요..
사회에서 만나
예를 들어 회사입시동기이며 친한편인데
알고보니 나이가 한두살 어리다던가
애들 사이로 엮어 친해진 동네 아줌마들
나이가 좀 어리다면
ㅇㅇ씨, ㅇㅇ엄마, 너 이런거보다는
그냥 자기야~~~ 이렇게 부르게되요
서로들 친근감 느끼고 무리없이 씁니다.
두드러기 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호칭이죠. 다행히 제 주변 친한 사람들은 아무도 안씁니다.;;;;
윗분은 혹시 남자?
거슬리지 않아요.
저도 자주쓰는데..직장생활하다면 후배한테 이름 부르기 애매할때 씁니다. .제 주위는 자주쓰는데..별로 오그라들거나 두드레기 날 정도의 호칭은 아닌듯...
그냥 막 이름 부르는것 보다 나을 때도 있어요
거부감 만빵. 너무 싫어요..
원글이가 잘못 알고 있는게 하나 있는데요
자기라는 표현을 근래 십수년전부터 연인사이에도 써왔지
50살 넘은 제가 어릴때부터 친구끼리, 나이차 없는 형제끼리도 동등한 위치로 쓰는 말이에요.
꼭 이성간에만 쓰는거란 생각을 버리세요.
저도 안쓰고 주변에도 쓰는 사람 없어요.
젊었을적에는 닭살돋는 소리고 그렇게 부르는 사람 괜히 친한척하는 날라리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드니 아주 맘에 드는 호칭이 되었어요. 어느날 아는언니가 부르는 자기야라는 호칭이 남편이 불러주는거보다 더 좋더라구요. 단박에 확 가까워지는 느낌? 그 뒤로 직장에서도 나이차는 나지만 같이 늙어가는 처지인 사람들한테는 스스럼없이 자기야라고 써요. 심지어 올케한테도 ㅎㅎ
양품점 사람이 물건팔때 경계를 허무는 말투로 이것저것 들이댈때 자기야 어쩌고 하는듯한 느낌 받구요.
제 친한 회사(?)선배가 나를 저리 부를때 이 사람이 나를 내맘같이 대하지는 않고 있구나 느꼈어요.
그사람이 자기야 하면서부터 마음에서 우러나는 관계가 되지않고 형식적인 관계가 될려고 많이 마음을 다잡았네요.
선배도 선생 나도 선생 ,
누구누구샘아 이러면서 반말하고 나는 누구누구샘예.. 이러면서 존대하고.....
그런데, 자기야 하니까 제가 살짝 당황이 되더군요.
저도 쓰고 듣고 그래요. 서너 살에서 열 살까지 차이나는 친구지만 여엿한 애 엄마인데 이름 부르기 뭐하고 그렇다고 친한 사이에 존칭하기도 그래서. 비슷한 이유로 연배 높으신 분들이 저에게 그렇게 불러요. 여보, 남편 놔두고 오빠라고 부르는 것과는 달리 대체할 마땅한 호칭이 없네요.
전 가끔 사용해요.
사회친구는 거의 ~씨나 직책명을 쓰지만
친구에게 '너'라고 하긴 좀 그럴때, 그렇다고 대화중 이름부르기 뭐할 때
딱히 편한 호칭이 없어 사용하긴 하네요
이웃집 언니가 자기야라고 부르는데 전 좋아요.
**엄마!라고 부르는 것보다는 나름 다정한 느낌이랄까.
하지만 전 다정한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제가 사용하지는 않아요.
친한 사람이 부르는건 괜찮은데 안친한 사람이 대놓고 그렇게 부르면 교양없어 보이고 속이 안좋습니다.
제 남편은 남자후배나 부하들한테 쓰던데요. '자기야'라곤 안하고 '자기가'나 '자기는' 이런 식으로요.
'너'나 '당신'이라고 하기가 어색해서 그런듯해요.
싫더라구요..
게다가 남자가 그러면 훨씬 더 싫어요...
솔직히 말하면.. 유명한 그 스님 있잖아요.
말씀 참 공감가는데 그 '자기'호칭 쓰는거 보고 좀.. 그랬어요. 존경의 마음이 없어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