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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왕따를 당한다네요...

한숨 조회수 : 2,369
작성일 : 2014-01-02 00:07:12
조카 이야기인데 언니가 울면서 전화왔네요...어떡하면 좋으냐고............

아이가 중2인데 애가 좀 뚱뚱하고 못생겼어요. 그래서 그런지 남자들은
돼지라고 놀리고 우리 애가 교실로 들어오면~ 아 재수없네 오늘 돼지 봤어~~
이런다네요. 이 뿐만 아니라 그 반에선 우리 애랑 닮았다고 하면 그게 욕이라고
서로 야 너 쟤 닮았어~ 하면 막 때리고 싸우고 그런대요. 그리고 서너명 뺀 모든 애들이 
우리 애한테만 욕하고 때리고 심지어 어떤 여자애는 얘 가방 뒤져서 지 필요한거 가져가버리고.......
얘네 집이 돈이 좀 많으니까 그런거 이용하려 들고.... 대한 비하 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많은 모욕을 당하나봐요. 애가 정말 순해서 어느 무리에 끼지도 못하고
계속 힘들어만 해요. 

여자애도 남자애도 똑같이 왕따를 시켜서 애가 학교가 너무 싫다고 오늘에서야
방학기간인 오늘에서야 이야기를 하네요.........

속상해서 잠이 안 오네요............이렇게 심하게 말하는 애들 어떻게 안 되나요?
학교 담임선생님은 반에서 공부 가장 잘 하는 애들 두명만 (걔들이 우리 아이를 가장 괴롭히고 놀림)
예뻐하셔서 말을 아예 안 들으신다는데.........방법 없을까요? 어떻게 중재를 해야 할까요?

머리가 아프고 .........정말 속상해요............
IP : 116.32.xxx.3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가둘맘
    '14.1.2 12:16 AM (14.45.xxx.125) - 삭제된댓글

    그럼.혹독하게 살을 빼던지 대안학교가면 안될까요?
    애가 살고 봐야죠. 담임도 해결 못할텐데...그런데 살 빠질때까지도 괴롭힐텐데 대안학교가 나을것 같아요.
    탤런트 이상아 딸도 대안학교가서 많이 행복해졌대요.

  • 2. 삼사라
    '14.1.2 12:31 AM (182.161.xxx.196)

    우선 학교에 먼저 알리시구요. 아이에게도 문제가 앖는건지 정말 살이 쪘다는 이유때문인지도 알아야할것 같아요. 예로 말을 밉게한다든지가 더해져서 일 수도 있으니까요. 아이가 많이 위축 되어 있을텐데 그것도 긍정적으로 잘 풀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정말 학교에 먼저 꼭 알리시고 담임 선생님이 나름 조사해보시구 뭐가 문제였었는지도 알 수있도록 해주세요.

  • 3. 라니라옹
    '14.1.2 12:49 AM (14.138.xxx.33)

    애 맘 다치겠네요 전학시키시는 게 어떨까요?

  • 4. ....
    '14.1.2 1:10 AM (61.78.xxx.249)

    저도 겪여봐서 알지만
    학교한테 알리고 또 신고해서 그 주도하는 아이들 잡아가면 또 그 주위에 있던 아이들이 따시켜요..
    담임선생님께서도 그러신다더니 아이에게 자신감을 심어주시고 전학을 고려해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이 참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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