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속한 출신...

...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14-01-01 23:11:08

1. 자신이 서울 태생인 경우

아무래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면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았겠죠. 

하지만 부모가 60, 70년대 시골에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상경을 한 경우라면 서울의 없는 동네에서 자식을 키우고 공장일 또는 공사현장 노동자 등으로 생활을 연명했을 것이고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와 무한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는 교육혜택이나 공직 그리고 경제분야 진출에 유리해 경쟁없이 부와 명예를 축적하지 않았을까요.    

2. 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경우

 80, 90년대 자신이 대학교육을 받은 경우라면 대기업 등에 취직이 용이하고 비슷한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시대의 풍요를 자신의 선택에 의해 누릴 수 있겠죠.

하지만 집안에 자신 외에 대학교육을 받아본 사람이 없는 경우 어느 이상 성공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듯... 양부모가 서울에서 자라 명문대를 졸업해 아이들이 어릴 때 외국에서 유학까지 한 경우라면 사회의 엘리트로 편입하는 것이 훨씬 용이할 거에요. 부모가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경우 이런 사람들과 어울릴 때 문화적 차이로 주눅이 들고 한국 외의 세상을 보지 못합니다.

제가 살면서 경험한 주변 사람들의 상황입니다. 예전엔 지방과 서울의 차이를 알지 못했고 자신만 덜렁 성공을 한 경우와 대대로 부모가 교육을 받은 경우의 차이를 알지 못했어요. 서민(?)의 분위기란 것이 이런 출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IP : 128.103.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1.1 11:16 PM (14.138.xxx.33)

    출신이라? 영국에 온 기분이네요 좀 있음 말도 달라지려나 사회가 점차 고착화되는 건 알겠는데 씁쓸하네요
    누대에 걸친 명문가는 한국에서 거의 안 남았죠 지금 있는 재력집안 중엔 부동산으로 단번에 이너서클로 들어간 집안도 있고......... 그래도 영국은 중산층에서 상류층의 상승이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였어요 우린 너무 빨리 변하는 건 아닌지.....

  • 2. oops
    '14.1.1 11:25 PM (121.175.xxx.80)

    먹고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어리석은 짓을 하고 업을 쌓는 것은
    그나마 사람이 살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분명 있으므로 그러려니 이해하고 공감도 합니다.

    그러나 새해벽두부터
    다른 사람들에겐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전혀 쓰잘데기 없는 이런 어리석은 짓,
    세상 부조리에 알게 모르게 기여하는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짓은 왜 하는 걸까요?

  • 3. 소룽이
    '14.1.2 12:20 AM (58.143.xxx.74)

    좋은게 좋은거겠죠~
    하지만 선택할 수 없으니 이정도에 만족하면 안되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757 변호인이 1577만명을 돌파해야 하는 이유 ! 6 대합실 2014/01/01 1,880
337756 연기대상 여자연기자 의상 사소한 2014/01/01 2,261
337755 어떡해....우리집이 노랭이로 변해버렸어요 5 새해 2014/01/01 3,209
337754 강아지 먹이는 어떻게 하는게 가장 바람직할까요? 8 강아지 2014/01/01 1,371
337753 토요일에 만든 수육, 오늘 먹어도 될까요? 2 헝그리 2014/01/01 921
337752 [82 모여요! ^0^] 1월 4일(토) 4시 시청역 5번출구!.. 22 Leonor.. 2014/01/01 1,770
337751 검증된 맛있는 김치만두속 어떻게 만들어요? 4 만두 2014/01/01 2,451
337750 제주도항공권 젤 싸게 살수 있는곳이 어딜까요 7 날개 2014/01/01 2,606
337749 당일로갔다올수있는 기차여행 추천해주세요 쭈니 2014/01/01 1,124
337748 신혼집 오디오 추천해주세요 9 푸른 2014/01/01 2,400
337747 오늘 교보문고 강남점 오픈할까요? 1 dma 2014/01/01 1,361
337746 박정희 사위 일가, ‘설악산 케이블카’ 42년 독점·특혜운영 17 ㅊㅁ 2014/01/01 2,478
337745 조선티브 4 미침 2014/01/01 931
337744 운동하고 피부 좋아지신 분 있나요? 6 운동 2014/01/01 4,253
337743 젤 잘생긴 남자 배우는 역시 9 내꺼 2014/01/01 3,329
337742 동대문밀레오레~급해요~~~ 1 궁금 2014/01/01 1,025
337741 kbs연기대상 재방송 하는데 못보겠네요 2 하루정도만 2014/01/01 2,896
337740 영화 'about time' 볼만한 좋은 영화네요. 6 ... 2014/01/01 1,837
337739 성형 후 여드름.. ㅇㅇ 2014/01/01 1,064
337738 [민영화 그 후]민영화의 현실이라네요ㅠ 4 민영화반대 2014/01/01 2,024
337737 로드샵 클렌징티슈랑 해먹 어디게 좋을까요?? 1 .. 2014/01/01 1,427
337736 대화의 방식 5 ... 2014/01/01 1,192
337735 시상식때 왜 들먹이죠? 8 연예인들 2014/01/01 2,712
337734 무료 문자 보내는 싸이트 아시는분? 나미 2014/01/01 711
337733 터지지 않는 에어백의 불편한 진실 1 현기차 뽑는.. 2014/01/01 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