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속한 출신...

...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14-01-01 23:11:08

1. 자신이 서울 태생인 경우

아무래도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면 문화적 혜택을 많이 받았겠죠. 

하지만 부모가 60, 70년대 시골에 마땅히 할 일이 없어서 상경을 한 경우라면 서울의 없는 동네에서 자식을 키우고 공장일 또는 공사현장 노동자 등으로 생활을 연명했을 것이고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와 무한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대로 서울에서 터를 잡은 경우는 교육혜택이나 공직 그리고 경제분야 진출에 유리해 경쟁없이 부와 명예를 축적하지 않았을까요.    

2. 자신이 대학을 졸업한 경우

 80, 90년대 자신이 대학교육을 받은 경우라면 대기업 등에 취직이 용이하고 비슷한 조건의 배우자를 만나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시대의 풍요를 자신의 선택에 의해 누릴 수 있겠죠.

하지만 집안에 자신 외에 대학교육을 받아본 사람이 없는 경우 어느 이상 성공을 한다는 것이 불가능한 듯... 양부모가 서울에서 자라 명문대를 졸업해 아이들이 어릴 때 외국에서 유학까지 한 경우라면 사회의 엘리트로 편입하는 것이 훨씬 용이할 거에요. 부모가 대학을 나오지 않은 경우 이런 사람들과 어울릴 때 문화적 차이로 주눅이 들고 한국 외의 세상을 보지 못합니다.

제가 살면서 경험한 주변 사람들의 상황입니다. 예전엔 지방과 서울의 차이를 알지 못했고 자신만 덜렁 성공을 한 경우와 대대로 부모가 교육을 받은 경우의 차이를 알지 못했어요. 서민(?)의 분위기란 것이 이런 출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IP : 128.103.xxx.14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니라옹
    '14.1.1 11:16 PM (14.138.xxx.33)

    출신이라? 영국에 온 기분이네요 좀 있음 말도 달라지려나 사회가 점차 고착화되는 건 알겠는데 씁쓸하네요
    누대에 걸친 명문가는 한국에서 거의 안 남았죠 지금 있는 재력집안 중엔 부동산으로 단번에 이너서클로 들어간 집안도 있고......... 그래도 영국은 중산층에서 상류층의 상승이 아주 어려운 편은 아니였어요 우린 너무 빨리 변하는 건 아닌지.....

  • 2. oops
    '14.1.1 11:25 PM (121.175.xxx.80)

    먹고 살기 위해, 살아남기 위해 어리석은 짓을 하고 업을 쌓는 것은
    그나마 사람이 살기 위해선 그럴 수 밖에 없는 부분이 분명 있으므로 그러려니 이해하고 공감도 합니다.

    그러나 새해벽두부터
    다른 사람들에겐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전혀 쓰잘데기 없는 이런 어리석은 짓,
    세상 부조리에 알게 모르게 기여하는 이런 쓰잘데기 없는 짓은 왜 하는 걸까요?

  • 3. 소룽이
    '14.1.2 12:20 AM (58.143.xxx.74)

    좋은게 좋은거겠죠~
    하지만 선택할 수 없으니 이정도에 만족하면 안되려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3013 오늘시아버지 생신인데요. 6 양양 2014/01/17 1,586
343012 몸살감기심하게앓았는데 볼이 떨려요 1 lieyse.. 2014/01/17 1,100
343011 이 문제의 답이 뭔가요? 9 누가 엄마?.. 2014/01/17 3,272
343010 저 어떻게 하나요? 사기관련 26 ㅇㅇ 2014/01/17 4,757
343009 가사도우미 알려주세요 5 가사도우미 .. 2014/01/17 1,594
343008 요즘 부모들 마인드가 완전 서구식으로 바뀐거같아요 8 요즘부모 2014/01/17 3,337
343007 음식물쓰레기봉투에 쉽게 찌꺼기 버리기? 방법없나요? ㅠㅠ 2 hms122.. 2014/01/17 1,389
343006 화장실 변기물.. 앉아서 내리시나요? 뚜껑 닫고 내리시나요? (.. 11 나라냥 2014/01/17 5,140
343005 효소말이에요. 정말 그냥 설탕물일까요? 11 라쉬람 2014/01/17 3,113
343004 띠어리가 그렇게 예쁜가요... 1 2014/01/17 1,921
343003 왼쪽허리통증과 배아픔 어느병원으로가야되나요? 3 허리통증 2014/01/17 5,662
343002 요즘은 친정엄마가 손주 봐주시는 게 대세인가요? 14 소주한잔 2014/01/17 3,425
343001 대학등록금요.. 3 연말정산 2014/01/17 1,381
343000 방사능 관련 동경 생활상 어떤가요? 5 일본사시는 .. 2014/01/17 1,939
342999 경기남부 살기좋은 아파트 추천해주세요! 7 2014/01/17 2,523
342998 자녀분들 ET 아나요? 3 외계인 2014/01/17 706
342997 예비고1 수학-학원 선행, 원래 이런가요? 16 길영 2014/01/17 3,913
342996 6세 7세에요. 영어유치원 모험이네요 보낼까요 말까요... 초.. 20 영유 2014/01/17 23,910
342995 강남구청역 가정요리 배울 수 있는 곳 추천이요~ 2 궁금이 2014/01/17 1,330
342994 초등학교 저학년을 둔 직장맘들은 학기중에 그리고 방학 때는 보통.. 1 ... 2014/01/17 1,236
342993 그럼 에이미는 어떻게 되나요? 31 세상에 2014/01/17 18,620
342992 캐비아 화장품 르페르 2014/01/17 841
342991 주말에 통영가요^^ 16 내일 2014/01/17 2,500
342990 물건에 대한 이런 느낌 없으세요? 1 혹시 2014/01/17 1,055
342989 방사능/무용지물 측정기알고도 구입의혹 . 파문확산 ㅡ학교급식 2 녹색 2014/01/17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