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하나였다가 둘이 되면 집 분위기가 달라지나요

알흠다운여자 조회수 : 3,506
작성일 : 2014-01-01 21:38:10
아이가 하나였다가 둘이 되신분들 분위기가 어떤가요
아들아이 하나있는데 항상 뭔가 허전하고 부족한 느낌이네요 
남편은 몸이 좀 아프고 힘겹게 회사 다니고 있는 사람이라 아이를 하나 더 계획할수는 없을꺼같아요
하나 있는 아이도 언어가 늦어 언어치료 받아야할정도로 잘 키우지 못했구요 
남편이 몸이 불편하니 집에 오면 말도 별로 없고 그런데 이것때문에 그런건지 
아님 거실 등이 좀 어두운데 이것때문에 그런건지
워낙 알뜰해서  옷 영화 외식 여행 하나 안하고 살다보니 그게 저에게 우울감을 준건지
남편하고 사이는 뭐 그런대로 괜찮아요 관계도 요즘은 뜸하지만 제가 원하면 가능한정도
그런데 집에서 느껴지는 이 허전함은 뭔지 제 기분만 그런건지 
아이가 둘이면 확실히 꽉찬 느낌이 들고 아이들도 밝고 그런가요 
하나 있는 아이 잘 키우고 싶은 맘도 있고해서 설사 아이가 둘이라 좋다고해도 하나 더 가질 생각은 없구요 
혼자 노는 아이 안되보이는건 부모마음이라지만 할머니집에 있으면 알아들을수 없는 말로 노래까지 흥얼거리는데
집에와서 엄마와 단촐히 남으면 확실히 다르네요 



IP : 61.97.xxx.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 9:42 PM (58.233.xxx.66)

    일단 거실을 환하게.. 등을 교체하시구요

    아이랑 둘이 있을 때는 좀 신나는 노래 같은 거 틀어놓으시고

    많이 춥지 않은 날에는 아이랑 산책도 하시면서 햇빛도 받으시고



    가지지 못한 게 항상 아쉬운 게 사람 맘이겠죠

    둘 가진 사람도 종류 다른 고민을 하고 있을 거예요

  • 2. 님글을
    '14.1.1 9:43 PM (175.200.xxx.70)

    보니 애 하나 더 낳은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니고 낳아서도 안될 상황 같아요.
    첫째는 남편이 건강이 별루라고 하니 애가 하나 더 늘어남 심적 부담이 더 커요.
    저는 말리고 싶어요.
    아이가 외로워 보이면 친구들과 자주 어울릴 기회를 마련해 주시면 되요.
    아끼는것도 좋지만 세 가족이서 가끔 여행 가세요.
    하루 일박만 하고 와도 기분이 달라져서 정신건강에 좋더라구요.
    저두 비슷한 입장이라 조언 드려요.

  • 3. 가끔
    '14.1.1 9:45 PM (175.200.xxx.70)

    사고싶은 거 사는 쇼핑이나 국내라도 여행은 인생에 활기를 주는것 같아요.
    저라면 그냥 하나 키우면서 둘 키울 돈으로 셋이서 즐겁게 살거에요.

  • 4. 둘인데
    '14.1.1 9:48 PM (175.200.xxx.70)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게 아니라 늘 걱정이에요.
    아이들 사교육도 거의 없다시피 해요..
    아이들도 싫어하지만 저희 부부도 노후생각 해서 쓸데없는데 돈 안쓰고 싶어서요.

  • 5. ..
    '14.1.1 9:48 PM (223.62.xxx.38)

    아이의 문제가 아닐것같아요.
    본인을 위한 사소한 투자를 하면서 사세요.
    문화생활이라던가 뭔가를 배워본다던가

    거실등은 꼭 바꾸세요.
    효과가 커요.

  • 6. 맞아요
    '14.1.1 9:55 PM (175.200.xxx.70)

    전업 주부가 형편이 안되고 돈 아낀다는 이유로 바깥생활을 안하면 우울증이 옵니다.
    저는 돈 적게 드는 종교활동 하면서 사람들 만나니 좀 괜찮네요.
    다른 취미활동들은 돈이 많이 들어서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던데
    종교활동은 서로 이해해 주는 분위기고 기독교도 불교도 헌금 내고 보시금 내지만
    누가 강요하는 게 아니라서 편해요.
    제 경우 종교인들과 개인적인 만남은 없어서 따로 돈 드는 일은 없구요.

  • 7. ..
    '14.1.1 10:11 PM (112.171.xxx.151)

    아끼는게 다가 아니예요
    행복한게 중요하죠
    일단 한달에 한번 나들이라도 하세요
    이것저것 같이해야 대화도 꺼리가 생기죠

  • 8. ㄴㄴ
    '14.1.1 10:32 PM (112.149.xxx.61)

    아이가 둘이면 어느정도 자랄때까지 원글님이 더 힘드니 우울증이 더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제목에 충실해서 답을 하자면
    아이가 둘일때랑 하나일때랑은 정말 많이 다르긴 해요
    저희 첫째도 말이 느린편인아이에요
    여동생이 있는데
    여동생이 어디 가거나 하면 집안이 엄청 조용하고
    주로 혼자 책보고 혼자뭐하고 딱히 대화도 별로 없다가
    동생이랑 같이있으면 얘기도 많이하고 같이 놀고 그러다보면 기분이 업되어
    말도 많아지고 서로 저에게 말하겠다고 물어보겠다고 난리난리 입니다..
    집안이 시끌시끌하죠...물론 싸우기도 많이하구요

    전 사실 제가 좀 가라앉는 성격이라 아이 둘 낳았어요
    말도 많은 편이 아니라
    아이가 하나일경우 원글님네 같은 그런 분위기가 두려웠거든요
    정말 출산육아는 너무너무 힘들어 반복하고 싶진 않았지만
    아이를 위해 해줄일은 그거밖에 없다 생각하고 그냥 둘 낳았어요
    물론 커서까지 그렇게 잘 지내진 않겠지만
    일단 어렸을때만이라도 그렇게 보내면 된다고 생각했고
    지금은 만족해요

  • 9. ...
    '14.1.1 11:01 PM (1.228.xxx.47)

    아이는 부부가 키워야 하는데요
    아빠가 몸이 건강하지 못한거 같은데
    무리하게 아이를 낳으면 큰애도 힘들어요
    그냥 엄마 욕심이예요....
    다른쪽으로 생각을 바꿔보세요

  • 10. ///
    '14.1.1 11:17 PM (14.138.xxx.228)

    아이가 하나라서 허전한 게 아닙니다.
    아이 하나도 밝고 행복하게 못 보살피면서
    둘을 낳으면 .... 운이 좋으면 둘이 잘 놀지만
    아이 둘이 싸우고 엄마, 아빠가 힘들고 지치면....
    정말 최악으로 치닫는거죠

  • 11. ...
    '14.1.1 11:27 PM (118.221.xxx.32)

    등이나 집 분위기를 바꿔보세요. 도배라도 하고
    지금 형편엔 둘째는 무리같아요

  • 12. 알흠다운여자
    '14.1.1 11:53 PM (61.97.xxx.56)

    아까는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는데 금방 괜찮아졌네요
    지금 젤 쉽게 할수 있는 방법으로 지마켓에서 조도 높은 전구 몇개 구입했구요
    조금이라도 어두운거 싫어하고 진작에 하고 싶었던건데 이것도 아낀다고 안하고 있었네요
    아끼는게 제 욕심도 있었지만 맞벌이하는것도 아니고 불편하고 아픈몸으로 벌어오는 남편돈 쓰기 아깝고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요 남편 몸이 그러니 미래가 불안해서 더 타이트하게 살았던것도 있구요
    둘째를 키우기 무리지만 그렇다고 경제적으로 힘든건 아니고 평범하네요
    둘째가 있음 어땠을까 생각한것도 아이 성향이 양보도 제법 하는 성격에 동생이 있음 잘 지낼꺼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둘이 놀진 안더라도 좀더 활기가 돌지 않을까하고요 그게 둘째 성격이 어떠냐에 변수가 있지만요
    남편이 육아를 못 도와주는 상황에서 애가 생기면 아이가 힘들수 있다는 생각도 해본적 있었던거같구요
    하지만 자연적으로 생긴다면 모를까 아이 가질 생각은 없네요
    다만 도대체 이 기분이 뭘까 이유가 뭘까 궁금했었는데 제 우울감이 좀 원인이 된것도 있는거같네요 그래도 아이에게 뭔가 미안함이 계속 있고 그래요

  • 13. 린다
    '14.1.2 12:46 AM (175.223.xxx.93)

    남매 키우는 저는 넘 함들어여...ㅜㅜ
    이리 힘들고 둘 키울 능력 안되는거 알았다면
    하나로 만족했을거예요...
    제 능력에 둘은 무리라는...

  • 14.
    '14.1.2 12:46 PM (115.136.xxx.24)

    아픈 몸으로 돈벌어오는 남편에게 미안하다고 옷도 영화도 여행도 아무것도 안하고 사는 걸
    남편이 바랄까요..
    제 생각에는 가끔은 옷도 영화도 여행도 하면서 원글님이 행복해지시고
    가정에 활기를 불어넣어주시는 게.. 원글님이 하실 일인 거 같아요..

  • 15. ddd
    '14.1.2 3:06 PM (182.216.xxx.176)

    어쩜 저랑 상황이 똑같으신가요. 말없는 집안분위기에 말느린아이까지 같네요.
    다만, 저는 님과같은 고민하다가 둘째낳았어요. 자연적으로 생기길바라고 안생기면 말지뭐하다가 나이차가 8살이나 나네요.
    우리집도 그 흔한 여행한번안가요. 집에 대화도없고 아이가 똑똑하면 재잘재잘 말이라도 할텐데, 그것도 아니어서 울애도 혼자있으면 책만보고 누워서 혼잣말하고 그랬어요.

    어릴땐 너무 힘들었는데, 초등들어가고는 조금 좋아졌어요. 친구도 한두명생기고 집에 와서 놀기도하고 하니 집안분위기가 많이 업되네요.
    둘째는 아직 어려서 큰애에게 도움이되는지 어쩌는지는 가늠하기 어렵네요.
    다만, 큰애가 언어가좀 늘고 저도 노력하고 하니 어린애가 없었으면 둘이 놀러도가고 했을것같은데
    어린아기때문에 집에만 콕 박혀있지요. 아직은....

    초등때까지 좀 더 기다려보세요. 말도 좀 늘고 친구도 사귀고 하면 좋아져요. 엄마가 노력많이 해야해요.
    남편이 몸이 안좋으면 둘째는 낳지말라고 권하고싶네요. 진심 둘째낳고 몸이 넘 힘들어요.
    아빠가 많이 도와주지않으면 힘들거에요.

    우린 아빠가 둘째를 귀여워하고 체력도 좀 되는편이고 시간도 있는편이라 괜찮았지만, 혼자서 하루종일 애만볼땐 정말이지 미치기 일보직전이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7240 긴급 84세 친정어머 생인손앓이 민간요법 아시는분 10 이마야 2014/01/02 4,338
337239 왜 응사 하고 열광하는지 알았어요.. 2 00 2014/01/02 2,040
337238 급질) 같은증상으로 대학병원 다른과 진료봐도 소견서 다시떼야하죠.. ... 2014/01/02 1,250
337237 아파서 며칠 굶었다고 살이 흐물흐물 해지기도 하나요? 2 햇살 2014/01/02 1,701
337236 혹시 기억하실지요...제주도 가고 싶어하던 아이.. 26 초보엄마 2014/01/02 4,229
337235 교정용 치실 따로 파나요?? 3 .. 2014/01/02 1,899
337234 저렴한 립스틱중에요 2 궁금 2014/01/02 1,336
337233 초등3학년 과목별 문제집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이런시국에죄.. 2014/01/02 4,410
337232 인테리어 도와주세요. ㅜㅜ 2 ... 2014/01/02 1,040
337231 아무리 먹어도 살 안찌는 것 7 ㅇㅇ 2014/01/02 2,859
337230 상속등기 하려는데 비용이 없는 경우 어떻게 해야하나요? 4 ..휴.. 2014/01/02 3,939
337229 해군 기타 2014/01/02 486
337228 신경치료한 유치..또 아프다해서 치과갔는데 ㅜ ㅜ 1 어제로9살된.. 2014/01/02 1,386
337227 스물네개의 눈동자, 아시나요? 4 ... 2014/01/02 1,188
337226 전세집 안보여 줘도 괜찮은건가요? 9 새해 2014/01/02 5,277
337225 초등 교과서 어디서 구입 하셨어요? 1 교과서 2014/01/02 2,271
337224 JTBC 토론에 나온 전원책 3 alswl 2014/01/02 1,527
337223 충치때문에 턱선도 변하나요? 충치 2014/01/02 1,012
337222 게시판 글볼때 2 스맛폰으로 2014/01/02 920
337221 사탐뭐하면될가요 4 고3엄마 2014/01/02 1,154
337220 변호인 영화 예매권을 살 수 있나요? 제주도 2014/01/02 578
337219 박원순이 잘못한 것도 좀 말하겠습니다. 24 수학사랑 2014/01/02 2,760
337218 초등수학문제집 뭐가좋은가요? 살빼자^^ 2014/01/02 1,516
337217 사촌동생이 참 특이해서 6 경제관념 2014/01/02 1,798
337216 jtbc 문재인 인터뷰 요약 5 참맛 2014/01/02 2,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