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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학생들 영어 선행... 몰랐던건 아니지만 힘빠지네요

... 조회수 : 5,389
작성일 : 2014-01-01 20:36:05



아이가 중학교 2학년인데 학원을 내신과 수능위주로 하는 학원을 다니고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영어성적은 괜찮은 편인데 (이번 학기 영어시험 99, 100)
친구들 사이에선 학교영어 백점이 대수가 아닌가 봐요
리더스 뱅크라는 중학생~예비고 정도 커버할수 있는 독해 책이 있는데
저희 아이가 겨울방학동안 공부한다고 레벨5를 샀어요
근데 난이도가 그렇게 쉬운건 제가 보기에도 아닌것 같은데
친한 친구한테 그얘길 했더니 나는 초등학교 4학년때 레벨6 샀다가 너무 쉬워서 2장풀고 안 풀었다 너 줄까?? 이랬다네요
그 친구는 별 생각없이 한 말일수도 있지만 듣는사람 은근히 자존심 상하잖아요 ^^,;;;
그래서 저희 애가 그냥 괜찮다고 하고 말았는데
저희아인 지금 고등학교 2학년 듣기 풀면 20개중에 세네개 틀리는 수준이에요
영어실력이 별로 좋지는 않은데....
그거 때문에 그런지 어째서인지 아침부터 지금까지 학원 바꿔달라고 울고불고
친구들 다들 다니는 학원처럼 텝스 토플 가르쳐주는 학원 다녀야된다고 하고...
전 82에서도 조언을 많이 들었었고 중학생이 텝스 배우는게 마냥 좋은게 아니라는걸 들어서
무리하게 가르치는것보다는 그냥 내신에 충실하게 나가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다니고 있는 학원이 신뢰가 가기도 하고 저희 큰애도 다닌 학원인지라... 입시공부엔 도움이 많이 됐어요
고3까지 최종 목표는 수능1등급이 아니냐고 했는데
요즘은 중학생도 수능 풀어 다 맞는 아이가 수두룩이라면서 그러네요
그리고 워낙 잘하는 아이가 많기 때문에 확확 앞서 나가지 않으면 뒤쳐지는거 순식간이라고..
양쪽 다 맞는말이긴 맞는말인데... 또 요즘 아이들이 그렇게 영어 선행을 앞서 나가는지도 몰랐고요
조금 속상하기도 한건 사실이네요
IP : 182.208.xxx.3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1 8:40 PM (218.236.xxx.183)

    내신에 충실하면 되는건 중위권 학생들에게 맞는 방법이고
    원글님 아이 같은 경우는 학원 바꿔주는게 좋을거예요...

  • 2. 중학교 내신
    '14.1.1 8:43 PM (222.119.xxx.200)

    내신 다 맞췄다고 있다가 고등학교 가면 정말 큰일나요.
    애가 그래도 똑똑하네요. 자기 앞가림도 잘하고...

    워낙 영어는 초등때 고등수준으로 끝내 놓는 애들이 많아서... 긴장 좀 하셔야 되요

  • 3. yy
    '14.1.1 8:48 PM (183.99.xxx.178)

    리더스뱅크가 아직까지 있군요~! 저 고등학교때 저 책으로 공부했었는데(92학번).
    레벨단계는 잘 모르지만, 제 기억에도 리더스 뱅크 독해가 그 당시에도 그리 어렵지 않고 가볍게 읽고 공부했던 기억이 나요.
    그리고 중2학년이나 되는데 왜 내신위주의 학원으로만 보내셨는지 그게 더 궁금하네요.
    님 아이 영어공부는 수능에 맞춰 공부시킬거라면 텝스시키는 학원으로 옮기는게 나아 보여요.

    누가 그러더군요. 수학은 선행이란게 있지만 영어는 선행이란게 없다고. 영어는 자기 능력껏 진도나가는 거라고 하더군요(민성원이 그리 말했던것 같네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헤리포터 원서로 많이들 보거든요. 저희아이도(초6) 스타워즈 원서로 술술 읽고 있구요. 리더스뱅크 레벨로만 생각하시면 안될것 같아요.

    아이가 학원 옮겨달라고 하면 옮겨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텝스는 수능 영어와 비슷하기 때문에 저희아이도 중1 겨울방학 정도엔 텝스 준비할 계획에 있습니다.(보통 그렇게 많이들 하더군요)

  • 4. ,,,,
    '14.1.1 8:50 PM (124.49.xxx.75)

    영어는 입시를,위해서만 하는게 아니니까요 가끔 왜 영어에 올인하냐는 말을 하던데 이해안되요 할만하니까 하는건데 ㅡㅡ

  • 5. 솔직히
    '14.1.1 8:53 PM (14.52.xxx.59)

    영어와 국어는 선행의 개념이 없어요
    중1애들 문법책은 고3애들도 볼수 있거든요
    차례도 거의 똑같아요
    중1애들이 고3 국어교과서 이해못하는거 아니잖아요
    본인이 욕심내는데 뭐가 걱정이세요
    탭스는 실력이 안되는애가 매달리는게 문제지 탭스 토플 자체는 훌륭한 영어공부 방법이에요

  • 6. 전공엄마
    '14.1.1 8:59 PM (222.119.xxx.200)

    이번 수능 B형에서 이번 고3들 완전히 물 먹고 지금 재수 하는 아이들 많잖아요.
    그게 이 학교 내신이랑 모평 보고 안심하다가 이렇게 된거잖아요.

  • 7. ..
    '14.1.1 9:00 PM (182.208.xxx.32)

    지금 텝스 시작해도 늦는건 아니겠죠?
    텝스를 시작하면 너무 어렵거나 영어에 대한 흥미 자체가 없어질진 않을지 걱정이라서요. 주위에서도 텝스 공부를 하다가 너무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학원을 바꾸는것도 고민해봐야겠네요
    수학도 영어도 완벽하게 하는건 없어 고민이에요..

  • 8. .....
    '14.1.1 9:31 PM (180.228.xxx.117)

    허~ 이거 참...
    중2짜리가 고 2 것을 풀면 ?
    고 2짜리는 대학 4년 것을 풀어야 하나요? 아니면 박사과정 것을 풀어야 하나요?
    그넘의 선행학습..다 학원들의 돈 벌이 농간이죠.
    중2는 중2것을, 고2는 고2것을 풀어야 당연한 것이죠.
    며칠전에 천주교 신부님이 TV에 나와서 하는 말이 그넘의 선행 학습때문에 애들 머리가 선행으로
    늙어 버린다고... 차근 차근 단계를 밟아 공부해서 (고3까지) 수능 B형, 만점 맞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초 6 짜리에게 허겁지겁 중3 것, 고2 것을 들이대면 어째요?

  • 9. ㅇㅇ
    '14.1.1 9:36 PM (61.254.xxx.206)

    중학교 내신에 만족하다가, 고등가서 큰일나요.
    고등학교에서는 영어공부는 안해도 될 정도로 중학교 때 해놔야 해요.
    고등학교 가서는 수학만 해도 버거워요.
    -- 여기까지가 일반적인 아이들 얘기입니다.

    최상위권으로 아주 잘하는 애들은
    중학교 1학년 때 고등학교 영어수준까지 떼고
    중2, 중3 때 수학에 올인합니다.

    원글님 아이는 중학교 때 영어를 아주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리면서,
    수학 병행하구요. 중학교 3학년 후반기부터 수학에 올인시키세요.

  • 10. ㅇㅇ
    '14.1.1 9:39 PM (61.254.xxx.206)

    영어는 윗학년 것이 선행이라고 보면 안돼요.
    언어이기 때문에 어릴 때 할수록 유리하고 머리에 잘 박혀요.
    학원에 의존하지 않아도 즐기면서 하도록 유도하면 되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죠.
    아이가 욕심이 있으니 맞춰주시는게 더 발전적일거 같네요.
    또한 영어는 공부가 아니라 수단이니까, 귀로 많이 듣고 즐기면 더욱 좋겠죠.
    원어로 영화나 미드 등을 보는 것도 좋아요.

  • 11. ......................
    '14.1.1 9:40 PM (42.82.xxx.29)

    저도 댓글이 이해가 안가네요.
    여기 텝스로 검색해보세요.
    어른들이 텝스공부한 후기 텝스관련글들 정독바래요.
    원글님도 이정도 검색은 하시고 애랑 상의를 해야 하지 않나요?
    그리고 국어 영어 선행이야기 하셨는데요.
    국어영어는 선행이 안되죠.
    그말은 즉 그건 그아이의 언어감각에 굉장히 의존하는 과목이라서 그렇다고 보거든요.
    저는 아무리봐도 노력해서 되는게 수학이라고 보거든요.
    영어는 투자대비 성적안나오는 과목이구요.
    그러니 수학은 선행이란게 있는건데요.
    그럼에도 선행 다하는데 왜 다 수학을 못하는거죠?
    영어는 텝스정도면 이애가 그 걸 공부한다고 막 올라가고 그런게 아니라는거 아닌가요?
    뭐 시간이 남아서 우리애가 노는대신 하겠다 하면 말리고 싶진 않지만요.
    그리고 한가지 의문이 초등이나 중등이 이번수능 만점받았다는 후기가 어디에 어디에 무수히 올라오더라 하는데 그애들은 그럼 솔직히 공부안해도 되는거 아닌가요?
    영어는 벌었네요.
    하지만 그애들이 고딩가서 수능보고 만점 안나오면 이 일을 도대체 어떻게 감당할까요?
    뜬구름이 애 여럿잡겠다 싶어요.
    그리고 수학은 지금 많은애들이 선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하고 있는애는 학원이나 집이나 사실 별로 없어요.
    어정쩡하게 할바에는 안하고 그냥 놀다가 학교들어가서 빡시게 하는게 더 나을수도 있어요.
    그리고 내신이 필요없음 뭐 학교안다니고 검정고시봐서 그냥 수능위주로 공부해서 대학가는게 더 나을것 같아요.
    지금 나오는 말들 종합해보면 이게 제일 최선인듯.

  • 12. ?.?
    '14.1.1 9:44 PM (112.171.xxx.67)

    중학생이 수능 영어 다 맞는 아이가 수두룩?
    작년 b형 만점자 퍼센트를 아시면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못 믿죠.
    허세가 아닌 내실을 다지는 영어를 하게 하세요.
    어려운 영어 공부한다고 실력이 그대로 따라가지 않습니다.

  • 13. ㅇㅇ
    '14.1.1 9:53 PM (61.254.xxx.206)

    우리 아이 중3때 담임샘(국어샘) 말씀입니다.
    투자 대비 가장 효과 좋은 과목은 영어 : 투자 80, 타고남 20
    수학은 노력 대비 효과 좋고 : 50대 50
    국어는 타고난다 : 20대 80

  • 14. 전공엄마
    '14.1.2 1:14 AM (222.119.xxx.200)

    바로 윗님... 정말 언어 천재 인신가 봅니다.
    아님 나이가 정말 많으시거나요.

    윗님같은 분 거의 없습니다. 정말 머리가 천재급이시거나요
    보통 아이들은 그렇지 못하니 말 신중하게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요즘 학교 다녀 보셨나요? 애들이 얼마나 무섭게 잘하는지... 아시면 기절하실겁니다

  • 15.
    '14.1.2 1:42 AM (211.234.xxx.93)

    저 입시영어강사에요. 주로 고3 맡고있어요.
    아이가 하고싶다는대로 텝스 시키세요. 내신위주로 공부해서는 현수능 수준 못따라갑니다.
    중학생이니 텝스 시켜서 기본 감각 다진 후에 고등학교 가서 수능연습 하면 되요.
    수능 많이 어려워졌고, 영어해석 이상의 실력이 필요해요.
    저도 아이키우는 엄마이기도 한데, 몇년전까진 느긋하게 생각하고 있었다가
    지난 몇년간 어려워진 수능 지켜보며 아이 영어교육플랜 다시세웠습니다.

  • 16. 글쎄요
    '14.1.2 2:11 AM (119.207.xxx.52)

    고등부 현장에 있는 사람으로서 말씀드려요.
    중학교때 텝스 선행과 고등부 내신 및 수능점수와의 상관관계는 거의 없습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이,
    무엇을 공부하냐 보다는,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텝스는 고사하고 중3때 겨우 중3용, 또는 고1용 독해집으로 시작했지만, 문법 및 독해지문에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자기것으로 만들어 가면서 차근차근 제대로 공부한 아이들이 내신 및 수능에서 성공한 모습을 올해도 많이 봅니다.
    텝스니 토플이니 학원만 다니고 겉멋만 들어서, 뭐가 진정한 영어실력이고 영어독해인지도 모른채 대충 두루뭉술 내용 때려잡아 답 고르기만 잘하면 장땡인줄 아는 아이들, 결국 수능에서 다 무너집니다.
    (학원 보내 놓으면 정말 많은 아이들이 이런식의 엉터리 영어공부를 하는게 현실이에요)

  • 17. ㅇㅇ
    '14.1.2 9:19 AM (61.254.xxx.206)

    아이가 하고 싶다잖아요. 그럼 입시랑 상관없어도 해줘야죠.

    그리고 선행에 매달리지 않았는데 영어 잘했다는 분.
    그분도 사실은 혼자 선행한 거나 마찬가지죠. 학원을 안다녔다뿐이지...
    그리고 영어에다 학년을 맞춰놓은 건 학원들이예요.
    선행이라는 개념도 학원이 만든거죠.

  • 18. ?/?
    '14.1.2 11:52 AM (112.171.xxx.67)

    '글쎄요' 님께서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네요.
    영어 겉멋만 든 아이들 답이 없습니다.
    제발 돈낭비하면서 아이들 영어 망치지 마세요.
    외고나 자율고 아이 보내는 솔직히 말해 줄 수 있는 사람에게
    teps점수로 sky 가는 아이들이 어떤 아이들인지 알아보세요.
    현실을 알고 나면 함부로 teps 공부 시키지 않습니다.

  • 19. 저도
    '14.10.26 6:45 PM (115.143.xxx.79) - 삭제된댓글

    글쎄요님..의견 도움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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