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의 방식

... 조회수 : 1,191
작성일 : 2014-01-01 12:44:55
네 명이 모였었어요. 저 포함.
넷이서 대화를 주고받는데
가만보니
넷이서 대화가 왔다갔다 하기는 하는데
모두 자기 얘기를 해요.
주제는 같아도 그 주제에 대한 자기 얘기만을 늘어놓는 방식.
저 또한 그랬던 것같아요.
왜 이랬을까요?
하고나서 급 피곤하다고 느꼈는데
어떤 대화가 이상적일까요?
꽤 오래 친하게 지냈던 동네 아줌마 넷이었거든요.
낯설어서 그랬던 것도 아니고 상대를 이해못하는 것도 아니고
분위기가 유쾌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누구하나 모난 사람이 있던 것도 아니었어요.

다들 대화를 어떻게 하세요? 궁금해요.
IP : 125.177.xxx.15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
    '14.1.1 12:57 PM (124.50.xxx.18)

    더해져요... 남의 얘기는 하나도 안듣고... 자기얘기만..
    심지어 남의말 끊고..

    전 요새 모임가면 입을 다물고 앉아 있는 저자신을 발견하네요...
    도대체 어느 틈에 들어가야 할 지 모르겠어요

  • 2. 어쩌면
    '14.1.1 12:59 PM (58.236.xxx.74)

    자기애가 너무 강하거나,
    아주머니 되면서 남성성이 강해지거나,
    집에서 남편이나 애들이 자기말에 전혀 귀기울여주지 않거나.
    저도 사랑하는 사람이 제 말에 진심으로 귀기울이지 않던 때에는, 남들과 소통이 아니라, 표출만 하게되더라고요.

  • 3. 와이알
    '14.1.1 1:59 PM (121.129.xxx.198)

    나이를 먹을수록~
    그런다고...그럽니다,
    (인생의 경험들이 많아져 풀어놔야 하기때문에)

    이직 인생의 경험이 많지않은
    20대때는

    쓸때없는 얘기도 해가면서
    키득키득 거릴 인생의 여유가 많지만,

    나이가 들 수록~ 여유가 없어지고
    (시간과 비용소모 에 대해 20대때보다
    계산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진득하게 상대방 얘기 들어줄 여유도~
    농담받아칠 마음의 여유도 점점 없어져서..

  • 4. 그래요
    '14.1.1 2:04 PM (116.37.xxx.215)

    아줌마들이 특히 그래요
    제 모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자기 얘기만 하려는 친구가 있어요.
    그런 성향의 친구는 부부 관계가 좀 일방적인 경우가 많아요. 남편에게 좀 눌려있던 생활을 모임에 와서 풀고 가는거죠
    그러니 듣던 말던 ...눈치 못채는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아무리 친구라도 , 맨날 그런식이면 피로하고 짜증나고 나중에 가기 싫고....그 사람 전화 조차 받기 싫어져요
    일방적인 관계는 언젠가는 사단이 나더라구요

  • 5. ...
    '14.1.1 2:27 PM (125.177.xxx.154)

    아니요 누가 특히 그런 경향이 심해서 그런 건 아니구요. 언젠가 가만히 듣고보니 저 포함 다들 그렇더라구요. 위엣분들 말씀 들어보니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상 체득되어지는 것도 있으니 할말이 많아져서 그럴 수도 있겠네요. 20대때는 정말 쓸데없는 일 갖고 키득거렸었는데...자기애라는 것이 누구나 나이들면서 더 강해지는 걸까요? 오히려 약화된다고 생각했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8030 돈없다 한탄말고 안쓰면 되는거 아닌가요 83 나라면 2014/01/02 15,639
338029 식탁유리 몇미리가 좋을까요 5미리 8미리 5 2014/01/02 8,139
338028 40대 부츠. 낮은굽과 높은굽 중에 엄청 고민중입니다 9 부츠 2014/01/02 2,447
338027 공부 머리가 있다는 건 맞는 얘기 같습니다. 5 ^ ^ 2014/01/02 2,725
338026 폰 파손액정 매입‥? 3 아싸라비아 2014/01/02 1,141
338025 침대 사이즈 조언 부탁드려요 4 결정장애.... 2014/01/02 806
338024 영상>.. 서울역 분신사건 핵심의 진실 2 미디어몽구 2014/01/02 1,149
338023 성수기 제주 비행기는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 여행사 통해야하나요.. 2 ... 2014/01/02 1,040
338022 큰 점은 어디 가서 빼는 게 좋을까요? 2 2014/01/02 1,306
338021 한국장학재단-근로장학생 엉망이네요!! 2 sm1000.. 2014/01/02 2,529
338020 교학사 교과서 쓰는 학교 명단 확인하시고 동문들 항의 어떨까요?.. 12 교학사 2014/01/02 5,168
338019 저기 앞에 또랑있다잖아요 5 ... 2014/01/02 618
338018 라면의 진실 10 ououpo.. 2014/01/02 2,845
338017 20개월 아기 데리고 산후조리원 방문 민폐일까요? 10 2014/01/02 1,822
338016 스타벅스커피점 오픈하려면 얼마정도드나요? 23 지방소도시 2014/01/02 21,232
338015 공부머리 정말 있나요? 의대 몇수해도 안되고 약대도 제일 약한.. 23 공부머리 2014/01/02 12,721
338014 중학생 입학하는 애들 가방 1 .. 2014/01/02 930
338013 CBS_방송노조_성명서 20 저녁숲 2014/01/02 1,281
338012 20년된 아파트 매수했어요 4 욕조질문 2014/01/02 3,520
338011 오랜만에 "서울의 달" 하네요. 5 적극추천 2014/01/02 1,691
338010 유사정권이 감히 누구를 평가하는가? -cbs 방송노조- 3 이게 언론이.. 2014/01/02 887
338009 '변호인', 미국 개봉.."1~2월 배급 협의".. 8 hide 2014/01/02 1,653
338008 미국에서 아이패드 사면 싼가요? 1 질문 2014/01/02 2,059
338007 자발적 도태 - 고등교육 받은 우수한 여성들은 왜? 무엇때문에?.. 7 한국은 왜?.. 2014/01/02 1,482
338006 다른 아파트 동대표 회장 수당은 얼마정도인가요? 7 ... 2014/01/02 13,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