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10년 넘은 부부의 모습들은 대체로 어떤지요

10년차 조회수 : 3,648
작성일 : 2014-01-01 12:07:18

 

1.

가족모임이나 남들 앞에서도 무릎베개, 어깨동무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

초등생 아이가 있는데도 가끔은 자기라고 호칭

대신 일년에 한두 차례 온 집안이 시끄럽게 대판 싸움(버럭버럭, 사네마네)

 

 

 

2.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데면데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

친한 친구처럼 소소하게 직장, 아이들, 주변 이야기 일상을 대화로 공유(취미, 종교, 가치관 비슷)

결혼 생활 내내 부부싸움이 두세 번 정도, 그나마 부모님이나 형제들 모름;

 

 

 

사실은 저랑 남편이 2번인데요.

저도 우리 부부가 연애때부터 평범한 축은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서는 서로 잘 이해하고 구속하지 않는 이상적인 부부로 평가받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우리 이상하다고 쟤네 사이가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하셔서 충격 먹었습니다ㅠㅠ

외려 1번의 다른 형제네가 사이좋다고 하셨네요.

 

우리끼리 좋으니 사실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는데,

정말 그렇게 2번 모습이 이상한가요;;;;

 

 

 

 

 

 

 

 

IP : 112.151.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부모 앞에서도
    '14.1.1 12:09 PM (180.65.xxx.29)

    데면 데면 하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죠 두사람이 아무 문제 없다면 상관 없는거죠 누가 뭐라해도
    1번 부부도 좋아 보여요

  • 2.
    '14.1.1 12:14 PM (175.125.xxx.56)

    남들앞에서
    무릎베개는 예의없는 행동이지요

  • 3. aj
    '14.1.1 12:34 PM (183.99.xxx.178)

    2번이 님네 모습이면 1번은 누구네 집 모습인가요?
    님네 모습 아니면 다들 1번처럼 사나요? 왜 모든 케이스를 두가지로만 갈라놓고 물어보시는지..
    글구 1번 모습도 좋아 보여요

  • 4. ...
    '14.1.1 12:35 PM (218.236.xxx.183)

    1번 유형의 부부가 얼마있다 파토 나는걸 두어번 보니 부부사이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5. 10년차
    '14.1.1 1:01 PM (112.151.xxx.25)

    원글에 적힌대로 1번은 다른 형제네에요. 버럭버럭과 사네마네로 명절에 몇번 살얼음판 분위기였는데도 시어머님은 그 형제네가 사이좋은 부부시라니, 시어머님 이야기에 제가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런지 궁금해졌어요.

  • 6. 10년차
    '14.1.1 1:04 PM (112.151.xxx.25)

    저흰 연애 때부터 안 싸웠고 싸우는 걸 서로 귀찮아하고 싫어하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끼리 문제 없어서 괜찮았는데, 전 시어머님께 나쁜 감정이 있고 시어머님도 저를 안 좋아하시니 그런게 투영된 걸 수도 있구요. 암튼 제가 괜한 걸 궁금해 했나봐요^^;;

  • 7. 지지고 볶고
    '14.1.1 3:12 PM (221.147.xxx.203)

    사는게 이쁘고 사는 것같이 산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도 있어요. 그래서 그러실 거에요.

  • 8. 남들 앞에서
    '14.1.1 6:44 PM (121.147.xxx.125)

    무릎베개는 아니고

    집에서는 애정 표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스크럽 짜고 돌아가며 뽀뽀

    뽀뽀는 남들이 있을때 빼고 결혼 후 쭉 30년 넘게 기본적인 애정표현으로

    집에서는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하고

    남편이 요즘 점점 잘해주니 시들했던 애정표현 더 자주하게 되는데.

    이런 부부도 있고 저런 부부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이 세상 다 제각각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5904 쏘나타 국내가격 39% 오를 때 BMW가격은 불과 6% 인상 1 샬랄라 2014/03/30 1,326
365903 대학생 설문조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 2014/03/30 992
365902 중1엄마입니다. 시험준비 얼마나 하나요 3 .. 2014/03/30 1,923
365901 배드민턴 어떻게 하면 빨리 배울까요? 운동 2014/03/30 863
365900 모으는 그릇 아이템 있으세요? 7 -- 2014/03/30 2,652
365899 감자요. 지아이지수 높아서 다이어트 할 때 피해야 좋은 식품인가.. 3 ........ 2014/03/30 2,858
365898 무플절망 ㅠ) 아이허브 리뷰쓰거 추천 받으면 이득이 생기나요??.. 2 n 2014/03/30 1,199
365897 황제주차...까지 나왔네요 3 서남수교육장.. 2014/03/30 2,088
365896 이마성형 3 ... 2014/03/30 2,072
365895 아이 중등 보내고 제일 바쁜 달은 몇 월까지 인가요? 4 8282 2014/03/30 1,618
365894 궁금해요 가나다라 2014/03/30 623
365893 밖어 애둘데리고 혼자 나가는데... 쓸쓸..ㅠ 34 에휴 2014/03/30 12,436
365892 바다가 보이는 7번국도 칠보산 휴게소 2 7번국도 2014/03/30 3,640
365891 김희선..좋네... 4 갱스브르 2014/03/30 2,774
365890 혹시 "다양한 정원" 구경할 수 있는 싸이트 .. 4 초록사랑 2014/03/30 1,230
365889 아프리카 예술박물관 노동자 “홍문종, 여론 잠잠해지자 약속 안 .. 1 ... 2014/03/30 864
365888 인간관계에서 눈치가 빨라지려면? 3 둔녀 2014/03/30 3,163
365887 룰라 김지현 얼굴이 왜 이래요. 7 어우 2014/03/30 5,168
365886 감자전(갈아서하는) 맛있게 10 ... 2014/03/30 2,562
365885 강아지 귀 염증때문에 괴롭습니다. 22 부탁드려요... 2014/03/30 20,032
365884 새 머리들,,,,다 터지겠다. 손전등 2014/03/30 1,154
365883 버터와 견과류 통관 걸리나요? 2 오늘 아이허.. 2014/03/30 1,550
365882 어쩔수없이 일본출장을 가야하는 일이 생겼는데 방사능 피하려면? 15 masion.. 2014/03/30 3,752
365881 이번주 볼 영화 2014/03/30 770
365880 김재규 평전 2 1026거사.. 2014/03/30 1,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