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한지 10년 넘은 부부의 모습들은 대체로 어떤지요

10년차 조회수 : 3,593
작성일 : 2014-01-01 12:07:18

 

1.

가족모임이나 남들 앞에서도 무릎베개, 어깨동무 등 자연스러운 스킨십

초등생 아이가 있는데도 가끔은 자기라고 호칭

대신 일년에 한두 차례 온 집안이 시끄럽게 대판 싸움(버럭버럭, 사네마네)

 

 

 

2.

보통 사람들 앞에서는 데면데면,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 집중

친한 친구처럼 소소하게 직장, 아이들, 주변 이야기 일상을 대화로 공유(취미, 종교, 가치관 비슷)

결혼 생활 내내 부부싸움이 두세 번 정도, 그나마 부모님이나 형제들 모름;

 

 

 

사실은 저랑 남편이 2번인데요.

저도 우리 부부가 연애때부터 평범한 축은 아니란 걸 알고 있었지만;;;

 

주변에서는 서로 잘 이해하고 구속하지 않는 이상적인 부부로 평가받고 있는데

시어머님이 우리 이상하다고 쟤네 사이가 안 좋은 거 아니냐고 하셔서 충격 먹었습니다ㅠㅠ

외려 1번의 다른 형제네가 사이좋다고 하셨네요.

 

우리끼리 좋으니 사실 그냥 웃어넘기고 말았는데,

정말 그렇게 2번 모습이 이상한가요;;;;

 

 

 

 

 

 

 

 

IP : 112.151.xxx.2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부모 앞에서도
    '14.1.1 12:09 PM (180.65.xxx.29)

    데면 데면 하면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죠 두사람이 아무 문제 없다면 상관 없는거죠 누가 뭐라해도
    1번 부부도 좋아 보여요

  • 2.
    '14.1.1 12:14 PM (175.125.xxx.56)

    남들앞에서
    무릎베개는 예의없는 행동이지요

  • 3. aj
    '14.1.1 12:34 PM (183.99.xxx.178)

    2번이 님네 모습이면 1번은 누구네 집 모습인가요?
    님네 모습 아니면 다들 1번처럼 사나요? 왜 모든 케이스를 두가지로만 갈라놓고 물어보시는지..
    글구 1번 모습도 좋아 보여요

  • 4. ...
    '14.1.1 12:35 PM (218.236.xxx.183)

    1번 유형의 부부가 얼마있다 파토 나는걸 두어번 보니 부부사이 보여지는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 5. 10년차
    '14.1.1 1:01 PM (112.151.xxx.25)

    원글에 적힌대로 1번은 다른 형제네에요. 버럭버럭과 사네마네로 명절에 몇번 살얼음판 분위기였는데도 시어머님은 그 형제네가 사이좋은 부부시라니, 시어머님 이야기에 제가 다른 사람들 눈에도 그런지 궁금해졌어요.

  • 6. 10년차
    '14.1.1 1:04 PM (112.151.xxx.25)

    저흰 연애 때부터 안 싸웠고 싸우는 걸 서로 귀찮아하고 싫어하고 뭐 그렇습니다. 우리끼리 문제 없어서 괜찮았는데, 전 시어머님께 나쁜 감정이 있고 시어머님도 저를 안 좋아하시니 그런게 투영된 걸 수도 있구요. 암튼 제가 괜한 걸 궁금해 했나봐요^^;;

  • 7. 지지고 볶고
    '14.1.1 3:12 PM (221.147.xxx.203)

    사는게 이쁘고 사는 것같이 산다고 생각하시는 어른들도 있어요. 그래서 그러실 거에요.

  • 8. 남들 앞에서
    '14.1.1 6:44 PM (121.147.xxx.125)

    무릎베개는 아니고

    집에서는 애정 표현 자연스럽게 아이들과 함께 스크럽 짜고 돌아가며 뽀뽀

    뽀뽀는 남들이 있을때 빼고 결혼 후 쭉 30년 넘게 기본적인 애정표현으로

    집에서는 아무때나 시도 때도 없이 하고

    남편이 요즘 점점 잘해주니 시들했던 애정표현 더 자주하게 되는데.

    이런 부부도 있고 저런 부부도 있는 거 아닌가요?

    이 세상 다 제각각인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703 오늘 jtbc 손석희 뉴스에서 4인 보수/진보 토론한다네요 7 시민 2014/01/01 1,438
336702 압출면봉 사용해 보신 분 압출 잘 되는지요 2 여드름 2014/01/01 1,856
336701 늦겨울에 패딩코트 사둬도 되겠지요? 4 높은하늘 2014/01/01 2,270
336700 39살인데 일을 그만둬야할까요 7 임신계획 2014/01/01 3,035
336699 본인이 해 본 다이어트 중에서 최고의 방법,비결 하나씩만 공개해.. 16 쿠키 2014/01/01 6,894
336698 헤어진 남친의 집 침입하여 난장 피우는 여자 우꼬살자 2014/01/01 1,625
336697 미세먼지 농도가 다르게 나와요 깨소금 2014/01/01 1,311
336696 결혼9-10년차, 남편과 단둘이 나갈때 팔짱낀다. Y or N 74 질문 2014/01/01 11,868
336695 가난하게 태어난건 당신의 실수가 아니지만 13 ... 2014/01/01 4,168
336694 이사가 2월말인데 가구는.언제쯤 주문하는게 좋을까요 초5엄마 2014/01/01 709
336693 충격적이었던 어제 일화 한토막. 42 어제 2014/01/01 22,249
336692 고대 사학과와 울산공대조선해양공학 고민하고 있습니다 15 지겹다 2014/01/01 3,720
336691 장터 글이 안 써져요. 11 2014/01/01 2,429
336690 LH같은거나 자회사 만들지 철도자회사는 만들고 1 ..... 2014/01/01 822
336689 중딩 딸의 지나친 휴대폰 사용 1 지혜를 나눠.. 2014/01/01 1,179
336688 당일 뚜벅이여행 3 질문 2014/01/01 1,874
336687 지금 이율 젤 높은데가 어딘가요? 9 예금 2014/01/01 2,983
336686 음주 말리는 개 1 세상에 이런.. 2014/01/01 1,213
336685 알라딘 중고서점 강남 or 서현 오늘 열었을까요? 2 후리지아 2014/01/01 1,340
336684 안철수의원, 박정희 묘역 찾아 119 .. 2014/01/01 7,458
336683 분신하신 분에 대한 조선일보의 흔한 대응 5 RIP 2014/01/01 1,145
336682 원룸 전기세가 이상해요. 아시는분!! 9 공명 2014/01/01 3,992
336681 19금 글이면 안보면 그만아닌가? 내츄럴아이즈.. 2014/01/01 966
336680 변호인이 1577만명을 돌파해야 하는 이유 ! 6 대합실 2014/01/01 1,847
336679 연기대상 여자연기자 의상 사소한 2014/01/01 2,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