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밤 딸이랑 한바탕했어요ㅠ

딸맘 조회수 : 4,737
작성일 : 2014-01-01 11:05:21
요즘 계속 숙제외에는 책도안읽고 밤먹을때도 폰 밤늦게잘때까지 폰 ~어쩌다 카톡확인하면 미드ᆞ웹툰 등을 하느라 3시경에 잔적도있어보이구요ᆞ 그러다보니 아침엔 12시에일어나 점심겸먹는일이
허다하네요~어젠 연기대상보다 1시쯤 폰반납하고(둘째랑은 티비보고 큰앤 식탁에앉아 계속폰질ㅡ 주말엔 '아어가'도 같이보며 웃기도했는데 지금은 오로지 폰질)자랬더니 왜반납해야되는데? 오늘은 일찍일어났잖아 하길래 애 방으로 불러 얘기했죠~
넌 폰중독인것같다ᆞ밤엔 반납하고 자라고하니
왜 폰하면 안되는데? 이번에 성적도잘나왔잖아
하면서 눈을 치켜뜨길래 너 평소 생활습관이 너무안좋아서 안좋다고얘기하는데도 눈치켜뜨는걸계속 유지하고 반항해서 저도 홧김에
책을 책상쪽으로집어던졌네요 ㅠ
평소 성적잘나오면 칭찬해주고 치켜세워주고했더니
오늘 아이 표정은 내가 폰에 파묻혀살아도 성적잘관리했는데 이것쯤이야 하는 느낌이네요
내가 애를 저리키웠다는 자과감도 생기고 방학이라 늘부대끼면서 폰하는애 보는것도 고역이네요
어디까지 허용해야되는지 힘드네요
IP : 1.254.xxx.6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 11:18 AM (1.254.xxx.60)

    애들이랑 폰 문제로 마찰이있을시 어찌해견하시나요? 저희앤 밤에 이어폰끼고 음악들으며자던 습관이 밤에 미드보는걸로연결된것같아요 ㅠㅠ
    이제와서 폰내놓고 자라하니 씨알도 안멕혀요

  • 2. 딸이
    '14.1.1 11:21 AM (122.100.xxx.71)

    몇학년인가요?
    저흰 중등 아들 다음날이 노는 날이면 그냥 언쟁 안하고 폰 지한테 맡깁니다.
    단 평일일 경우는 잘때 놔두고 가구요. 이건 잘 지켜요.
    요즘 연말연시 계속 휴일이라 아주 손에 하루종일 붙들고 있어요. 꼴보기 싫죠.
    그리고 우리 아들은 공부도 못합니다. 딱 중간해요.
    저도 사사건건 잔소리 하느라 힘들어서 요즘은 하거나말거나 그러고 있답니다.

  • 3. 원글
    '14.1.1 11:26 AM (1.254.xxx.60)

    중3이예요ᆞ인제컸다고 엄마가 뭐라해도 눈껌쩍안하고 지할말 따박따박해서 제가 눌릴형상이네요ᆞ적당히 조율해서 하면좋겠는데 제가 애저런걸 몬봐주겠네요 ㅠ

  • 4. ...
    '14.1.1 11:42 AM (112.155.xxx.72)

    그냥 놔두세요.
    성적 유지도 한다는 걸 보니
    자기 할 일도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고
    원글님은 그 나이에 전혀 놀지 않고 공부만 하는 모범생이었나요?

  • 5. ....
    '14.1.1 11:43 AM (203.226.xxx.71)

    제 경험상 엄마가 딸이랑 똑같이 감정적으로 싸우면 딸이 속으로 엄마를 무시하고 더 대들게 되는 것 같아요 ㅠㅠ 같이 언성 높여 싸우고 흥분해서 물건 던지고 이러면 엄마의 권위가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 6. 윗글님
    '14.1.1 11:47 AM (1.254.xxx.60)

    맞아요... 속으로 무시하는게 느껴져요 ㅠㅠ 제가 예민한성격이다 보니 딸의 저런모습이 눈에
    많이 들어와요... 크게 받아들이고 무시할건 무시해야하는데 뜻대로 안되네요....

  • 7. ㅇㄷ
    '14.1.1 11:49 AM (203.152.xxx.219)

    엄마가 폰 한번 던져도 말 안들어도 그만인거 알게 되면,
    엄마는 말을 듣게 하기위해 그 다음엔 더 센걸 던지고 그 다음엔 애를 직접적으로 때려야 하겠죠..
    말해도 안들으면 어쩔수 없어요. 걔도 이제 자기 주체성을 확립해나가는 나이인걸요.
    말로 해결해야지 뭐 던지기 시작하면 끝이 없어요.

  • 8. ....
    '14.1.1 11:52 AM (203.226.xxx.71)

    폰 가지고 노는 게 재미있는 상황에서 여태까지 용인하던 엄마가 갑자기 "폰 반납하라"고 하니 딸이 더욱 반발한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제 친구 중에 인성이 바르고 생활습관 반듯하고 친정엄마와 사이가 돈독한 아이가 있는데, 그 애 친정 어머니는 어릴 때부터 규칙을 딱 정해놓고 변덕 없이 칼같이 지키게 하시더라구요. 예컨대 고 3 때도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이부자리 흐트러놓고 등교하려하면 지각하든 말든 애를 불러세워서 청소를 다 한 다음에 야 학교에 가게 했대요. 어느 날은 봐주고 어느 날은 야단치고 이 게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한결같이 그리 하도록 하신거죠. 그리고 어릴 때부터 규칙을 정해놓고 왜 그래야 하는지 애들한테 이해를 시키고 최소한 그 규칙은 지키도록 하시더라구요.

  • 9. ....
    '14.1.1 12:00 PM (203.226.xxx.71)

    그런데 그 친구 친정 어머니가 평소에는 엄청 사랑 많이주고 살갑게 대해주거든요.. 참 자식 키우는 거 힘들다는 생각듭니다.

  • 10. ..
    '14.1.1 12:05 PM (1.254.xxx.60)

    첨에 규칙이 중요하더라구요...친구네도 폰사줄때 거실에서만 하라고 규칙을 정해줘서 그대로 한다더군요.. 저흰 워낙 애아빠가 앞서서 wi 든 폰이든 자발적으로 사주는 경우거든요...
    폰 어느정도 쓸때까진 괜찮았는데 요즘 너무 절제가 안되고 더욱 심해지니까 그게 문제네요...

  • 11. 규칙
    '14.1.1 12:29 PM (175.197.xxx.75)

    감정적으로 겨룰 필요가 없어요. 규칙이잖니....그 한마디로 되어요. 대신 부모도 아무리 힘들어도 규칙으로 하기로 한 거는 지키는 모범을 아이들에게 보이면 되어요. 부모, 자식 모두 룰을 따르면 아이들도 룰에 따르게 됨. 감정적으로 가더래도 부모가 피하세요. 굳이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득될 거 하나도 없음. 규칙은 규칙이다.

  • 12. .....
    '14.1.1 12:40 PM (175.223.xxx.47)

    고등남자아이구요 잘때 우리방에.놔두고 자는걸 규칙으로..맨처음엔 반발이컸지만 건강을 위해 강압적으로 절대시했더니 이젠 스스로 갖다놓습니다.

  • 13.
    '14.1.1 12:48 PM (112.151.xxx.165)

    강하게 나가세요 .. 반항하면 밥을먹든말든 무관심하게 대하시고
    돈주는거 .사주는거 일절끊으세요 부모가 죄인은 아니잖아요

  • 14. 폰비는 누가 냅니까?
    '14.1.1 2:07 PM (1.230.xxx.51)

    원글님이 내주시지요? 그리고 감정적으로 구실 필요도, 따님 대꾸에 일일이 말 맞춰주실 필요 없습니다.
    규칙이야. 이거 한 마디면 됩니다. 공부 잘 한다고 인간 되는 거 아닙니다. 인간이 먼저 되어야죠. 저는 이 말이 귀에 못박혔네요;;;

  • 15. ..
    '14.1.1 2:26 PM (180.231.xxx.15)

    두 돌도 안된 우리 딸도 빽빽 소리지르면서 때씁니다.
    폰 달라고 컴퓨터 본다고..가끔은 새벽3시에 자다 깨서도 울어요.
    아기한테 뭐 보여준거 사진정도랑 할머니랑 영상통화 가끔 일주일에 두어번 10여분 동영상보는게 전부인데도요
    사실 저도 아기 잠들면 자연스레 컴퓨터를 엽니다.
    뭘 하려고 생각했다가 까맣게 잊고 보고있어요.

    아빠 스마트폰있지만 잘 안보고 저는 일반전화 씁니다. 우리집은 티비도 일부러 안봐요.

    스마트폰 정말 우리 생활에 필요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16. 흠...
    '14.1.1 2:40 PM (125.177.xxx.169)

    학생의 본분이 공부하는 건데, 그거 했다고 유세떠나요?
    저는 학생 때 성적 더 나온다고 부모님께 뭘 요구해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물론 요구한다고 들어주실 부모님도 아니시고.
    고3폰인지 그런 걸로 바꿔버리세요. 어른들도 스마트폰 한 번 손에 잡으면 정신 없는데, 학생들과 어린애들에게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시간낭비가 심함.

  • 17. ...
    '14.1.1 6:19 PM (203.226.xxx.179)

    스마트폰은 마약이에요. 제 주장이 아니고 실제 연구결과가 그렇습니다. 거기 빠져 있을 땐 뇌가 반응하는 구역이 마약이나 도박할 때 활성화되는 구역과 같다고 하죠.
    마약을
    덜 큰 아이 손에 쥐어 주고
    알아서 절제하겠지..... 알아서 절제해라,
    이건 어리석은 바람이라고 봅니다. 어른인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아예 안 사 주는 것, 없애는 게 답입니다.
    사 주고 절제를 기대한다.... 이건, 웃음 나올 일이죠.

  • 18. ...
    '14.1.1 6:35 PM (211.202.xxx.32)

    성적만 잘 나오면 다른 부분에서 다 허용하면 저런 아이가 나오네요. 성적에 목 매다가 인성 망치는데 부모가 훈육을 못하고 속수무책이네요. 그냥 규칙이야, 라고 단호히 말하고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스마트폰 요금을 내 줄수 없다고, 끊어버리는 걸로 합의를 보세요. 감정적으로 싸우고, 성적 잘나오면 또 오냐오냐하고 그런 기본 생활 습관은 풀어주면 애가 엄마를 참으로 우습게 보게 되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645 박정희 사위 일가, ‘설악산 케이블카’ 42년 독점·특혜운영 17 ㅊㅁ 2014/01/01 2,464
336644 조선티브 4 미침 2014/01/01 916
336643 운동하고 피부 좋아지신 분 있나요? 6 운동 2014/01/01 4,226
336642 젤 잘생긴 남자 배우는 역시 9 내꺼 2014/01/01 3,310
336641 동대문밀레오레~급해요~~~ 1 궁금 2014/01/01 1,008
336640 kbs연기대상 재방송 하는데 못보겠네요 2 하루정도만 2014/01/01 2,875
336639 영화 'about time' 볼만한 좋은 영화네요. 6 ... 2014/01/01 1,820
336638 성형 후 여드름.. ㅇㅇ 2014/01/01 1,048
336637 [민영화 그 후]민영화의 현실이라네요ㅠ 4 민영화반대 2014/01/01 2,012
336636 로드샵 클렌징티슈랑 해먹 어디게 좋을까요?? 1 .. 2014/01/01 1,407
336635 대화의 방식 5 ... 2014/01/01 1,180
336634 시상식때 왜 들먹이죠? 8 연예인들 2014/01/01 2,693
336633 무료 문자 보내는 싸이트 아시는분? 나미 2014/01/01 688
336632 터지지 않는 에어백의 불편한 진실 1 현기차 뽑는.. 2014/01/01 772
336631 대구에 50억 몰래 주려다 들킨거죠? 12 막장 2014/01/01 4,098
336630 장터에 깔끄미행주 짜투리 괜찮나요? 2 행주 2014/01/01 1,275
336629 결혼한지 10년 넘은 부부의 모습들은 대체로 어떤지요 8 10년차 2014/01/01 3,594
336628 도시가스비내는거요...거기서 박정희기념관에 기부금(?)낸다는데... 12 ㄴㄴ 2014/01/01 3,179
336627 두돌 아이 의자잡고 뒤로 꽈당해서 코피가 났는데... 3 ... 2014/01/01 1,708
336626 루이비통 에삐 써보신분~ 1 ... 2014/01/01 2,484
336625 나라가 이꼴로 돌아가는데 희망가지라는거요 12 이판국에 2014/01/01 1,311
336624 우리 준수는 어제 상 받았는가요? 1 못난이주의보.. 2014/01/01 1,736
336623 김치냉장고 사이즈 좀 봐주세요.^^ 1 김냉 2014/01/01 2,463
336622 그 여학생이 다시 광장에 나오기 위하여 4 ㅇㅇ 2014/01/01 1,360
336621 홍진호와 노무현ᆢ왠지 짠하네요 2 2014/01/01 1,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