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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임에서 화나서 뛰쳐나왔어요

* 조회수 : 19,248
작성일 : 2014-01-01 01:30:54
동네에서 부부동반으로 자주보는 모임?이 있어요
어느집에서 망년회겸 해서 모였는데
네집이예요 저희부부빼고 세집은 아이들 하나둘씩 다 있고 저희부부는 아이가없어요
저희신랑은 오늘 아파서 모임에 참석 못해서
저라도 참석했어요
평소에 요렇게 자주 모이거든요
아이들있는집은 아이들 위주로 대화가 많이 오가잖아요
저희부분 결혼한지 5년이고
저는30대후반이고 아이가없다보니 할얘기도 사실없지만
저두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같이 아이들얘기를했어요
아이들도 애기때부터 봐왔거든요
얘기하고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저보고 애없는 사람은 얘기그만해라고 하더군요
평상시에는 그냥 넘기는데
오늘은 순간적으로 욱 하더라구요ㅜㅜ
저희신
IP : 119.202.xxx.124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1.1 1:32 AM (119.64.xxx.204)

    사람들이 예의가 없네요.

  • 2. 높은하늘
    '14.1.1 1:32 AM (180.64.xxx.211)

    모르면 가만있어...를 당하셨군요. 우리나라 정서가 그래요. 어쩌나
    상처입으셨겠어요. 맘푸시고 푹 주무세요.

  • 3. 토닥토닥
    '14.1.1 1:35 AM (1.252.xxx.99)

    헉... 무슨 그런 말을 하나요.
    진짜 속상하셨겠어요.
    그 뒤로 전화도 없던가요?
    너무 속상해마시고 기운 내세요.

  • 4. 어울리지마요
    '14.1.1 1:35 AM (115.23.xxx.97)

    요즘 느끼느건,


    애~는 불가침의 영역,,,
    자랑만 들어줘야지, 말 한마디라도 붙이면,
    니가 안 낳아봐서~드립 나와요.

    으.,,,글만 봐도 짱난다

  • 5. 핸드폰이라 끊겼네요
    '14.1.1 1:36 AM (119.202.xxx.124)

    그래서 제가 갑자기 옷 챙겨서 뛰쳐나왔어요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저 오바한거죠
    나이도 한살 더 먹고 아기에 대한 생각도 생기면 낳자 이런생각인데 왜 이런지
    그냥 서럽고 걸어서 집에 오는데 엉엉 울었어요
    지금은 좀 진정이 됐는데
    오는길에 친한언니가 따라와서 미안하다고도했고
    언니신랑이 말한거거든요
    말한당사자도 전화와서 미안하다고도 했어요
    지금은 내가 그순간 참았으면 됐는걸
    괜히 뛰쳐나와서 분위기 망치고 그랬는거 같아서 부끄러워요ㅜㅜ
    하지만 그 말 듣는순간 눈물이 핑 돌아서 어쩔수가 없었어요 저 왜 이러는지
    그냥 서럽더라고요
    이제 그 모임 가는거 생각좀 해봐야할거 같아요
    아이도 없는데다가 모두 아이들 얘기 위주니 앉아있어도 할말도없고 해서 아는얘기 했더니 이런말듣기도해서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6. 그냥
    '14.1.1 1:39 AM (119.64.xxx.204)

    부부 둘이 오붓하게 보내세요.
    굳이 그런 대접받으면서 어울리지 마세요. 님 남편이 옆에 없으니 대놓고 무시한거잖아요.
    그런 사람 또 지맘에 안들면 다시 님께 상처줍니다.

  • 7. ..
    '14.1.1 1:41 AM (59.20.xxx.64) - 삭제된댓글

    저 그 마음 잘알아요. 자기네 힘든 일 있으면 너 애 없는게 다행이다. 이러고 같이 호응하려고 하면 니 애 아니라고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하고. 안만나는게 속편해요.

  • 8. ··
    '14.1.1 1:47 AM (119.202.xxx.124)

    집에와서 아파서 자는신랑보니
    내가 바보짓하고 왔다 싶네요
    신랑한테나 더 잘해야겠어요

  • 9. ...
    '14.1.1 1:47 AM (222.100.xxx.6)

    그래도 미안하다고 하네요
    화 천천히 푸셔요

  • 10. 그게
    '14.1.1 1:47 AM (14.39.xxx.11)

    애 있는 입장에선 애 없는 사람이 같이 얘기한다고 이런저런 얘기 하면
    잘 모르는데 얘기한다거나 주제넘다거나
    자기 "애" 일인데 뭣도 모르면서 얘기한다는 식으로
    가끔 거슬리는 것 같더라구요
    예를 들어 막 애기들 책 교재 같은 거 얘기를 해요
    근데 그걸 그냥 가만히 듣지 않고 어쩌구 하면
    뭔가 침해받는 것처럼 여기거나... 그럴 때가 있더라구요

    근데요 그거 그 사람들이 잘못하는 거 맞아요
    지금 공감도 안되는데 친분 등으로
    얘기 이어가려고 노력 배려 하는 거잖아요
    아이 없는 입장에서 그렇게 하고 있다는 걸
    아이 있는 입장은 참 자주 까먹더라구요
    솔직히 남의 아이 이야기가 뭐가 재밌나요?
    그냥 응응 하면서 미소띤 얼굴로 들어주기만 해야지
    뭐라 하면 안돼요
    근데 그렇게 배려하고 있다는 걸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자기 애 얘기 하잖아요
    그럼 내가 내애 있어서 내 애 얘기 하는게 그나마 짝짜꿍이 맞는 셈이죠
    아이 얘기 하는 거 가만 들어보세요
    자기 애 얘기 한참 하면 상대방이 또 자기 애 얘기 한참 하는 패턴이 대부분...

    그냥 기분 푸시고 그러려니 무시하시고 주무세요...

  • 11. ··
    '14.1.1 1:57 AM (119.202.xxx.124)

    모두 진심어린 말씀들 너무 감사드려요
    기분이 한결 나아졌어요
    역시 82님들
    새해엔 모두 이뻐지세요~^^

  • 12. ....
    '14.1.1 1:58 AM (112.155.xxx.72)

    남편이 안 나간 것도 크게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남성중심 주의 사회는 남자들이 여자들을 딱 두 부류로 보죠.
    자기 여자와 아닌 여자, 자기 여자가 아닌 여자는 주인이 있으면 조심해야 할 상대이고
    주인이 없으면 마구 짓밟아도 되는 여잔 거죠.
    원글님이 남자거나 남편이 옆에 있었으면 그 싸가지 없는 인간이 그런 얘기
    감히 안 했을 거에요. 아마도 가부장적인 인간일 겁니다.

  • 13. ㄲㄱ
    '14.1.1 1:59 AM (58.122.xxx.230)

    꼭 그런 인간 하나 있죠 모임에
    말 함부로 하면서
    본인은 잘못인지도 모르고..
    쿨한 척.

    일단 바로 나오신거 잘하셨어요
    거기서 그 말 듣고 참고 있었으면.
    그 인간 더했을꺼에요..

    어여 기분 푸세요..

  • 14. ··
    '14.1.1 1:59 AM (119.202.xxx.124)

    점네개님 가부장적인분 맞아요 ㅎㅎ

  • 15. ··
    '14.1.1 2:21 AM (119.202.xxx.124)

    네~~모두 털어버릴렵니다
    감사드립니다^^

  • 16. 잘 뛰쳐 나오셨어요.
    '14.1.1 2:29 AM (58.236.xxx.74)

    그런 스타일은 님이 참고 있으면
    지가 무슨짓을 저질렀는지도 몰라요.

  • 17. 가서
    '14.1.1 2:44 AM (203.170.xxx.108)

    쾅ㅋ쾅 머리를 때려주고싶네요,,

  • 18. ...
    '14.1.1 4:11 AM (24.209.xxx.75)

    잘 나오셨어요.

    분위기를 망친건 그 놈이죠!!!!!

    애기 얘기를 떠나서, 저렇게 가부장적인 남자 딱 질색임.

  • 19. 잘하셨어요.
    '14.1.1 6:20 AM (162.211.xxx.19)

    뛰쳐나오신건 잘 하셨어요. 농담이건 진담이건 자신이 뱉은 말이 상대방에게 어떻게 다가갈 수 있다는걸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니 그 사람도 앞으론 원글님에게나 다른사람에게 조심하겠죠.

  • 20. 234
    '14.1.1 6:41 AM (175.213.xxx.114)

    화 잘 내셨어요~~
    82 분들이 위로 해주잖아요
    당하기만 하고
    집에 와서 곱씹으면
    82분 들이 답답해 하구요

    최소한의 방어는 내가 하는 거예요
    그래야 다음 번에 공격을 안하죠

    아주 잘 하셨으니까
    좋은 스타트를 했다고 생각하고
    새해에 바라는 일 이루어 질거예요 ~~

  • 21. 그게
    '14.1.1 6:48 AM (175.200.xxx.70)

    진심이라기 보다는 농담 비슷하게 한것 같은데.. 술이 한잔 되니 기분에 취해서 그만..
    미안하다고 했으니 좋게 받아드리세요.
    그런데 애 있는 사람들도 애 없는 사람앞에서는 신경이 쓰여서 말조심 하게 되서
    신경이 전혀 안쓰이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제 생각은 서로가 불편한데 굳이 모임까지 하실 필요가 있나..
    그냥 사람들이 나쁘지않음 개별만남은 어때요?
    개별은 한쪽이 애가 없어서 되지만 여럿이 만나는데 나만 애가 없음 자연히 대화에서
    겉돌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22. 대화주제에
    '14.1.1 6:50 AM (218.51.xxx.194)

    맞춰 대화해줘도 그런 *같은 소리를 지껄이다니 상대할 인간들이 아닙니다. 듣자마자 바로 자리 나오신거 정말 잘한 겁니다. 그렇게 하니 최소한의 사과라도 받으신거죠.

  • 23. 이런 ㅡㅡ
    '14.1.1 7:34 AM (114.207.xxx.200)

    주댕이단속이 안되는넘이군요

  • 24. .....
    '14.1.1 8:10 AM (74.101.xxx.26) - 삭제된댓글

    남의 아이 이야기는 그냥 맞장구나 치고 응.. 아...어.. 그래?.. 정도만 하세요. 어떤 대화 중에 그런 반응이 나왔느냐에 따라 원글님이 먼저 말실수 한 걸수도 있는 정도 상황이에요.
    저는 아이도 없고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문외한입니다마는..
    그부부 대응을 보니 막장인 사람들은 아닌가 봐요.
    그런데 중간에 댓글에 주인이 있는 여자 운운은 도대체 뭔가요? 요즘도 남편을 주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지 깜짝 놀랐네요.

  • 25. 잘했어요
    '14.1.1 9:18 AM (175.197.xxx.70)

    울 나라 사람들은 행동을 안하면 자기가 뭘 잘못했는지 몰라요~
    나중에 그 모임에 가서 내마음은 이러이러해서 울적했노라 한마디만 하세요.

  • 26. ㅇㄷ
    '14.1.1 10:13 AM (203.152.xxx.219)

    이런 못된놈 같으니라고...... 애없으면 말 말라니, 그게 말이여 막걸리여;;
    사람에게 상처되는 말 하는 인간들은 정말 에휴...
    근데 그 사람도 말해놓고 후회하고 있긴 할꺼에요.
    세치 혀 잘못놀려서 오히려 맘 불편하고
    발 못뻗고 잘듯..

  • 27. 눈사람
    '14.1.1 10:22 AM (59.21.xxx.81)

    제가 다 화가 나네요
    저도 이웃 부부 네다섯 팀 자주 모이는데
    남편이 사정이 있어 여자분 혼자 나오면 오히려 더 챙겨주는 분위기예요
    혼자 나와서 뻘쭘한데 무시하기까지 하다니
    정말 배려라곤 없는 사람들 같은데요
    당분간 멀리하셔도 될 것 같네요

  • 28. 뭐 그런정신빠진인간이
    '14.1.1 10:47 AM (222.238.xxx.62)

    다있대요 그것도 다른가족들이 있는자리에서... 미친놈아니예요 배려하는마음이라는건 눈꼽만큼도없는인간이 어찌애는잘낳았는지 모르지만 다신그모임 가지마세요 벌써 상처를 듬뿍준모임이네요 님이안가야 지들끼리 애들얘기돌려가며 호호거릴사람들이예요 님은 애낳기전까지는 뻘쭘해야할꺼구요 살다살다별그지같은 글 인간이다있네요 원글님은 이런말듣고도가면 내가다속상할것같아요

  • 29. 산숲
    '14.1.1 10:49 AM (116.37.xxx.149)

    바로 일어나서 나오신거 잘 하신거예요
    님이 좀 과한 말을 했다고 해도 그런 말을 하는건 결례입니다
    남편도 없이 혼자 나가셔서 그런 말을 듣고 꾹 참고 앉아 있을 필요없죠
    그 모임 자주 모이는 건 생각해 보세요
    결혼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자식 이야기 많을 수밖에 없어요

  • 30.
    '14.1.1 11:11 AM (218.155.xxx.190)

    우리나라는 결혼하고 애낳으면 머 대단한 인생의 선생님처럼 행세하더군요
    결국 인생의 또 다른 퀘스트의 하나인데요
    진짜 애낳고 어른이 되었다면 그런식으로 애없는 사람한테 면박안줘요
    인간이 덜되어서 그렇죠

  • 31. ....
    '14.1.1 11:15 AM (112.155.xxx.72)

    요즈음에도 여자를 주인있는 여자와 주인 업는 여자로 보는
    쓰레기 마초들 한국에 많습니다.
    그걸 인지 못하셨다는 게 더 놀랍네요.
    제가 왜 그 인간이 그런 타입의 마초라고 하는가 하면
    원래 말을 싸가지 없게 하는 타입이면 진작에 사단이 났겠죠.
    그런데 원글님이 남편없이 갔을 때에 이런 일이 처음으로 터졌다는 거는
    그 사람이 그런 스타일의 마초라는 증거가 충분히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중에 사과한 거는 마누라한테 혼나고 한 걸거구
    자기도 진심으로 잘못했다고는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게 그 사람의 무의식 세계에 숨어 있는 그런 여성관에서 온거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남자 여자들 말하는 걸 보면 남자들은 어렸을 때 부터 여자보다 훨씬
    인맥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말실수를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런 말을 한 걸
    보면 의심할 이유가 충분하죠.

  • 32. 한국적 사고
    '14.1.1 11:50 AM (211.4.xxx.134)

    여긴 외국이고 저의 부부도 아이가 없는데
    원글님이 겪으신 일은 전혀 없네요.

    한국인들 역시 오지랍과 편견이 심해요.
    이런 국민성과 그 사람의 교육수준도 관계가 있구요.

    아무래도 학력이 낮을 수록
    아이를 가지는 것이 인생의 선택이 아닌
    당위의 명제가 되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은 가려서 사귀어야 한다고
    절실히 느낍니다.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도 많아요.
    자신들과 가치관이 다르다고 대놓고 지적질하는
    그런 사람들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해서 엮여야 할만큼
    우리 인생은 그리 길지도 않구요.

  • 33. 저도
    '14.1.1 12:09 PM (220.117.xxx.28)

    시험관 시술 여러번 했는데...모임에서 넌 애가 없어서 모른다...이런 말 숱하게 들었지만 그냥 웃으면서 들어 넘겼어요.
    안그러면 애만 없는게 아니라 사람, 친구까지 다 잃는거니까요. 내 스스로 나는 다른 사람과는 다른 애 없는 입장...이렇게 선을 긋고 생각하면 모든게 상처예요. 그 사람들이 하면 안될 얘기 한건 맞지만 일부러 상처 주려고 악의적으로 한거 아니면 실수라고 생각하고 맘을 편히 먹으세요.
    안 그러면 님도 서운하지만 사람들도 님을 불편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애가 없으니 자격지심 피곤하다...이렇게들 말하게 되어 있어요. 마음 편하게 먹으세요. 본인만 상처 받아요...

  • 34. 그러게요
    '14.1.1 12:57 PM (211.202.xxx.240)

    원글님은 분위기 맞춰주려고 노력하신거죠.
    세상 재미없는게 바로 남의 집 애 얘기라던데

  • 35. 그인간
    '14.1.1 1:20 PM (116.36.xxx.34)

    인간이 덜되먹었네요
    혹여 원글님이 지들 보기에 주제 넘었다하더라도
    생각있거나 배려하는 모임이라면 아이들 얘긴
    적당한선까지하고 다른 주제로 얘기를 해야지
    굳이 모든사람과 어울릴 필요없어요
    나를 가장 잘이해하고 내편인 남편있고
    그외에 따뜻한 사람들 모임 나가던 하세요
    직접와서 사죄하면 모를까 지금 스르르 녹으면
    다시 있을수 있는 마음예요
    저같음 제인생에서 아웃~~

  • 36. 나쁜 넘
    '14.1.1 1:27 PM (125.178.xxx.42)

    화 잘 냈어요.
    만약 원글님이 참았으면
    그 놈은 지가 뭔 잘못했는지 모를 넘이어요.

    올해
    액땜 끝~~~~~~~~~

  • 37. 새해복
    '14.1.1 1:42 PM (182.215.xxx.59)

    화나는 거 참지 않고 나오신건 잘하셨어요
    참고 있었으면 나중에 계속 곱씹게 되고 홧병날지도 몰라요
    저역시 그런 동반모임에서 저만 7년째 애기가 없었는데· 그런 무례한 말하는 지인은 없었어요
    근데 아기를 낳고도 이미 학부모가 된 그들과는 대화주제가 달라요
    전 아기 밤중수유문제나 이유식 예방접종같은게 관심사인데 그들은 애들 학교생활이나 학원문제 외국어교육 등이 화두거든요
    그때도 비슷한 경우 당하실까 미리부터 걱정되네요
    그런 무례한 분이 있는 모임에 에너지 쏟지마세요..
    그리고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 38. ...
    '14.1.1 1:47 PM (223.62.xxx.224)

    우리나라엔 뭐가 그리 벼슬이 많은지.
    애 낳은게 벼슬,
    결혼한게 벼슬,
    딸 낳은게 벼슬,
    아들 낳은게 벼슬,
    애 둘 낳은게 벼슬.

    그저 남에게 상처주고 깎아내리기 바빠요.

  • 39. 새해복
    '14.1.1 1:52 PM (182.215.xxx.59)

    사실 원글님 그동안 그모임 나가시는 동안 그네들 출산이나 첫돌, 입학 같은 아이들 ·관련한 기념일도 꼬박꼬박 챙겼을텐데 그런 에너지나 애정·지금 아프신 남편분께 쏟으시는걸로~

  • 40. 그사람도
    '14.1.1 1:52 PM (175.196.xxx.147)

    아차 싶었을거에요. 무례함 안 참으신거 잘하신거고 털어버리세요. 입단속 하라고 혼쭐 좀 났을거에요. 남의 생각 안하고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막말하는 인간들 있는데 그나마 사과라도 했으니 양반이네요. 저도 아직 아기를 안 낳았는데 키워보지 않으면 모르는게 많다고 생각해요. 결혼도 해보기 전에 미혼일땐 전혀 생각 못했던 것들이 많잖아요. 그렇게 대놓고 뭐라 한 사람은 없지만 그냥 그런 대화엔 그런가보다 해요.

  • 41. .....
    '14.1.1 2:24 PM (223.62.xxx.79)

    원글님 토닥토닥!!^^ 새해엔 좋은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42. 123
    '14.1.1 2:35 PM (125.130.xxx.85)

    그런 자리 뭐하러 버티고 앉아있나요? 뛰쳐나오길 진짜 잘하신 거에요! 그래야 그들도 조심을 하죠. 정말정말 잘하셨어요

  • 43. 알흠다운여자
    '14.1.1 4:32 PM (61.97.xxx.56)

    님이 아이가 없어 그들의 심리를 몰라 실수하신것도 있는거 아닌가요
    아기 있는 저도 남에 아이 얘기는 조심하고 조언이라던지 이런거 안해요 아이문제는 되게 민감하거든요
    내 얘기나 남편 시댁 얘기면 모를까요
    82만해도 아이 얘기는 댓글 많이 달리고 미혼이 댓글 달면 니가 뭘 아냐 이렇잖아요
    저는 유치원은 어디가 낫더라 이런 일상 이야기나 아이가 예쁘네 이런 말만해요
    저도 내 아이에 대해 별거 아닌 말 들으면 나중에 파르르합니다
    아이 생겨도 그모임은 나가지 마세요 이미 맘 상해서 얼굴 봐도 어색할꺼구요

  • 44.
    '14.1.1 5:00 PM (220.86.xxx.151)

    너무 심한 사람들이 있는 모임이네요
    일단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잘못되었구요. 어떻게 그런 황당무계하게 배려없는 헛소리를..
    맘 상하셨겠지만
    아이 있는 사람일 수록 요새는 훨씬 더 미혼이나 아이없는 딩크를 배려해요
    저런 이상한 사람들만 있는 모임은 나오시는게 나을 듯.

  • 45. 맞아...
    '14.1.1 5:02 PM (114.181.xxx.179)

    댓글 중에 자기애 얘기하는거 맞춰주고 배려해주는거라는.....
    미혼인 사람들이...아이없는 사람들이...본인이 경험도 못해보고 지식도 별로 없는데
    그래도 친목을 위해 이야기를 맞춰주고 배려해주는건데...
    저도 종종 잊어버리고 애낳아봐라는 식으로 빈정거린적이 있었어요.
    육아에 허덕이는 나한테 많이 맞춰줬는데 저는 저만 힘들다고 예민했네요.
    중요한걸 깨닫고 갑니다.
    저도 이제 주변을 더 배려해야겠어요.

  • 46.
    '14.1.1 5:15 PM (59.0.xxx.189)

    댓글 중, 주인있는 여자와 주인 없는 여자..
    맞는 말인데, 슬프고 씁쓸하네요..

  • 47. 같은 아줌마도 아니고
    '14.1.1 10:12 PM (220.86.xxx.20)

    남자분이 그러셨다니..
    님 맘 상하실만 하셨어요.
    잘 나오셨어요.

  • 48. ///
    '14.1.1 10:52 PM (14.138.xxx.228)

    원글님 뛰쳐나올때
    애 없는 사람이 아이 이야기 하는 것이 경우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나에게 아이 이야기 하지마라고 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이 모임에서 애 이야기를 하지 말든지
    애 이야기를 하려면 아이 있는 부모들만 따로 모여야지
    애 없는 사람 불러놓고 주구장창 아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무슨 경우냐고 쏘아 붙였어야죠.

    혹시 연락 오면 사람 불러놓고 자기들끼리 대화하고 은따 시키려고 부른거냐고 물어보세요

  • 49. 화제
    '14.1.1 11:20 PM (180.224.xxx.28)

    모임에서 제일 중요한게 화제잖아요. 결국 그모임이 유지되느냐 깨지느냐 즐겁냐 괴롭냐는.. 다화제에 달려있죠.

    난 돈 없는데 맨날 돈 얘기만하고

    난 애인없는데 맨날 애인 얘기하고

    난 야당 지지자인데 맨날 여당 얘기하고

    난 군면제자인데 맨날 군대얘기하고

    난 불교인데 맨날 교회얘기하도

    난 이성애자인데 맨날 동성애얘기하고

    난 차만 마시는데 맨날 커피얘기하고..

    그러면 이 모임에 나가야할까요 말까요.

    애 없는게 내가 못나서도 아니고 애 있는 그들이 잘나서도 아니고

    공김안가는 화제만 붙들고 늘어지는 사람들과의 모임은 정밀 싫어요.

  • 50. 어머나!
    '14.1.2 12:15 AM (98.247.xxx.125)

    얼마나 서러우셨을까?
    이혼후 그런 비슷한일 숱하게 받아온 당사자로서
    가슴이 에리도록 아파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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