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좋은차를 샀는데요, 분수에 맞지 않는것 같아서요

왜이럴까요 조회수 : 3,803
작성일 : 2013-12-31 21:52:54
미국에서 개인 사업하고 있는데 올해 세금을 좀 내야 할 듯 보여서 그러느니 차를 사자고 남편이 우겨서 좋은 차를 샀어요. 이문제 때문에 엄청 싸우고요. 제생각은 세금은 좀 내더라도 궂이 차를 사는 큰 소비는 안하는게 남는거다는거 구요, 남편은 세금으로 나갈돈 좀 보태서 차 바꾸는게 삶의 질도 높이고 인생 업그레이드 되는거라고 하고 , 저보고 돈도 못벌면서 돈벌 궁리라도 해야지 안쓰는 거 밖에 모른다고 비난을 하더라구요.

차는 차고에 있는데 맘이 왜이렇게 불편하죠 ? 저희 아직 렌트살고 있는 형편에 이런차가 어울리기나 하고 자꾸 불편하고 , 저한테 돈 못버는 주제 어쩌구 하면서 막말로 모멸감을 준 남편도 용서가 안되고 이 복잡한 심경은 뭘까요 ?
IP : 68.110.xxx.22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31 10:04 PM (61.98.xxx.41)

    .자신과 차를 동일시 하는 남자들 있어요
    근데 남편분 넘 냉소적이네요
    돈도 못 벌면서...헐!
    많이 벌어 와봐! 차 아닌 헬기로 바꿔도 암말안해!

  • 2. 원글
    '13.12.31 10:10 PM (68.110.xxx.222)

    재태크 잘하는 수완좋은 여자들 엄청부러워요. 직장생활하다가 그만두고 전업하는데, 할 줄 아는게 없다는 자괴감만 들고 참 제자신이 비참하네요.

  • 3. ......
    '13.12.31 10:19 PM (221.150.xxx.212)

    결혼한지 5년만에 6억 모았습니다.

    돈 모으는데 가장 방해되고 한계효용 떨어지는게 뭘까요?

    바로 고가의 자동차거든요.

    그거만 안사도 일단 돈모으는거 반은 성공이라고 보면 되죠.

    물론 돈이 넉넉하고 출퇴근 거리가 멀고 장거리 이동을 많이 한다면

    안전상의 이유로 볼보나 럭셔리 세단을 살수는 있지만.

    이역시 돈이 어느정도 여유가 있을 때나 효용이 맞다고 생각하거든요..


    고가의 자동차 그거 안사면 나머지 수십 수백가지를 넉넉하게 누릴수 있구요.

    또는 저축의 속도가 몇년은 빨라지죠.

  • 4. ......
    '13.12.31 10:20 PM (221.150.xxx.212)

    즉 자동차라는 것은 돈이 제한적일때는 한계효용이 매우 떨어지는 물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쉽게 말해 돈이 넘쳐날때 마지막에 고가의 자동차를 사는거죠.

  • 5. ....
    '13.12.31 10:34 PM (184.36.xxx.231)

    아이고...아직 렌트 사신다니 좋은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엔진오일 갈때도 20~30불이면 될것을, 좋은 차는 300~400불 해요.
    개스도 프리미엄으로 넣어줘야 하구요..물론 알아보고 구매하셨겠지만
    유지비가 좀 들어요. 나중에 정 안되면 처분하시더라도, 일단 지금은
    그냥 좋은 마음으로 타세요. 이제와서 어쩌겠어요.
    그런데 바꿔 생각해보면, 이렇게라도 안하면 생전가야 좋은 차는 못타보고
    우리 스스로의 노동력을 땔감삼아 하루하루 살기 바쁘게 지내요.
    타지살면 뭐 하나 낙이라도 있어야죠..

  • 6. 원글
    '13.12.31 10:43 PM (68.110.xxx.222)

    저도 그 유지비 때문에 신경이 쓰인건데, 남편 막말때문에 맘이 굳어져서 더 심난한듯 해요.

  • 7. 차는
    '14.1.1 9:35 AM (175.197.xxx.70)

    그렇다치고 남편의 막말에 혼쭐을 내주고 싶네요!
    어디 하늘같은 마눌에게 그런 심한 말을...
    그냥 좋은 마음으로 누리세요~
    저희도 사업하고 남편이 씀씀이가 있는 편인데 요즘 좀 힘들어도 예전엔 못해 본게 없고
    다 누려 봤기 때문에 남들 뭐 할때 부러운게 없어 좋아요.
    젊을 때 돈 모은다고 못 누리고 늙으면 또 돈 없어서 못 누리니 언제 그런 좋은 차 타 보겠어요?
    남편의 소비성향은 스스로 깨닫기 전엔 절대도 안 바뀌더라구요.

  • 8. 우리남편도
    '14.1.1 12:59 PM (1.127.xxx.248)

    우리도 세금 때문에 가구 비싼 거 좋지도 않더만.. 하여간 몇 백만원 어치 들여놓았어요
    둘 다 회계사라.. 세금 내는 거 비교해서 반값정도에 구매한 거라 치면 맞다고 두뜨려 보더니 그렇게 하네요.

    그냥 남편이 알아서 잘 하셨으니 앞으로도 계속 많이 버세요 정도 추임새 넣으시고 뭐든 알바라도 알아보셔요..

  • 9. 우리남편도
    '14.1.1 1:00 PM (1.127.xxx.248)

    아 저도 외국인데 마트 밤에 물건 채우는 거 많이들 해요, 저도 한 1년 했었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5668 일 언론 ㅡ 마음대로 그만 둘 수 없는 아사다 마오 7 2014/02/28 2,176
355667 구청에 소속된 전문 상담사 3 대안은 2014/02/28 1,136
355666 압구정중학교 실내화 신나요? 그리고 체육복구입 1 전학생 2014/02/28 1,207
355665 터키여행. 13 여행 2014/02/28 3,601
355664 보수단체, 3·1절 교학사 교과서 길거리 판매(종합) 5 세우실 2014/02/28 638
355663 신의 보고 싶은데 어디서 볼수있나요? 4 무료 2014/02/28 895
355662 응급남녀 너무 잼있어요 16 cc 2014/02/28 3,547
355661 전직 삼성 엔지니어 “‘또 하나의 약속’ 공장, 삶을 통틀어 가.. 2 나쁜집단 2014/02/28 1,554
355660 백화점 주차장에서 차에 받쳤어요 2 당황 2014/02/28 1,962
355659 미드 '그림' 다운받을 수 있는 곳 아세요? 10 나나 2014/02/28 4,428
355658 엘리베이터안에서 정전이 됬어요 12 아...놔... 2014/02/28 2,104
355657 랑콤 블랑 엑스퍼트 모델 넘이쁘네요. 가수 필콜린스 딸이래요. .. 9 바비인형 2014/02/28 2,751
355656 이런 몸매는 옷을 어떻게 사야하나요? ㅠㅠ 14 케주얼 2014/02/28 3,626
355655 누런 콧물이 심해요ㅠ 2 아이 감기 2014/02/28 804
355654 좀전에 궁금한 이야기 와이 보셨나요? 3 아이고.. 2014/02/28 2,322
355653 뽐뿌에서 내방조건 잘아시는분 노트 2 2014/02/28 560
355652 피렌체 팜스테이 여쭤봐요! 유럽 궁금 2014/02/28 400
355651 종로 약국 중에 가장 싸게 파는 곳... 2 궁금해요 2014/02/28 15,599
355650 답이 없는 친정아버지.. 12 .. 2014/02/28 4,506
355649 씨티은행 인터넷뱅킹 토요일에 전화 받나요? 2 나 미친다 2014/02/28 614
355648 어디다 쓰는 돈이 젤 아까우세요? 61 2014/02/28 13,884
355647 눈밑필러 받아보신분 계시나요? 궁금 2014/02/28 1,008
355646 지방에서 서울에 있는 대학..입학 하려면... 18 ........ 2014/02/28 2,759
355645 김치 부침개에 넣으면 맛있는 재료 뭐가 있을까요? 31 컴앞대기 2014/02/28 4,541
355644 왜 옳은 건 매혹적이지가 않죠? 24 길위에서 2014/02/28 3,7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