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급질) 만삭임산부인데요..장례식장..
1. ㅡㅡㅡㅡ
'13.12.31 7:02 PM (58.122.xxx.201) - 삭제된댓글전 미신같은건 안믿지만
만삭이시면 못간다한들 친구도 이해할거예요
뭐든 조심 또조심하는게 좋습니다2. ...
'13.12.31 7:02 PM (39.120.xxx.193)어른들이 싫어하시는 경우가 많죠.
혹시라도 가시거든 어른들께 얘기하지마세요.
남편을 대신 보내시는건 어때요?3. 행복한 집
'13.12.31 7:16 PM (125.184.xxx.28)대신 남편을 보내세요.
4. ///
'13.12.31 7:17 PM (14.138.xxx.228)안 가는 게 맞아요.
안가도 당연히 욕 안 듣습니다.
임산부가 장례식장 안가는 이유는 미신도 있지만,
임산부가 장례식장 가서 돌아가신 분을 생각하거나 돌아가신 분의 유가족을 보고
슬퍼하면 복중 아기에게 아주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못가세 합니다.
슬픔 중에서 가장 강도가 높은 것이 사별인데
이런 슬픔으로 가득찬 장소에 임산부가 가는 것은 안 좋습니다.
아버지 돌아가셔서 오열하는 절친보고 마음이 안 괴로울 자신 있으세요?
아기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됩니다.5. ...
'13.12.31 7:17 PM (180.228.xxx.117)절대 가지 마세요.
친구가 그걸 이해 못하면 친구도 아니죠.
동생이 임신하니까 친언니 장례에도 안 갔어요. 아니 못 갔어요.
임신 본인 꼭 갈려고 했지만 식구들이 다 말려서 못 가더라고요.
하물며 친구 부친상이야..6. ....
'13.12.31 7:19 PM (180.228.xxx.117)만삭이 아니라도 임신하면 무조건 안 가야돼요.
미신보다도 그만큼 조심하고 안 좋은 현장은 피할려는 의도죠.7. ..
'13.12.31 7:19 PM (27.117.xxx.127)옛날에 길 안 좋고 위생 음식 안좋을때 임산부들 못와도 욕안먹게 핑게 만들어주는 얘기라고
가도 괜찮을꺼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문상가면 친구보면 눈물나올테고 울면 안좋아요ㅜㅜ 가능하심 안 가시는게 좋겠어요8. ///
'13.12.31 7:20 PM (14.138.xxx.228)외할머니 돌아가셨을때 올케언니가 산달이었습니다.
오빠만 가려고 했는데 외삼촌들이 "오빠에게 오지말고 임신한 네 처나 잘 돌보고 있으라"고
직접 전화하셨어요.9. ..
'13.12.31 7:26 PM (110.70.xxx.73)저는 갑니다.
절친이라면서요.
미신 믿지 않으시면 가세요.
친구와 우정 계속 이어가려면.
님이 가장 필요한 자리입니다.10. ㅇㅇ
'13.12.31 7:30 PM (175.212.xxx.141)안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장례식장 가서 그런일이 있을거란 야긴 절대 아닌데
디금 막달이면 좀더 조심하는게 맞죠
괜히 몸 움직였다가 사고라도 나거나 하면 어르신들 분명 한소리 하실거에요11. ..
'13.12.31 7:31 PM (122.32.xxx.12)정 그러시면 신랑분이랑 같이 가셔서 로비 앞에서 잠깐 보자고 하시는건 어떠세요..
이건 정말 사람 나름이라서..
근데 저도 고민되겠어요..
절친인데 안가기도 그렇고...12. 친구편에
'13.12.31 7:38 PM (14.52.xxx.59)부조금 꼭 드리구요
일단 문자라도 한통 넣으세요
절친이니만큼 님 사정도 이해해줄겁니다13. ..
'13.12.31 7:39 PM (211.202.xxx.32)미신과 관습을 믿느냐 안 믿느냐에 따라 다르죠. 본인이 결정할 문제입니다. 저 같으면 가겠습니다. 임신 막달이라고 일 그만두거나 다른 활동 다 접는 것도 아니고, 큰 충격이나 스트레스면 위험하겠지만 절친 아버님 상 정도는 잠깐 가서 위로해 주고 오겠어요.
14. 전 다녀왔어요
'13.12.31 7:40 PM (114.204.xxx.108)그 때 임신 6개월이었고요.
가서 잠시 상주 얼굴 보고 고인에게 인사하고 밥 안 먹고 바로 왔습니다.
그게 제 마음이 편해서였구요.
상주는 제가 온 것을 보고 엄청 놀라면서 말했죠. "임신 중에 오다니..."
제게 무척 고마워했어요.
그 아이가 지금 잘 자라서 이제 중학교 갑니다.
저는 미신은 안 믿는 사람이라서 그렇지만
원글님은 원글님 마음편한 대로 하시는 게 맞다고 봐요.15. ㅁㅁ
'13.12.31 7:40 PM (121.188.xxx.90)저같으면 짧은시간이라도 잠깐 들렸다 오겠습니다.
세상에 몇 없는 절친인데 가서 손이라도 꼭 잡아줘야 마음이 좀 편할거같네요.16. 전 갔어요.
'13.12.31 7:46 PM (117.53.xxx.62)첫 아이 임신 중에 4번이나 문상 다녀왔네요. 7개월~9개월쯤이었어요. 시골에도 갔어야했고... 별 일은 없었어요. 크게 무리가 아니라는 판단만 선다면 다녀오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요즘 장례식장은 그렇게 꺼려질 분위기는 아닌 것 같아요.
17. dma
'13.12.31 7:48 PM (121.130.xxx.202)임산부는 못난 과일도 안먹는다는데 가능하면 가지 마시고,
너무 마음이 불편해서 스트레스가 더 심하다 싶으면 가세요.
제가 절친이라면 막달 임산부친구는 못와도 마음을 전한다면 안섭섭할거같아요.18. ...
'13.12.31 7:53 PM (175.119.xxx.199)아니 다들 어느 시대에 사시는지 .. -_-; 저의 친구들은 임신중에서 상중에 서로서로 다 다녔습니다. 대신 장례식장에 들어가지는 않았구요. 앞까지 가서 부주 하고 친구 얼굴보고 위로해주고 왔어요. 다른 어떤 중요한 일들보다 가장 서로에게 고마워 하더라구요.
19. ᆢ
'13.12.31 7:53 PM (110.14.xxx.185)댓글들 보고 놀랐네요.
미신아닌가요?
장례식때문이 아니라도
나쁜일 겪을이는 겪고
괜찮을이는 괜찮아요.
세상이 어느때인데 미신을ᆢ
그냥 맘내키느대로 하셔요.
스트레스가 젤 안좋습니다.20. 글쎄
'13.12.31 8:17 PM (175.223.xxx.137)8개월에 동료 아버지 장례식장에도 갔다왔습니다. 정 뭣하면 절은 하지 마시고 친구 얼굴이라도 보고 오세요. 장례식 관련해서 섭섭함은 은근히 오래 남습니다.
21. ...
'13.12.31 8:52 PM (175.213.xxx.114)가지 마세요
친구라면 막달 인거도 알고 있을텐데
장례식은 망자를 보내는
가족을 위한 자리예요
막달 임산부가 갈 자리는
아니라고 봅니다22. 전
'13.12.31 9:15 PM (125.128.xxx.68)전 주차장에서 있었고
남편이 대신 들어가서
부주하고 왔어요.
친구가
얘기듣고
주차장나와서
잠깐 얼굴만 봤구요
이런저런 의견들 있겠지만
판단은 님이하셔야겠죠23. ♬
'13.12.31 9:35 PM (59.15.xxx.181)도대체 무엇때문에 고민하시는건지 원인부터 좀 ^^;;;
애기한테 나쁜영향요?
절친인데 안가보면 맘불편하잖아요
그게 더 나쁜 영향아닐까요
가서 얼굴보고 손잡아주고 힘내하고 오시는게 더 좋지않을까요
만삭이니까 절하고 이런건 힘들어서 안돼요
저라면 남편하고 가서 친구얼굴만 보고라도 오겠어요
내절친이니까 남편도 가야지요24. 저라면..
'13.12.31 10:09 PM (211.211.xxx.111)전 가지 말라고 하고 싶네요- 미신은 전혀 안믿고요-
그저 그 무거운 분위기가 뱃속 아가에게 나쁜 영향 줄 것 같아요-25. 안 가셔도 됩니다.
'13.12.31 10:21 PM (211.49.xxx.219)저 이슬 비쳐서 오늘 내일 하고 있을때 외할머니 돌아가셨어요. 제가 잠시라도 들르겠다고 했더니 엄마, 이모들, 외숙모, 외삼촌 전부 반대했어요. 대신 남편이 계속 장례식장에 있었구요. 전 빈 집에서 눈물 짓고 있었습니다. (당시 유산 위험과 출산이 임박한 시점이라 친정에 있을 때였어요.)
저 미혼때 절친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그 때 친구 중에 임신한 친구가 한 명 있었어요. 막달 까지는 아니었고 배가 제법 나왔을 때였는데, 남편과 같이 와서 주차장에서 친구 얼굴만 보고 위로하고 돌아갔어요. 그 때도 다들 그 친구 안와도 된다고 했는데..온 거였어요.
거의 막달이시면 위로의 전화만 하시고 대신 남편을 보내던가 아니면 다른 친구편에 조의금 부탁하세요. 정말 절친이면 이해합니다. 막달은 가방 싸놓고 언제라도 병원 갈 수 있도록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 달이에요. 그리고 아기에게는 하루라도 엄마 뱃속에서 더 머물다 나오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26. 가세요
'13.12.31 10:44 PM (222.238.xxx.62)가는게도리예요 굳이 안에 안들어가도 장례식장안에서 잠깐만봐도 친구는 평생마음에 가요 첨단과학인세상에 뭘 그리도 생각이 많은지들 모르겠네요
27. yj66
'14.1.1 3:22 AM (154.20.xxx.253)전 큰아이 임신 8개월에 얼굴도 모르는 남편 거래처 사장님 부친상 다녀왔었어요.ㅜㅜ
갑자기 저녁에 남편이 부산인데 하루 놀기도 하고 다녀오자고 해서
아무 생각 없이 따라 갔었네요.
전혀 모르는 사람이니까 슬플 일도 없고
개인 주택에서 했었는데 여름이라 마당에서 손님 치르더라구요.
앉어서 밥까지 먹고 왔어요.ㅜㅜㅜ
서울와서 친정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펄쩍 뛰시면서 그런데 가면 안된다는 얘기 첨 들었어요. ㅜㅜ
근데 그 아이가 지금 고등학생 되고 별일없이 잘 살아요.
저야 뭐 모르는 분이라 알았다면 당연히 안 갔겠지만
절친 아버지라면 저는 미신생각 안하고 갈거 같아요.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요.
그리고 나이드신분들 돌아가신 장례식장은 분위기 그리 무겁지 않아요.
임신 중에 어찌 맨날 밝은곳만 볼수 있겠나요?28. 아름드리어깨
'14.1.1 11:55 AM (203.226.xxx.38)얼마전 상 치뤘어요 안가셔도 됩니다 막달 임산부가 오면 상주들도 부담스럽습니다 친구 부인이 임신 초기였고 같이 안왔는데도 마음이 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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