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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맞벌이 부부 누구 잘못인가요

조회수 : 9,474
작성일 : 2013-12-31 13:38:19
맞벌이 오늘 둘 다 쉬는 날이구요 제가 여자예요
아침에 일어나 반찬거리도 없고 애 볶음밥 겨우 만들어주고 아이 치과 예약시간이 되어 병원다녀 왔어요. 12시 좀 넘어 들어 왔는데 (저도 이때까지 밥 못 먹은 상태) 저희 들어오는 소리에 일어나더라구요. 저도 배고픈 상태에다 오후 아이 공연 보러가는 시간도 있어 이제 저러고 일어나면 언제 씻고 옷 입고 같이 나가나 짜증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같이 밥먹으러가자는 소리도 않고 그냥 공연보러간다하고 나왔어요. 그랬더니 저를 남편 밥도 안 차려주는 쌀쌀맞은 인간 취급을 하며 삐지네요.
왜 같이 사는지 정말 모르겠어요. 서로 같이 있으면 불쾌감만 쌓여요
IP : 223.62.xxx.183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12.31 1:40 PM (211.114.xxx.137)

    나갈때 주문을 하고 가시지 그러셨어요. 그랬음 더 좋았을걸...
    알아서 하는 스타일 아니면 남자들은 하나 하나 짚어줘야해요.
    남편도 참... 맞벌이 하고 여자는 아이까지 챙겨야하는데 남편 밥까지? 과했네요.

  • 2. 이 생활이
    '13.12.31 1:45 PM (223.62.xxx.183)

    몇 년이 되어서 미리 주문해주고 그런 것도 이제 너무 싫은 거예요 ㅜㅠ 윗 분 말씀대로 남편, 양육자 역할 하지 않고 회사만 다니는 사람인데 오피스텔 얻어서 혼자 살라고 하고 싶어요

  • 3. 아이 공연은
    '13.12.31 1:47 PM (223.62.xxx.183)

    어차피 같이 안가는 사람이예요 자긴 지겹다며...애초에 표도 2장만 끊었구요. 그리고 솔직히 저도 남편처럼 어젯밤 밀린 티비 다보며 늦게 자다 아침에 늦잠 자고 싶었어요 ㅜㅠ

  • 4. 모르겠음
    '13.12.31 1:49 PM (122.34.xxx.34)

    님이 남편더러 뭘 해달라던가 같이 뭘 하자던가 그런 시도도 없었고
    아이 밥 먹이면서 남편 같이 먹자소리도 없으셨고
    모든 휴일 계획은 애 위주로만 미리 다 짜놓으셨고 ....
    남편분이 주도적으로 협력자로서 그간에 못하셨으니 이렇게 된거겠지만
    처음부터 남편분에게 멍석조차도 깔아줄 마음은 없으시네요
    누가 더 잘못했냐 ...뭐 이러면 남편분이 어른으로서 더 잘못이지만
    결국 이러다보면 가족 전체가 피해자죠
    아무리 미워도 먹을때는 꼭 깨워서 같이 먹어요

  • 5. 100%
    '13.12.31 1:51 PM (112.159.xxx.32)

    남편분 잘못이에요.
    회사일하고 아이보고 집안일하고 시댁일까지 챙겨야 하는 워킹맘
    정말 힘들어요. 남편 분 버릇 잘못들이셨네요.

  • 6. @@
    '13.12.31 1:51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이런 날은 다같이 즐길수 잇는 걸 하면 좋지 않나요? 아이만 좋아하는 공연을 보니 남편의 호응도가 떨어지는건데
    솔직히 이 일만 봐서는 원글님이 그렇게 대처를 잘한거 같지는 않아요.

  • 7. ..
    '13.12.31 1:52 PM (121.162.xxx.172)

    둘다 똑같네요.
    남편이 그런 사람이면 밥을 좀 더 나서서 챙기시던가요...
    남편을 달래서 하게 만드시던가요...

  • 8. ....
    '13.12.31 1:52 PM (121.160.xxx.196)

    혼자 다 하다가 갑자기 화 내면 이상한 사람밖에 더 되나요.
    밥 달란것도 아니고 부스스 자고 일어난 모습 보고 부아난다고 그냥 나가버리고
    이런 경우 웃는 얼굴에 침뱉히고 자다가 뒤통수 맞는거죠.

  • 9. 깨워도
    '13.12.31 1:52 PM (223.62.xxx.183)

    절대 안 일어나요
    그거땜에 무지 싸우다 요즘엔 절대 안 깨워요

  • 10. 그리고
    '13.12.31 1:53 PM (223.63.xxx.170)

    저 화 안냈어요
    지쳐서 요즘엔 화도 안 내요

  • 11. 참...
    '13.12.31 1:57 PM (121.175.xxx.19)

    82엔 확실히 시어머니, 시누이가 많긴 해요.
    뭐든 여자탓, 여자의 희생을 당연시 하고 원더우먼이 되라고 강요...

    전업이면 기생충이라더니 맞벌이인데 집안일, 육아 하기는 커녕 애 챙기느라 종종대는 마누라에게 실컷 자고 일어나서 밥 안챙겨준다고 뭐라하는 남편은 또 여자 잘못이네요;
    기생충도 하는 일도 못하는 사람은 뭐라 지칭해야 하나요? 벌레만도 못한 놈?

  • 12. 아내분
    '13.12.31 2:01 PM (112.159.xxx.32)

    뭐라 그러시는 분들 정말 이상해요.
    맞벌이 안해 보셨어요?
    자녀들 없을 때 한거 말고 아이 생기고 나서 하신 분들이라면
    둘다 똑 같다느니 대처를 잘못했다느니 하는 댓글은 못달 거 같은데요?

  • 13. mtjini
    '13.12.31 2:05 PM (203.226.xxx.55)

    제가 위로해드릴께요. 집이라도 좀 청소해놓도 라면이라도 끓여먹지.. 왜 결혼은 해서 여자고생시키나 몰라요. 님 잘못하나도 없어요.. 그저 결혼하고 애낳고 일하면서 열심히 산 죄밖에 없어요.

  • 14. 정말
    '13.12.31 2:06 PM (210.216.xxx.210)

    저도 댓글 읽다 좀 짜증이나서 길게 달았다 삭제 했는데요.
    정말 댓글 다시는분들은 다들 맞벌이 하시는가요?
    둘다 똑같다 남편이 밥 좋아하면 더 일찍 밥챙기지
    왜 스케줄은 남편과 안잡고 아이 위주냐 이런말들
    저도 맞벌이 하지만 정말 혼자서 집안일 하려면 너무 힘들어요.
    그리고 달래면서 한다 그러지만 이분 그런것도 안하고 이러겠습니까?
    이제 하다 하다 포기 상태겠죠.
    하여튼 저도 맞벌이 하는 사람이라 그런지 댓글만 읽다보니 은근 짜증납니다.
    정말로 시어머님들이 댓글을 달고 있는건지...

  • 15. 휴일에는
    '13.12.31 2:10 PM (118.218.xxx.62)

    남편이 아침밥좀 하면 안됩니까
    남편이 애들좀 챙기면 안되요?
    미드 많이들 보면서 그런건 눈에 안들어오나봐요.
    다들 아침에 더자고싶고 밥하기 귀찮아요.
    그거 참고 애쓰는건데.. 짜증내는 남편은 사람이 덜떨어지거나 인간성에 문제있는거죠.

  • 16. 음...
    '13.12.31 2:17 PM (112.171.xxx.218)

    그저 아이가 불쌍합니다.

  • 17. ....
    '13.12.31 2:18 PM (182.214.xxx.123)

    맞벌이 3년차 애는 아직 없는데 ..우리 남편보는것같아요 ㅠㅠ 애 생기면 원글님댁 같을 듯 싶다는..
    알려줘도 금방잊고 습관들일려고하면 진이 빠져 내가 하고말게되는지 ..

    제가 연말 야근이 잦아 요즘 다시 집안일 분담을 위해 주말에 하나씩 알려주고 있는데 세탁기 건조기능을 보고 아이처럼 좋아하네요 .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

    밥 못차려주면 피자치킨좋아해 신나서 시켜먹곤하는데 , 어머님 그걸 또 자주 체크하시면서 포풍 잔소리 ㅠㅠ 에휴 . 요런건 뻥좀 치랬더니 어설퍼서 바로들켜 그것때문에 또 혼나고 ..

    끼니정도는 혼자 챙겨먹을수있게 요즘 남학생들은 집에서 훈련좀 시켜주나요 ?

    여자가 초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ㅠㅠㅠㅠㅠ 글 읽다보니 또 서러워진다는..

  • 18. 원글님
    '13.12.31 2:22 PM (117.111.xxx.196)

    토닥토닥~
    남편이 뭐라하든 반응마시고 시크하게 아이하고 할일하며
    즐겁게 지내세요.
    투정하다 화도내다 이래도 저래도 안먹히면
    그제야 분위기파악하고 눈치보며 낄려고 합니다.
    남자들은 워난 둔하고 단순하고 이기적이라 말론 몰라요~
    마음 굳건히 드시고 난 나의길을 간다. 화내거나 일부러 냉정하거나 이런 유치함말구요.
    애 조금 크면 좀 편안해지실꺼예요
    고비 잘 넘기시고 행복한 가정되세요~ 홧팅!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19. 진짜
    '13.12.31 2:26 PM (121.162.xxx.105)

    여기 시어머니들 많죠.. 남자는 원래 아무것도 모르는 존재니 여자인 네가 참고 알아서 다하고 우리 애 굶기지 말아라 이런 논리 -.- 여자는 엄마 뱃속에서 살림배워 태어나는 것도 아닌데요. 이러고 나중에 애들이 아빠랑 애착형성 전혀 안돼서 피해다니고 낯설어하면 나는 돈버는 기계네 서럽네 해대겠죠. 지가 돈버는 기계인 동안 여자는 돈벌고 살림하고 육아하는 슈퍼머신이였는데두요.

  • 20. 원글님도
    '13.12.31 2:32 PM (211.192.xxx.221)

    결혼 전에는 어머니가 햐주시는 따듯한 밥먹고 다니는 귀한 딸이셨겠죠.
    이 상황에서 남편 편드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일까요?

    저런 남편들은 한 10년 정도 지나면 아이가 커서 다닐만하고 자기가 가족에게 완벽한 따인 걸 깨닫고 같이 다니려고 하기는 해요.

  • 21. 저라면
    '13.12.31 2:52 PM (220.86.xxx.82)

    피곤하네 어쩌네 해도
    아침부터 깨워서
    아이 치과갈때부터 함께 갔을듯요.
    점심이야 외식하면 돼는거구...
    원글님 남편을 은근히 따를 시키시는것 같아요.
    우린 우리대로 할테니
    넌 니가 알아서 해라..라는.....
    밥을 채려주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이잖아요~

  • 22. .....................
    '13.12.31 2:52 PM (125.185.xxx.138)

    자기 볼거 다 보고 늦게 잔 사람의 밥까지 챙겨줘야 한답니까?
    그럼 아이때문에 종종거리며 다니는 사람은 식모예요?
    식모짓 그만하시고 그냥 쫄쫄 굶고 자게 냅두세요.

    아이와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 23. 당연히 남편분이...
    '13.12.31 2:54 PM (125.178.xxx.140)

    원글님보고 집안일 하라고 하고 아이 병원을 대신 가주던지
    아니면 본인 밥이나 집안일을 대충 챙겨 주던지 하는게 당연한거죠.
    아님 모두 같이 하던지....해야 하는게 당연한거지요.
    본인은 편안하게 엄마 품에 있듯이 지내려 하는게 무슨 결혼한 성인 남성의 태도인가요?
    저희 맞벌이 17년차....5년 정도를 고비로 많이 바뀌었지만,
    지금도 그런 문제로 화가 날때가 많습니다.
    아이들 나이가 들면 학습때문에 부부간의 화합 더 중요해 지더군요.
    아이 어릴때 좀 더 부딪히면서 싸워서 조금씩 고쳐 나가 보셔요.
    피하는게 능사는 아니더라구요.

  • 24. 흐음
    '13.12.31 2:55 PM (175.196.xxx.85)

    원글님이 남편분을 따시키는 게 아니라 남편분이 원글님과 아이를 따 시키는 거겠죠..깨워도 절대 안 일어난다잖아요..

  • 25. 한사람이
    '13.12.31 2:57 PM (118.218.xxx.62)

    다른사람 할일까지 해야하니 힘이들고 화나지요.
    남편 고만 쳐자고 자기할일 하라고 하세요.
    제일 싫은게 아내를 엄만줄 알고 게으름 떠는거요.

  • 26. 여기 시어머니들 많아요
    '13.12.31 3:00 PM (223.62.xxx.57)

    아들 잘못 키워서 저런 자립력 없는
    성인같지 않은 성인 키워낸 시어머니들이죠.

    딱 보면 묘사된게 자기 아들 같으니 쌍심지키고
    다 여자탓이라는 거에요.. 자기 아들 같으니까.
    제발 아들 있는 분들, 아들 제대로 키워주세요.
    커서 다시 키우려면 너무 힘들어요...

  • 27. ..
    '13.12.31 3:01 PM (211.234.xxx.86)

    님이 잘못했네요. 저라면 치과는 남편보내고 전 밥준비하고 나갈준비샜을겁니다. 뭐하러 님이 다해주나요? 남편은 아들 아니예요. 안하면 해주지말고 같이 하세요.

  • 28. 그러네요..
    '13.12.31 3:34 PM (220.86.xxx.82)

    댓글을 못보고
    원글만 보고 답글 달았는데
    보니 남편분이 영~아니네요.
    아무리 깨워도 안일어나다니 무슨 귀에 쇠심줄이라도 들었답니까?
    그리고 맞벌이면 가사와 육아 분담은 당연하죠..
    밥을 얻어먹고 싶으면
    부인을 좀 도와주던가
    도와주기 싫으면 차라리 외식을 하던가...

  • 29. ......
    '13.12.31 3:41 PM (203.248.xxx.81) - 삭제된댓글

    우선 원글님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어요.
    남편 하는 말에 반응하거나 신경쓰시지 마시고, 남편은 열외로 생각하시고 원글님이랑 아이랑
    즐겁게 다니세요.
    예전에 저희 남편도 원글님 남편과 똑같이 행동했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나니,
    본인이 느끼는 바가 있는 것 같아요. 서서히 달라집니다.
    주말에 제가 아이들 데리고 공연, 체험다녀오면 그동안 알아서 밥차려 먹고 설겆이도 해놓고 밥
    해놓을 때도 있고. 심지어 요즘에는 남편이 혼자서 아이들만 데리고 영화나 쇼핑을 하러 가기도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편안해 지는 날이 올 거예요. 원글님 조금 더 힘내서 견뎌보세요.

  • 30. ㅇㄷ
    '13.12.31 4:04 PM (203.152.xxx.219)

    아쉬운 놈이 샘파는 법이죠. 원글님이 아쉬우니 아이 데리고 치과간거고 아이 챙겨준거고...
    원글님 남편은 나몰라라 손놓고...
    에휴.. 남편 나쁩니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이걸로 이혼하거나 계속 가정 불화 겪을순 없잖아요.
    누구든 하나는 끝을 내야 하는데..원글님 남편이 글 올렸으면 당신 나쁘다 당신 부인이 얼마나 힘들겠냐
    애는 부인 혼자만의 아이냐 하고 욕이라도 해줬겠지만 원글님이 글 올렸으니
    남편 비난이야 소용없는 말이고.. 사실 욕해달라고 글 올리셨을지는 몰라도 다른 사람이 내 남편 욕하면
    그거 듣기 좋은 사람 어딨겠어요..
    이건 답없음요. 원글님 남편이 각성을 하고 바뀌든 원글님이 입주 도우미 하나 구해서 들여놓든
    맞벌이 가정의 집안일은 남편 아내가 같이 해야 하는데 한쪽이 손놓고 있으면 손놓고 있는 사람의 일손을
    어디선가 보충하기전엔 한사람만 죽어나든 집안꼴은 개판되든 둘중 하나임요 ㅠㅠ

  • 31.
    '13.12.31 4:43 PM (112.152.xxx.52)

    난 바빠 종종거리는데

    지는 신문보고 티브이 보고

    무려 시부모 포함 대가족인데

    모른 척 농땡이 부림

    나중에 다 복수할 꺼임!

  • 32. 남편이 애인가?
    '13.12.31 6:12 PM (223.62.xxx.92)

    남편 뒷바라지 할려고 결혼해서 아이 낳은건가?
    가족 모두 참여할수 있는공연?
    애아빠 흥미 갖게 할려면 최소 어른 위주 공연이어야 하지않나?
    요즘 어른위주 공연에 애 데리고 오는 부모 이해안된다고
    욕먹는 세상에 남편 흥미 돋는 공연?
    직장 다니면서 애 병원 진료 보는게쉬운지 아는가보네

  • 33. ..
    '13.12.31 7:17 PM (119.69.xxx.3)

    차라리 깨워서 애 치과를 남편보고 다녀오라하고 님이 밥을 차리시지 그러셨어요.
    남편분이 가정에 너무 관심이 없네요.
    님의 답글을 읽으면 체념하고 치친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 34. ???
    '13.12.31 7:59 PM (175.223.xxx.137)

    그럴거면 이혼하지 같이 왜 사세요?

  • 35. 저 위
    '13.12.31 10:03 PM (222.235.xxx.110) - 삭제된댓글

    아쉬운 사람 운운 하신분. 웃겨서. 자기애 돌보는것도 아쉬운 사람이하는거군요. 오늘 처음 알았네요. 저런글도 댓글이라고 달고 있나??? 암튼 제발 시부모 될 자리들. 아들 교육 좀 제대로 시켜 결혼시키세요. 살림 육아 하기 싫음 그냥혼자 살아야지. 남들 하는건 다하면서 와이프한테 밥안차려주네 뭐하네. 아주 엄마 와이프 없음 굶어죽겠네.

  • 36. 답글
    '13.12.31 10:15 PM (211.58.xxx.125)

    감사드려요 공감해주시는 님들 덕에 속은 좀 후련해졌네요
    공연 끝나고 나와서 같이 저녁먹자했더니 싫다하고 저랑 애랑 집에 들어오는거 보더니 바로 방에 들어가 자버리네요

    참 사람이 저리도 이기적일 수 있네요..머리가 있고 생각이란걸 하면 불공평하다는거 알텐데 올해 마지막 날 씁쓸해요..위의 어떤 님 쓰신거처럼 싸우기 싫고 지쳐서 체념하고 살아요 이게 무슨 가족인가 싶어요

  • 37. 이건
    '14.1.1 1:15 AM (119.64.xxx.204)

    남편이 백번 잘못했는데 원글 나무라시는 분들은 남자인가요?
    맞벌이면 당연히 같이 해야죠.

  • 38. ....
    '14.1.1 1:50 AM (112.155.xxx.72)

    대한민국의 극성맞은 엄마들 때문에
    쓸만한 한국 남자들 정말 드물어요.

  • 39. 누구
    '14.1.1 4:09 AM (211.246.xxx.163)

    누구 잘못을 모하러 물으시나요...
    남편분 가정교육이 잘 못 된 사람인걸요.
    원글보고 몰 더 노력해라하는 사람들이 가정교육을 그리 시킬거예요.
    하물며 전업들도 주말에는 쉬라고 하는 남편들이 있는 요즘 세상에 말이 되나요.
    가정교육이 덜 된 인간들 많네요

  • 40. 공감감각
    '14.1.1 4:45 AM (175.209.xxx.141)

    보통 글에 전후상황까지 묻어나잖아요 그렇지 않으면 글이 뜬금없어서 욕먹죠 이런걸 잘 읽어내는게 여자들이라 이정도 원글이면 저 남편이 평소에 어땧을지 상상이 가는데 왠 따시킨다는둥 밥시켜주지 그랳냐는둥.,.ㅎㅎ 딱 봐도 어떤타입인지 답이 나오는데.. 왜그래야하는데요 @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아나요? 아침부터 동동거리는거 그 남편이 정말 몰랐을까요 아니면 외면하는게 편하고 상대가 포기했으니 자기는 그저 널부러져 자면 그만이잖아요 이혼운운하는 사람도있는데 그까지는 그렇고 집에 들어앉겠다 하세요 누가 아쉬운가

  • 41. 11
    '14.1.1 5:22 AM (211.201.xxx.156)

    200% 남편잘못. 주말 아침 푹 자고 나와 쉴만큼 쉬어놓고 맞벌이하는 아내보고
    밥 안차려 줬다고 화를 내다니 정말 가정교육이 잘못됐다고 밖엔 생각안되요.

  • 42. ㅇㅇ
    '14.1.1 8:18 AM (223.62.xxx.50)

    남편잘못이져 이건

  • 43.
    '14.1.1 9:33 AM (49.1.xxx.159)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드라구요
    맞벌이하면
    육아 가사 똑같이 분담해야한다고
    남편이돕는개념이 아니고 분담의무라고
    남편이애보고 아내가밥하고 ㅡ 바이스버사
    통장도통합관리안하면
    필리핀성매매관광가는데 비자금쓴다고
    그렇게안하니
    한국맞벌이여성 암발생증가한다네요
    나쁜놈들
    아내착취해서 지들즐길구실만찾고
    이러니
    골드미스늘어갈수밖에

  • 44.
    '14.1.1 9:35 AM (49.1.xxx.159)

    이혼한다고 애도힘드니싫다고 난리치세요
    나쁜족속들

  • 45. ..
    '14.1.1 9:44 AM (211.176.xxx.112)

    원글님은 비난받을 일 하지 않았음. 다만 이혼할 때 하더라도 본인의 삶을 즐기시길. 이혼 안 하실 거라도 본인의 삶을 즐기시길. 그러면 원글님이 약점 잡힐 일은 없을 겁니다. 상대의 언행에 휘둘리다가 본인의 방어력이 약해질 수 있어요.

    요즘은 웬만하면 맞벌이죠. 배우자 선택시 가사 분담 되는 자 중에 직업, 재산, 외모를 살펴도 살펴야 한다고 봐요. 결혼은 비영리 사업인데, 손발이 안맞으면 힘들죠. 원빈이든 이민호든 가사 분담 문제에 대해 이상한 사고하면 배우자로서 제껴야 함.

  • 46. 저같음
    '14.1.1 9:59 AM (211.228.xxx.104)

    자기거 그대로 놔두고 애 공연보고 와서 다음 스케쥴은 남편보고 하라고 할것 같아요
    애 데리고 마트를 다녀오게 한다거나 청소를 하라고 한다거나..

    부부가 싸우는게요...참 쓸데없는 일에 에너지 낭비하는것 같아요
    저도 왕년에 엄청 싸우고 삐치고 그랬는데 나이가 들어가는 걸까요
    자는 남편만 봐도 애잔하네요

  • 47. 아놩
    '14.1.1 11:19 AM (115.136.xxx.24)

    깨워서 같이 치과 데려가지 않았다고
    남편을 따시켰다고 하시는 분은 저런 남자를 안겪어보신 듯..
    애랑 같이 공연보러 가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
    자는 거 깨워서 병원 같이 가자고 하면 같이 갈까요????????????

  • 48. ㅎㅎㅎ 우리집 남자인 줄 알았네요.
    '14.1.1 12:06 PM (175.123.xxx.63)

    기대안합니다.
    아빠랑 같이 할 시간이 없어서 주말에 어디가자면
    "나도 가야 돼? 내가 가서 뭐해?"
    휴대용 유모차조차 혼자서 못피고 못접어요.

    아이가 6살인 지금 그냥 포기하게 되네요.
    아이도 포기한 것같더라구요. 나랑 엄마랑 같이 갔다올테니까 아빠는 집에서 프로야구 보라고 하더군요.
    아주 가끔 아빠가 따라간다면 왜? 아빠는 집에서 아빠 할일 해. 이러더군요. ㅎㅎ

    남편 따시킨다는 분,
    저런 신랑 억지로 붙들고 와 봤자 짜증내고 트집잡고 아주 지겨워 죽겠다는 표정 지으면서 사람 맥빠지게 해요. 애 데리고 놀러 나와서 신랑 눈치보고 결국 싸우게 되고. 그 짓을 왜 합니까?

    추운날 애 데리고 사람 미어터지는 눈썰매장 대중교통 이용해서 갔다와서
    몸살기 으슬으슬한데
    설겆이 더미는 산더미같고 씽크대에는 과일껍질 널려있고,
    식탁에는 피자먹고 남은 쓰레기 널려 있고,
    춥고 힘들어서 달달 떠는 와중에 옷벗기도 전에 저녁에 뭐 해먹자는데 진짜 니 킥 날릴뻔 했어요. ㅋㅋㅋ

    그냥 성향문제같아요.
    안고쳐지더라구요.
    큰 소리 나는게 싫으니 그냥 포기하게 되고. ㅎㅎㅎ

  • 49. 에고
    '14.1.1 12:47 PM (114.204.xxx.217)

    밥!밥!밥! 하는 한국의 남편들과 시부모들
    ㅡ 짜증유발자들입니다.

    원글님
    새해 첫날이니 마음 다스리셔요.

  • 50. 그냥
    '14.1.1 1:22 PM (222.121.xxx.159)

    굶겨버리세요. 굶으면 스스로 일어나 나가서 사먹기라도 하겠죠. 대한민국의 시어머니들은 그냥 평생을 아들 밥만 해주려 태어났나봅니다.-_-

  • 51. 삐치면 장땡
    '14.1.1 2:28 PM (59.187.xxx.13)

    반대로 여자가 남편처럼 했다간 칼침 맞기 딱이죠.
    체력을 봐도 여자가 약한데 노동력은 몇배를 쏟게한다는...
    가정사에 협조할 의지도 노력도 없으면서 2세는 잘도 바란다는게 그들의 주된 특성이죠.
    무능하면 분수에 맞춰살아야 하는데 지만 좋고 편한거 찾는 남정네들은 미리 결혼전 테스틋나도 거쳐서 위험군 주홍글씨라도 박아둬야 한다니까요. 엄한 인생 망치게 좀 말고.. 세상에서 제일 중한일을 혼자 다 하는 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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